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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신예의 데뷔’…우진문화공간, 23일 ‘2019 신인춤판’

김다영, 박소영, 이유림 무용가 데뷔 무대

(왼쪽부터) 김다영, 박소영, 이유림 무용가
(왼쪽부터) 김다영, 박소영, 이유림 무용가

무용계에 첫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우진문화재단은 “올해 ‘우리 춤 작가전-신인춤판’은 무용의 신진작가를 양성하고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주기 위해 김다영(컨템포러리 재즈), 박소영(현대무용), 이유림(현대무용) 무용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다영 무용가는 상징적인 움직임과 연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조명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운다. 채서윤, 박가영, 김다솜, 김보라, 범경혜, 강요요, 백중현 씨도 함께 무대에 올라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강렬한 안무를 선보인다. 김다영 무용가의 무대 ‘에움길’은 그 시절, 나와 우리 주변에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닿아 있다.

박소영 무용가는 ‘시침과 분침의 거리’라는 주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감정의 변화를 표현한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둘 이상의 사이에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만남’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생각의 조각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김예림, 정소진, 정효인, 강영진 씨가 박소영 무용가와 함께 ‘시침’과 ‘분침’이 되어 불가피하게 연속되는 만남 속에서 변화하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유림 무용가는 타인의 역할을 통해 본 ‘나’의 성장에 집중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썼던 사르트르. 그 말에 반기를 들고 “타인들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말로 지옥”이라고 했던 아베 피에르. 이유림 무용가는 타인으로 인해 행복했고, 때로는 상처받았던 시간을 돌이켜보며 ‘물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타인소시(他人所視)’, 타인의 시선을 느끼기에 숨길 수 없는 ‘나’의 존재를 박신영 씨와 함께 무대 위에서 몸짓으로 풀어낸다.

전석 1만원이며, 이번 공연과 관련 문의는 063-272-7223으로 하면 된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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