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가을 달밤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정읍시를 대표하는 이야기로 꾸민 창작 발레공연이 열린다.

전북발레시어터는 30일 오후 7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창작 발레 ‘달하노피곰도다샤(여인의 구슬픈 노래)’를 선보인다.

‘달하노피곰도다샤’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의 노래이자 한글로 기록돼 전해지는 가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달님에게 님의 안전을 비는 백제 어느 행상인 아내의 노래다.

여성적인 간절한 어조와 달밤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애련하여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의 입에서 아름다운 곡조로 불렸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되던 노래인 만큼 서정적 내용이 아름답다.

정읍사 예술회관과 전북발레시어터가 이를 새롭게 창작 발레 무대로 꾸몄으며,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박진서 총감독은 “관객과의 소통으로 무용공연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정읍시를 대표하는 이야기로 발레 작품을 특히 정읍지역의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