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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음 작가 여섯 번째 개인전 ‘HOLE STORY’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제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강지음 작가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21일까지 ‘HOLE STORY SEASON Ⅳ - HOLE & ME ’전.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일상적 평이함을 넘어 생략과 함축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공장 한구석에 버려진 구멍 뚫린 쇳조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가운 메탈 느낌 속에서 샤갈의 색조와 꿈틀거림이 엿보인다.

작품 속 눈을 뗄 수 없는 검은 구멍들은 깊은 상처와 미련이 담긴 순도 높은 절망처럼 보이며, 그 어두움 너머 어딘가에서 갈급한 위로를 찾는 듯하다.

강 작가는 “어쩌면 인간의 행복이라는 것은 쾌감의 가미가 아닌 고통의 생략인지도 모른다. 꾸밈과 가식을 단호히 생략할 수만 있다면 진실은 극한값을 얻게 될 것이다”며 “어둡고 적막한 여러 홀 속에서 절망이 아닌 생명의 통로를 찾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강 작가는 인하대학교 미술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단체전, 교류전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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