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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후보 발언에 강한 분노 “근거없이 적폐로 몰아” 사과 요구

“검찰총장 재직 때는 정부의 적폐를 못 본 척 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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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집권하면 전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 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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