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연먹이 기법’을 이용해 구워낸 도자기들. 연기를 얼마나 쐬느냐에 따라 검은색·회색 등 다양한 빛깔을 냈고, 연기의 방향에 의해 무늬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도예가 최범홍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연을 먹인 器’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어머니가 매운 눈을 비비며 아궁이에 불을 지피신다. 불길의 춤사위에 비추어진 어머니의 눈빛은 고단하고도 고요했다. 불은 끊임없이 그을음을 토해내며 하얀 회벽에 오묘하고도 변화무쌍한 얼룩을 그려내고 있었다.”
최 작가는 어머니의 고단함과 세월이 함께 만든 이 얼룩에 대한 강렬한 기억과 그리움을 질그릇에 불어 넣었다고 했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와 같은 대학 산업 대학원을 졸업한 최 작가는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전북미술협회, 임실미술협회, 도예가회 ‘터’, 전업 도자기 협회, 전북 도자기 협회, 전라북도 공예 협동조합 회원,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 도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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