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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토박이·출향 작가, 작품으로 우정 나눈다

전주 누벨백미술관, 기획초대전
27일까지…작가 31명 참여 교감

송지호 작품 '바람불어 좋은 날'.
송지호 작품 '바람불어 좋은 날'.

전주 토박이 작가와 서울을 무대로 활동하는 전주출신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만나고 교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 누벨백미술관이 27일까지 진행하는 2018 기획초대전 ‘서울-고향 전주를 오가는 우정’전.

이번 전시는 ‘고단한 서울의 삶을 견뎌냈을 친구들’을 고향으로 초대해 따스하게 보듬고 타향살이의 허전함을 채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테면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는 6명의 대학 후배, 김준근·박종갑·오송규·임효·조병완·최창봉 작가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이들은 서울에서 묵직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라며, 이번 전시가 “고향의 의미와 함께 전북 미술 화단에 대한 점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부 전시에 참여하는 오우석 작가는 어린 시절 동고동락하던 2명의 화실 친구, 조국현·박원기 작가를 초대했다. 또 엄기석 작가 역시 박인호·조우호 작가를, 송지호 작가는 장안순·문재성 작가에게 손짓을 했다.

송지호 작가는 화단 활동을 같이하며 평소에도 생각을 공유하는 사이라고 소개한 장안순·문재성 작가를 초대한다. 김철규 작가와 임택 덕성여대 교수는 김민호·정명식·주찬석·조풍류 작가에게 함께 전시하기를 청했다.

현대미술의 지역간 온도차이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총 31명. 20일까지 진행되는 1부 전시와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부 전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김보영, 김숙자, 김하영, 문재성, 박원기, 박인호, 박천복, 서혜연, 소훈, 송지호, 신세자, 엄기석, 오우석, 장안순, 조국현 씨 등 15명, 2부는 김민호, 김준근, 김철규, 박종갑, 박지예, 송문석, 오송규, 이철량, 임택, 임효, 정명식, 조병완, 조우호, 조풍류, 주찬석, 최창봉 씨 등 16명이 각각 참여한다.

누벨백미술관 최영희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고향 전주의 미술작가들이 중앙무대에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한 지우(知友)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며 “이 분들이 미술세계에 첫발을 디뎠던 새내기 시절로 돌아가 풋풋했던 꿈을 되살리며, 서로의 성취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의 행로를 응원하면서, 우정의 끈을 한층 더 단단하게 이어가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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