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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선거캠프 출신 ‘보은 인사’ 관심.⋯누가 요직 꿰찰까?

정책·소통 팀장·비서실장 및 산하기관 사무국장 등
‘3선 불출마’... 마지막 감사 인사로 대거 기용 '우려'
“캠프 관계자들 '어공' 되려말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야"

강임준 군산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선거 캠프’ 관계자의 시 입성 여부를 놓고 공직 사회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시 안팎에서는 민선 7기 때 시에 입성해 4년간 주요 보직을 차지했던 인사들이 다시 요직을 꿰찰지, ‘뉴 페이스’가 등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 시장이 지난 선거 때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보은 성격의 감사 인사로 정당 및 캠프 관계자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캠프 관계자들의 시정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 시장의 사람 중 전 군산시 정책팀장 J씨(별정직·6급 상당)와 전 소통팀장 B씨(별정직·6급 상당)의 재입성은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J씨와 B씨는 민선 7기 때부터 시청에 입성해 강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 이번 선거 캠프에서도 공보·회계·사무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재선에 기여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K씨와 L씨도 산하 기관에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민선 7기 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과 군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던 인물들이며, 이번 선거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직 사회에서 주목하는 ‘뉴 페이스’는 선거 기간 동안 강 시장의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A씨다.

대표적인 ‘강성파’로 꼽히는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페이스북 등 SNS를 관리해 왔으며, 새만금재강슬레그 등 굵직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강 시장 반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 시장을 방어해왔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퇴직이 예정된 현 공보담당관의 뒤를 이어 그 자리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 밖에도 7월 단행할 인사에서 새로운 비서실장 자리에 어떤 인물을 중용할지도 관심사다. 

공무원 이 모씨는 “선거 후 벌어지는 보은 인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느 정도 관행이 된 게 현실이다”면서 “측근 인사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우려했다.

시 행정동우회의 한 관계자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는 역할에서 끝나야 한다”며 “이른바 '어공'이 되려는 생각은 버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시정 운영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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