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발표…전북 65.6%로 전국 최하위권
전국적으로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 2018년에는 최초 80%대 진입, 관람횟수 5.6회
전북지역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공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해 문화예술 관람률이 65.6%로 전남(63.1%), 경북(64.9%)에 이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인 81.5%보다 크게 뒤떨어진 수치다.
세종이 92.2%로 가장 높았고, 서울(90%), 강원(89.5%), 대전(86.3%), 충남(85.5%), 인천(85.3%), 충북(84.1%)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최근 1년간 영화를 포함해 연극, 전통예술, 서양음악, 미술 전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한 번이라도 관람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수치로 우리나라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지난해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는 지난 1년간 평균 5.6회로 2016년 5.3회에 비해 0.3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영화관람이 75.8%의 비중으로 절대적이었고, 소득별 격차도 확연했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문화예술 관람률은 100만 원 미만인 경우 42.5%, 100~200만 원 미만 58.4%로, 2016년 대비 각각 11.6%P, 12.7%P 상승했지만 월평균 600만 원 이상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 91.9%와 비교해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 관람이 영화에 치중된 것은 여전했다. 분야별로는 영화 관람률(75.8%)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중음악/연예(21.1%), 미술 전시회(15.3%), 연극(14.4%), 뮤지컬(13.0%) 순으로 나타났다. 문학 행사(8.9%), 서양음악(5.5%), 무용(1.8%) 등은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만558명을 대상으로 1대1 가구 방문 면접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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