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맨발로 걷자”⋯군산 대표 관광지에 황토길 조성된다

시, 8억 원 투입해 월명공원·금강공원·청암산 등 3곳 조성

image
은파호수공원에 조성된 황토길/사진제공=독자

군산지역 대표 명소이자 힐링 공간에 황토길이 잇따라 조성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맨발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 3곳에 숲길을 활용한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황토길 조성되는 장소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월명공원과 금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금강공원, 걷기 좋은 여행길에 선정된 청암산 억새 길 등 3곳이다.

이들 사업에는 총 8억 원 정도가 투입되며, 업체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적어도 오는 10월 안으로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들 관광지에 각각의 특성과 개성이 반영된 황토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건식 황토길을 조성하되, 쿠션감과 촉촉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황토 비율 등 원재료 혼합에 각별히 신경을 쓰기로 했다.  

월명공원은 은적사 체육시설에서 유아 체험 숲까지 900m 구간에 기존 흙 산책로를 활용한다. 시는 건식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면서 황토 및 황토 볼 체험장 등 체험 공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바다를 벗 삼아 걷는 금강공원은 자연의 풍광을 강조한 걷기 길이 만들어진다. 바다를 따라 소나무 숲길 사이 1.07km구간에 건식 맨발 걷기길 및 쉼터 설치, 맥문 동 등 야생화 식재를 통한 자연의 풍광을 담을 예정이다.

청암산 억새길은 군산호수 제방 내에 조성된 억새숲을 따라 400m 구간에 마사토 포장 및 산책길 경계 로프 설치, 배수불량 해결을 통한 건식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타 지역 맨발 걷기길을 사전 답사를 완료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여 다양한 자연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맨발 걷기길이 조성돼 대표적인 힐링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석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주요 명소인 월명공원, 금강공원 및 청암산 등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걸으며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 맨발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은파호수공원에 친환경 산책로인 황톳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이곳 황토길은 총 3억원을 투자해 약 500m 길이 황톳길과 세족장 2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환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