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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미술관 - 정읍시립미술관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 배

손응성 作, 캔버스에 유채, 35×41cm, 1967.

탐스럽게 익은 여섯 개의 배가 함지박 안에 가득히 담겨 있는 정물화다. 화면의 정중앙에 좌우대칭의 안정적인 구도를 이룬 이 작품은 충실한 원근법을 따르지 않아 다소 평면적인 느낌을 주지만, 치밀하고도 정밀한 묘사력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극사실적인 회화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손응성(1916-1979)은 강원도 평강에서 태어나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재학 중이던 1934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상하며 화단에 등단했다. 일본 다이헤이요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창덕궁의 비원을 즐겨 그려 비원파의 창시자로 불리며, 사실주의적 풍경화와 정물화를 많이 남겼다. 손은성의 정물화는 도자기나 고가구, 책, 과일, 불상 등과 같은 한국적인 소재들의 정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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