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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떨어지는 지원” 지역 백년가게 ‘울상’

“지속적인 관심, 실질적 도움 필요” 주장

“백년가게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유지하도록 현실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한 업종을 30년 이상 유지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대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년가게 선정 의미와 취지를 살려 업종별 지원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취합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상으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 이후에는 업체가 지속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백년가게’ 현판을 부착해 자긍심을 갖도록하는 한편, 전문가 컨설팅과 역량 강화 교육의 기회,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지역 백년가게는 지난달 기준 총 46개소(음식업 29곳·도소매업 13곳·서비스업 3곳·제조업 1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 업주들은 각종 교육이 전주에서만 진행되다 보니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지원책도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도내 A 백년가게 주인은 “백년가게 지정이 늘고 있지만 지원은 현실과 괴리되는 부분이 있고 업종에 따른 홍보도 미흡하다”며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지역별로 문제가 없는지, 애로사항을 듣고 취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B 백년가게 관계자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며 “백년가게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백년가게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중기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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