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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학동갤러리길의 가을 미술축제 ‘쿤스트 서학’

19~21일 싸전다리~서학동 갤러리길
지역작가 50여명 작품 실사출력 전시 등

전주부설초등학교 테니스장에 전시된 작품들.
전주부설초등학교 테니스장에 전시된 작품들.

“싸전다리는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서학동 예술마을로 건너가는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 심리적 거리를 이미지로 가깝게 하기 위해 미술작품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싸전다리를 예술의 다리로 만드는 거죠.”

서학동갤러리길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가을 미술축제 ‘쿤스트 서학’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학동 갤러리길 일대에서 열린다. 싸전다리부터 서학동 갤러리길(300m)까지 지역 작가 50여 명의 작품 130여 점을 실사 출력해 부착한 것도 이 축제의 일환이다.

예술을 의미하는 독일어 쿤스트(Kunst)에서 이름을 따온 ‘쿤스트 서학’은 서학동 갤러리길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밀알’과 같은 축제다. 서학동 갤러리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많은 작가가 작품으로 소통하는 장소를 조성하겠다는 것. 프로젝트를 일상화해 지속적이고 개방적인 미술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서학동갤러리길협의회 김성균 회장은 “서학동 예술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7년 정도 세월이 지났다. 많은 것이 고민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그 긴 시간은 우리들에게 미술문화를 만들어가자는 화두를 던지게 했고, 예술마을다운 미술문화를 만들기 위해 갤러리길을 주축으로 ‘쿤스트 서학’을 기획하게 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예술의 힘이 많은 이들의 일상에 어떤 기쁨과 에너지를 부여하는지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서학동 갤러리길에서는 내외부 공방 30여 개가 참여하는 ‘오픈 스토리숍’이 열린다. 늦은 저녁 갤러리길 양 옆의 갤러리와 작업실 등은 문밖에 테이블을 내어놓고 자신이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이를 매개로 사람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외 20일에는 이모저모 도모소 이미화 대표가 ‘예술인 사회와 함께하기’를 주제로 미술 세미나를, 21일에는 김영주재즈앙상블이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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