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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상휘 작가 장편소설 <아버지의 아들>

가부장적 농촌사회 소읍에서 벌어진 출생의 비밀 전개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와 그 아들의 심정 그려낸 소설

가부장제와 가족주의가 작동하는 근대 농촌마을에서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와 그 아들의 심정을 그려낸 소설 <아버지의 아들> (인간과 문학사)이 출간됐다.

책은 월성어른이라 불리는 부유층인 종선과 그의 처 월성댁, 이들 사이에 태어난 영필·영미·영문, 종선과 월례네의 부적절한 관계로 태어난 단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내용은 2012년 봄 종선의 아들인 영문과 단중의 동생인 단아가 만나 50여 년 전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불륜으로 태어난 단중이 자살을 택한 이유, 단중의 어머니인 월례네가 인민군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비극 등 여러 갈등구조가 그려진다.

유한근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이 소설은 역사 상상력에 의해서 쓴 소설이기보단 인간 이해를 위한 감성적 상상력으로 쓰여진 로맨스 소설”이라며 “한시대나 역사 등을 반영한 소설들은 그 시대가 지나면 가치를 소멸하게 된지만 인간의 근본문제룬 소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10년이 지나도 읽혀진다”고 말했다.

전북대 명예교수인 이상휘 작가는 2020년 계간 『문예연구』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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