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협, 30일까지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사대문예술문화원, 20~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익산민예총 근대사진전, 18일~30일 익산역
경기도 하남서 ‘도시갤러리, 전주’ 단체전도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한 가을이 됐다. 곡식도, 과일도 무르익는 계절에 전북미술인들도 잇따라 작품전을 연다. 다양한 장르의 미술인들이 한 해 동안 준비한 결실이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는 오는 30일까지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1층 갤러리에서 ‘찾아가는 미술관’전을 연다.
예술 향유가 쉽지 않은 지역 공공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전시회다. 강수호, 강신동, 권영주, 문재성, 박부임, 엄혁용, 이광진, 이일순, 정강희, 정인수, 조숙, 최동순 등 중견 작가가 참여했다.
강신동 전북미술협회장은 “‘예술작품은 관객이 감상해야 의미 있다’는 말처럼 더 많은 도민, 특히 평소 문화생활이 힘든 도민이 전시를 감상해야 지역 예술계가 함께 발전한다”고 말했다.
(사)사대문예술문화원(원장 이택구)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제7회 사대문’전을 연다. 초대일은 20일 오후 5시 30분.
사대문은 전주 풍남문, 패서문, 완동문, 공북문을 뜻한다. 도시의 주요 문턱에서 지역 예술의 외연을 넓히고 내실을 키운다는 취지다.
전시회에는 한국·영국·일본·중국 미술인 70여 명이 참여했다. 강종수, 김대곤, 김양훈, 김영민, 송관엽, 윤철규, 이존한, 이철규, 이택구, 임동식, 이봉희 등 전북 작가들도 눈에 띈다.
익산 민예총(회장 신귀백)도 ‘제2회 익산 근대 사진전’을 준비했다. 18일부터 30일까지 익산역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초대일은 18일 오후 5시.
신귀백 익산 민예총 회장은 “근대 역사박물관이 건립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근대 이리(익산의 옛 지명)의 기억’을 소환했다”며 “근대 이리를 돌아봄은 무왕의 백제 물길을 찾는 열쇠가 될 것이기에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일본군 7만여 명이 참여한 군사훈련 사진(강경역의 장갑열차), 대아댐과 대간선수로 건설 사진, 익산 대장촌 사람들의 삶 모습 등이 최초 공개되고, 옛 이리역사를 촬영한 컬러 사진과 영정통 거리 사진도 볼 수 있다.
전주 화가들이 전북 밖에서 전시하는 전주문화재단의 ‘2018 도시갤러리, 전주’ 선정 작가들도 작품 보따리를 풀었다.
10월 4일까지 경기도 하남에 있는 ‘공간 이다’에서는 탁소연, 김동영, 김연, 박진영, 이진, 서완호, 김도영 등 7명이 1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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