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방용승(62·장수) 사무처장은 시민사회 현장에서 높은 신념과 열정으로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해 온 실천적 평화운동가다.
지난 8월 취임한 방 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 인식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그 실현을 위한 정책적·사회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수 출신의 방 처장은 전주 완산고-전주대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시민사회와 정책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는 2005년부터 평화통일 시민단체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로서 일관된 시민 참여 운동을 전개해 왔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6·15남측위 상임대표 등을 거치며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또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을 맡으며 사회적 소통과 정책 경험을 확장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통일 자문기구로, 여론 수렴·합의 도출·대통령 통일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무처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 자문위원 위촉 제청권을 지니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 조직을 총괄하며 제반 사무와 정책 지원을 책임진다.
방 처장은 “통일정책 방향과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각계 의견을 모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통일·평화 의제를 ‘국민 모두의 과제’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활동 이력에는 현장 중심의 실천과 정책 경험이 균형 있게 자리한다.
방 처장은 전북 시민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연대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강조해 왔다.
또 “사람과 사람이 만나 신뢰를 구축할 때 비로소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이 열릴 수 있다”며 평화를 ‘사상이나 이념이 아닌 생활 속 실천’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철학을 꾸준히 드러냈다.
방 처장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 성장은 결국 국민 의식에서 싹트고 자라는 시대적 과제”라며 “전북인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주어진 소임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송방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