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18~26일 전주서 노재학 전국순회사진전
지난해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순천 선암사 등 한국의 산사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1주년을 맞아 1600여년에 이르는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서 한국산사의 법당이 간직해온 숭고한 예술의 세계를 펼쳐보일 전시가 전주를 찾아왔다.
18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노재학 전국순회사진전’ 제2차 전주전이 진행된다. 주제는 ‘한국산사의 단청세계, 고귀한 빛’.
문화유산회복재단의 주최로 올 2월 11~17일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국회 정각회, BTN, BBS, 불교신문, 법보신문, 현대불교신문이 후원했다.
노재학 사진작가는 오래된 나무와 고택을 찾아다니며 20여 년간 궁궐과 사찰 등 전통건축에 간직돼있는 전통문양을 사진에 담아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노 작가는 “미술의 관점에서 한국산사 법당은 전통 단청문양과 벽화, 조형의 보고”라며 “20여 년간 카메라를 메고 산사의 법당 문턱을 숱하게 넘나들었다. 어둡고 높은 곳, 혹은 등에 가려 보이지 않던 한국산사의 단청 빛의 향연에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사진에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등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산사 7곳과 부안 내소사, 완주 송광사, 고창 선운사, 완주 화암사, 익산 숭림사 등 전북지역 전통사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화부수형 산지가람 △단청문양의 세계 △사찰벽화의 세계 △조형장엄의 세계 등 4부로 나눠 전국 30여 곳의 법당내부 단청문양과 조형, 사찰벽화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한편, 전주에서의 2차 전시를 마무리한 뒤, 내달 5~11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3차 전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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