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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축의금 3000만원 지역인재장학금 낸 황인홍 무주군수

“학생들 향한 관심, 질 높은 교육기회 제공 동력이 되고 싶다”
장남결혼 축의금으로 꿈나무 지원키로 가족들과 뜻 모아

황인홍 무주 군수가 아들 결혼식 축의금 3000만 원을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기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는 물론,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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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군수

황 군수의 장학금 기탁 사실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이사회에서 기부 내역을 살펴보던 중 알려졌다.

재단에 따르면 총 기부액은 지난달 말 추산 1억5900여만 원이며 이 중 100만 원 이상 기부단체나 기부자는 50건, 1억 1200여만 원에 달한다.  황 군수는 지난 10월 11일 재단 측에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기탁 당시 황 군수는 담당자에게 사실이 알려지지 않길 바라는 뜻을 전했으나 이사회에서 이 같은 미담이 드러나게 된 것.

“얼마 전 장남 결혼식을 치렀는데 감사한 마음을 무주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꿈나무들과 나누고 싶어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힌 황 군수는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는 게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우리 무주군이 지방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역의 교육 여건과 지원정책이 조금 더 발전되고 나아진다면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이어 “기탁하는 장학금이 미력하나마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되고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반값등록금 지원으로 관심을 모아온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서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주군에 주소를 둔 2020학번 대학생들부터 한 학기에 100만 원(1인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 대학 1, 2학년생이 받았던 혜택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2년에는 대학 1~3학년생이 혜택을 받았으며 2023년부터는 대학 1~4학년 전체학년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을 위한 재원은 기업, 단체의 기탁과 군민, 재경향우회원들이 한 달에 만 원 이상씩 후원해주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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