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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서 4급, 다시 2급으로 수직 상승…이중선 정무특보 임명 왜?

청와대와 전북 가교 역할 기대 등 다양한 추측 속 뒷배경 궁금 증폭
이원택 전 부지사 추천. 전주시 및 청와대 가교 역할론 힘 실려
전주시 6급 정무보좌관실, 청와대 4급 행정관, 2급 전북도 특보로

전북도 신임 정무특보(2급)에 이중선(44) 전 청와대 행정관(4급)이 임명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 특보 사이에는 학연이나 지연, 혈연, 친분 등 그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도 얽혀있지 않다. 한마디로 송 지사와 이 특보는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사이다.

더욱이 이 특보는 전북도와 미묘한 함수관계로 얽혀 있는 전주시 출신이라는 점에서 온갖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특보는 당초 원광대병원에 취직했다가, 노사모 활동을 위해 사직했다. 이후 노사모 초창기 멤버로 활동해오다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았다. 또 19대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전북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7~2018년 사이 1년여간 전주시청 정무보좌관실 직원(6급)으로 자리를 옮겨 재직하다 2018년 9월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 9월 행정관 자리를 사직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일 전북도청 정무특보로 첫 출근했다. 이 특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하면서 정재계 주요 인물들과 두루 친분을 갖춰온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 수뇌부들과도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등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이 특보를 잘 알고지냈던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이 특보를 송 지사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가 김제·부안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고 나간만큼 그 뒤를 이어 청와대와 전북도를 이어줄 가교 역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종합경기장 이전 문제 등 전북도와 전주시 간 겹치는 행정갈등을 풀기 위한 매개체 역할론도 대두됐다.

송 지사는 전반적인 사안을 고심하다 최근 이 특보의 임용을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보는 “(송 지사가) 저를 정무특보로 채용한 것은 정부와 전북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며 “당장 즉각적인 활동은 힘들겠지만 서서히 업무를 파악해가며, 전북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와 매개체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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