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땅값 오르는데 군산은 떨어져

지엠공장 폐쇄 등 여파로
전북 상승률 1.35% 그쳐
전국 평균은 2.05% 올라

올 상반기 도내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지역 땅값 하락이 상승률 저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2.05% 상승해 전년 동기(1.84%) 대비 0.21%p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하였으며 세종이 3.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광주(2.16%)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동기 대비 6.9%(+106,497 필지)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6만 6000필지(1007.5㎢)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전북의 경우 올 상반기 땅값 상승률은 1.3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완주군이 완주테크노밸리, 복합행정타운 등 개발 진행 및 혁신도시(이서면) 이주 수요로 전국평균을 웃도는 2.08% 상승하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군산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및 협력업체 부도 여파 등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0.58% 하락했다.

이는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등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1.23% 하락한 울산 동구에 이어 전국 지가변동률 하위 2위에 해당하는 하락률이다.

한편 도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하며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게 증가했고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평균은 감소했지만 반대로 2.1%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기초의원 다치면 '두번' 챙긴다"···상해보상 ‘겹치기 예산’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