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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윤 정부 권력사유화 그만, 차별금지법 공론화"

민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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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실 인사논란을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사 난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이다”면서 “대참사에 비견되는 내각 인선은 부실한 사전 검증으로 네 명이 줄줄이 낙마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의 주요 보직이 검찰 출신 측근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인사채용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의 6촌 친척과 40년 지기 아들에 이어, 이번엔 검찰 시절 인연을 맺은 지인의 아들까지, 모두가 대통령실에 채용되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함께 해온 동지라며 아무 문제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평등법 등 다양한 형태의 혐오와 차별을 막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에도 본격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선 "2017년 대선 이후 연이은 선거 승리, 특히 압도적인 총선 승리와 의석수에 취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한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의 연설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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