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군산시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연도·비안도 연안에 총 12만8000개의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했다.

주꾸미 1마리 산란량은 약 350~400개로 산란시설물에 약 30% 이상 주꾸미 인입률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꾸미는 수심 5~50m 정도의 모래·자갈 바닥에서 서식하며, 주로 서해에서 상대적으로 서식밀도가 높다.

특히 지역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수산자원으로서 효자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돼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고, 결국 해양수산부에서 산란기인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산란시설물을 회수해 패각 안쪽의 따개비·뻘 등을 제거하고 손상된 패각은 보수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원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군산지역의 주 수산자원인 주꾸미 자원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