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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백신접종 거부감 전국서 가장 높아

전북도민 53.2% 백신 접종 의향 없어, 주된 이유는 접종 부작용 때문
전문가 “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한 설명 등 통해 불신해소 해야”

삽화=정윤성 기자
삽화=정윤성 기자

전북 도민 100명 가운데 5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만 3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및 백신 접종 관련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60.1%가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24.6%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북의 경우 응답자 487명 중 과반 이상인 53.2%(259명)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45.2%(220명)가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북에서 백신 접종 의향이 가장 낮게 나온 주된 이유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 내 접종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259명 중 68.4%(177명)는 접종 후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도 13.5%(35명)를 차지했다.

일반적인 백신의 경우 10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을 거치는 것에 반해 코로나 백신의 경우 신속한 접종을 위해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내 준비된 점이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허종호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백신에 대한 불신은 단순 백신 부작용, 백신이 단기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검증 등에 있어 의심되기 때문에 염려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국가에서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과학적이고 투명한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 또 부작용 시 적극적인 대처 준비 등으로 백신 접종 두려움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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