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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 Work 3

유영국 作, 캔버스에 유채, 105×105cm, 1979.

유영국 作, 캔버스에 유채, 105×105cm, 1979.
유영국 作, 캔버스에 유채, 105×105cm, 1979.

이 작품은 산과 나무를 모티프로 한 추상화다. 붉은색, 갈색의 색면과 미세한 선이 형태감을 전해주고 화면의 공간을 분할하는 역할을 한다. 유영국의 작품세계는 1970년대 이후부터 두터운 마티에르가 없어지고, 나이프로 밀착시켜 평면화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 작품은 그와 같은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단조롭지만 규칙적이고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을 보여준다.

△유영국(1916-2002)은 경남 울진 출생으로 1983년에 도쿄 문화학원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해에는 일본의 대표적 전위미술전시인 자유미술가협회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43년에 귀국한 유영국은 광복 이후 신사실파, 50년 미술협회, 모던아트협회, 신상회를 창립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기도 한 그는 강렬한 색채와 기하학적인 조형 요소를 활용하여 자연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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