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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오페라단, 서울서 창작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 공연

24~26일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
백제가요 ‘정읍사’ 소재로 애절한 사랑 그려내
2017년 전주·정읍 초연이후 극의 흐름 재구성

‘달하 비취시오라’ 공연 모습.
‘달하 비취시오라’ 공연 모습.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작품으로 24~25일 저녁 7시 30분, 26일 오후 4시 등 모두 세 차례 무대에 오른다.

‘달하, 비취시오라’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인 ‘정읍사’를 소재로 한다. 오늘날의 전북 정읍지역인 ‘정읍현’에 사는 한 여인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이야기. 김정수 전주대 교수가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아름다운 전통을 추출해 대본을 썼다.

특히, 서울 필하모닉의 연주에 맞춰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김수현 춤벗 Culture가 협연을 선보인다. 작곡은 지성호 전북대 외래교수, 지휘는 이일구 상임지휘자, 연출은 김지영 연출가가 맡았다.

호남오페라단의 10번째 창작오페라으로 지난 2017년 전주와 정읍에서 초연돼 관객과 음악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서 대사로 처리한 부분을 간결하게 수정하고, 악보화한 레치타티보로 보완했다. 또한 핵심인물들의 중창 비중을 키웠으며 ‘해장 처’ 역할을 추가해 극의 흐름을 다양성 있게 재구성했다.

한편, 호남오페라단은 지난 2011년 ‘논개’, 2014년 ‘루갈다’ 이후 올해 세 번째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호남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통해 전국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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