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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우리소리 우리가락’ 조진용 해금연주회

9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1995년부터 20여 년간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기획공연으로서 연륜을 쌓아온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 올해도 이 무대에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창작역량을 마음껏 발휘한다.

우진문화재단은 지난해 공연계획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올 한해 무대에 오를 공연팀을 선정했다. 오는 9일 전주 우진문화공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조진용의 해금연주회를 첫 순서로 오는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전주시민들과 우리 소리와 가락을 나눈다.

해금이라는 악기를 17년간 연주해오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조진용 연주자는 이번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에 올라 경기 대풍류, 해금독주곡 비(悲), 지영희류 해금산조, 해금과 구음을 위한 메나리를 선보인다.

무속음악이나 승무, 탈춤의 반주음악으로 쓰이던 악곡의 가락을 경기민속음악의 명인 지영희 선생이 무용 없이 기악합주형식으로 구성해놓은 경기대풍류는 염불, 타령, 굿거리, 당악 순으로 연주된다. 피리 오남영, 대금 박신의, 아쟁 서수진, 장단 전준호가 함께 한다.

1980년 김영재 교수가 작곡한 해금독주곡 비(悲)는 도입부 무장단으로 시작해 경상도메나리가락을 즉흥적으로 연주한다. 이어지는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섬세하고 굴곡이 많으며 굿거리장단을 포함하고 있어 자유분방한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경상도 지방에서 김매기할 때 부르던 토속민요 ‘메나리’는 동부민요풍의 선율을 다양한 조성과 박자변화를 통해 서정적으로 전개한다. 이 곡은 2012년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위촉으로 초연된 해금협주곡으로, 이후 해금과 피아노 2중주곡으로 편곡됐다. 건반 박동석, 타악 김다솜이 협주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문의는 전화 063-272-7223.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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