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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공모…9월 선정

내달 14일까지 제안서 접수, 전력 공급·통신망 검토
군산 새만금 등 6곳 제공 부지 제안
새만금개발청, 15일 유관기관 협의회 유치 전략 모색

속보=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2면 보도)

네이버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인터넷에 ‘두 번째 네이버 데이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제안 요청 안내’ 페이지(event.ncloud.com/2ndc/)를 열었다.

데이터센터란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Server computer)가 수천 개 이상 모인 대형시설을 말한다. 춘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을 기준으로 보면 제2데이터센터는 약 170여명의 고용과 수십억 수준의 세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데이터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의향서’를 낸 지자체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부지 용도·면적·통신망 등이 담긴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의향서에는 대표 제안자, 제안 부지 면적 및 지번 주소 항목을 기입해야 한다.

네이버는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9월 중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지 용도, 부지 면적, 전력 공급, 통신망, 상수도 등 5개 기반 시설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최소 18곳 이상이다.

이 중 군산 새만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남양주 왕숙신도시, 평택 브레인시티,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및 동충주 산업단지, 제천 봉양읍 제3산업단지 등 총 6곳이 네이버에 제공할 부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공표한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전북도·군산시·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모색한다.

전문가들은 높은 부지 활용도와 저렴한 임대료, 도심지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새만금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에서 한 발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제안할 것”이라며 “의향서 제출에 앞서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당초 5400억원을 들여 경기 용인에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 했지만 전자파 발생 등을 우려한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됐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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