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전주 동문 문화공간 ‘차라리 언더바’
김미경 작가가 일곱번째 개인전 ‘먼 하늘, 지금 여기’전을 24일까지 전주 동문 ‘차라리 언더바’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자신이 쪼그리고 앉아 뽑은 잡초들을 화면에 옮겨낸 작품을 선보인다.
한지, 먹, 수성물감을 재료로 왕바랭이, 돌피, 사초, 토끼풀, 괭이풀, 솔새 등 마당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그 잎과 줄기, 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먼 하늘, 저 우주의 별들을 본다. 그리고 지구 위의 온갖 생명들과 잡초라 불리는 풀잎들을 본다. 그들은 생명의 질서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살고 있을 터이다”며 “그 끝없는 질서 속에서 지금 여기, 나는 고요해진다”고 했다.
김 작가는 지난 1995년 ‘민화’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조국의 산하’전, ‘아시아 그리고 쌀’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그는 현재 군산중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북민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차라리 언더바’(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76 지하)는 전북민족미술인협회가 대안·민중미술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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