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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권 공립요양병원 최초' 치매안심병원 현판식 열려

전주시립요양병원에 국·시비 18억 원 들여 96병상 치매전문병동 구축
전주시 민선 8기 복지 분야 공약사업, 치매전문 의료인력 확충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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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시립요양병원에서 치매안심병원 현판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북권 공립요양병원 중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전주시립요양병원이 2일 본격 운영을 알렸다.

전주시는 이날 전주시립요양병원에서 치매안심병원 현판식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 국회의원, 전주시의원, 전북도청 및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병원 지정 경과보고와 전북권 최초 지정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로 인한 폭력과 망상 등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해 운영된다. 치매전문병동 등 치매환자 전용 시설과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전주시립요양병원을 비롯해 4곳을 신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전북권역 공립요양병원 중 최초 사례다.

이를 계기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들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한 의료 기반시설과 전문 의료인력도 확충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민선8기 복지분야 주요 공역사업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추진하면서 예산 18억 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1883㎡ 규모의 공간에 2개 병동 96병상 규모로 치매전문병동을 구축한 바 있다. 입원병실과 치매환자 전용 프로그램실, 상담실, 심리안정실, 공용거실 등 치매환자의 안전과 돌봄에 집중한 시설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립요양병원에 신경외과 전문의, 치매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30명을 배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립요양병원이 전북권역 공립요양병원 중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치매 환자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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