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성민 작가가 14번째 개인전 ‘외로 된 풍경’전을 24일부터 2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
‘외로 된’은 ‘한쪽으로 치우친 어떤 일에 골몰한’이라는 뜻으로, 김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풍경을 하나의 스토리로 그려냈다.
김 작가는 “얼룩무늬 군용 작업복이 너무 낡아 버리려던 날, 문득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며 “오랜 시간 모든 작업과정을 지켜봤던 작업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이번 전시의 시작”이라고 했다.
작업복은 작가의 ‘자화상’으로 재탄생됐고, 작업실에서 내려다본 소소한 풍경은 ‘배달통의 쉼’이 됐다. 한순간 정적을 깨는 배달통 소리와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지나가는 노파의 모습은 ‘일방통행’으로 그려졌다.
김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전북청년위상작가상·전북청년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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