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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 풍경

정규 作, 캔버스에 유채, 41×62cm, 1968.

산 아래 강변 마을 풍정을 짙푸른 색조로 표현했다. 집, 나무, 산, 강 등을 멀리서 바라본 이 장면은 모든 대상의 형태감이 지극히 생략적이다. 이러한 기하학적인 구도와 명확한 색채의 대비는 모던아트협회의 전형적인 양식 중 하나이기도 했다. 거친 질감, 절제된 색채를 통해 다소 우울한 시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정규(1923-1971)는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고, 1941년 일본 제국미술학교에서 유화를 배웠다. 미술비평가로도 활동했으며, 유화, 판화, 삽화, 도자공예 등을 두루 섭렵하는 창작활동을 펼쳤다. 풍토적인 소재를 단순한 형태와 중후한 마티에르로 표현한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 대표작으로는 ‘간이역’, ‘교회’, ‘곡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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