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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의 날·군민체육대회 성황

지난 19~21일 군민 화합 행사 막 내려

순창군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57회 순창군민의 날’과 ‘군민체육대회’를 군민의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순창군민의 날 행사를 다소 특별하게 준비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예전부터 이어내려오는 고싸움을 연출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고를 만들고, 두 개의 팀으로 줄다리기 행사를 진행한 것.

개당 35m에 이르는 두 개의 ‘고’를 300여명의 주민이 지고 순창군청 앞마당에서 출발해 일품공원까지 1.5km의 시가행진을 펼치는 모습은 장관을 이뤘다.

시가지 행진에 순창문화원의 취타대와 농악단이 고를 이끌며 마중 나온 주민들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고 싸움은 줄패장의 지휘 아래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열리는 전통놀이로, 이날 시가행진과 ‘고’ 줄다리기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민의 날 행사는 오전부터 주부싸이클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풍물한마당, 축등행렬, 군민화합 기원제와 옥천줄다리기(고싸움), 기념식이 열렸으며, 군민화합 음악회로 마무리했다.

기념식에서는 순창군민의 장 시상과 명예군민증 수여 등 의미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순창군민의 장은 애향장 김상열씨, 효열장 배요식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군이 추진하는 국립노화연구원 유치에 힘쓰고 있는 이정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됐다.

이어진 군민체육대회에는 각 읍·면별로 21개 종목의 선수단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21일에 열린 입장식에서는 각 읍·면별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특색있는 입장식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황숙주 군수는 “2년마다 열리는 큰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주민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3일간 열린 행사에 힘든 농사일과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고 면민간 화합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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