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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가 이병구 다섯 번째 개인전, ‘시간이 흘러간 바다’

18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

이병구 도예작가가 ‘산이 품은 바다’를 작품 20점에 담아 선보인다.

‘시간이 흘러간 바다’를 주제로 18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개인전을 통해서다.

이 작가는 노천소성기법으로 일정한 크기의 도자 조각들에 자연의 색감을 불어 넣었다. 노천소성기법은 평지나 우묵하게 파인 곳에 토기를 놓고 나무를 쌓아 태워서 불의 효과를 이용해 토기를 굽는 방식.

각각의 색감을 드러내는 도자의 조각들은 서로 모여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작품이 됐다. 또 작품에 등장하는 못은 작가가 낡은 한옥집을 고치며 골라낸 ‘오래된 시간의 흔적’. 작가는 그 낡은 시간이 도자의 한 부분이 되어 조화를 맞춰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원 갈치마을 출신인 이 작가는 “비록 바다는 아니지만 오랜 마을 역사만큼 시간이 쌓였다면 이 또한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바다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경적진 세계도자 박람회 한중일 교류전, 삼도교류전, 국제 남원도예 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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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lf89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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