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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A형 간염 환자 3배 증가

올해 270명, 월평균 38.6명
지난해 월평균 12.8명
낮은 항체양성률 30~40대 취약

올해 들어 전북지역에서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총 270명으로 지난해(153명) 전체 환자 수를 뛰어 넘었다.

올해 도내 월평균 환자 수는 38.6명으로 지난해(12.8명)보다 3배 많다.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현재 1만746명(월평균 1535명)으로 지난해 2437명(월평균 203명)보다 7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A형 간염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30~40대의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갔다.

그러나 위생상태가 개선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A형 간염에 취약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A형 간염은 15~50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 A형 간염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전북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에 A형 간염 예방 배너,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 오염 식품을 먹거나 환자와 접촉한 경우 2주 이내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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