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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세우고 미집행’ 전주시, 지난해 불용 예산 20억

시의회, 결산검사 지난해 집행률 85%
1억 원 이상 사업 7건 불용 처리

전주시가 지난해 사업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지 않아 불용 처리된 예산만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는 29일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주시 예산 집행률은 85%로, 전년(81%)보다 4%p 올랐다. 하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집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불용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불용 처리된 1억 원 이상 사업은 7건으로, △평화동 청소년수련시설 건립(1억 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지원(6억 8000만 원) △한옥건축지원(1억 6000만 원) △목재산업시설현대화(1억 2000만 원) △동물구입(6억 원) △구 청사 주변 주차장 조성(1억 원) △인후동 인후육거리부근 도로개설(2억 1700만 원) 등이다.

이번 결산검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세입·세출과 기금, 공유재산 및 물품, 재무재표, 채권·채무 등의 결산, 성과보고서 등 시 재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이번 검사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 가택 수색 압류와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긴급자금 지원 등 5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모범적 행정으로 꼽았다.

정섬길 결산검사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지만, 추가경정예산 변경이나 이월이 이뤄지지 않아 예산 수십억 원이 불용처리 됐다”며 “앞으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6월 열리는 제1차 정례회 때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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