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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무 불이행자 취업지원 부진

도내 금융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취업 지원이 전시사업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행복잡(job)이' 취업지원의 혜택을 받은 도민은 36명에 불과했다. 2010년 5명이 지원받았으며 2011년 12명, 2012년 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한 자리 수인 8명을 기록했다.고용보조금 지급액 누계는 7600만원으로 1인당 211만원을 지원받는데 그쳤다.'행복잡(job)이' 취업지원은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을 알선중개하는 사업이다. 이들을 채용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최장 1년간 1인당 810만원(신규고용 촉진장려금 540만원, 금융권 고용보조금 270만원)을 지급한다.채용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취업지원자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은 취업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자신의 채무 불이행 경력을 사업주에 알리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사업과 연계해 국민행복기금 지원 대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적이 저조하다.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을 통해 단계별 참여수당(최대 20만원)과 훈련참여지원수당(월 최대 40만원), 취업성공수당(최대 100만원)을 참여자에게 지급하고, 패키지 1단계 이상을 이수한 대상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고용보조금으로 연간 최대 860만원을 지급한다.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17명이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1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도내에서 모두 1만1526명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했고 이 중 6368명에 대한 채무조정이 받아들여진 것에 비하면 부진한 수치다.캠코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금융채무 불이행자 대부분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취업제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면서 "주기적으로 업종별 대상기업을 선정해 고용보조금 안내문 발송을 통한 제도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13 23:02

현대스위스저축銀 김광진 前회장 4천억대 부실대출

검찰이 수천억원대 부실대출을 일으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김광진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강남일 부장검사)는 4천억원대 배임과 100억원대횡령, 1천억원대의 대주주 신용공여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김모 전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장도 1천억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유모 전 1저축은행장 등 그룹 계열은행의 전 임원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차명차주 및 소유 법인들을 내세운 뒤 1천132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개인 사업의 자금난 해결 용도 또는 개인 투자자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대주주에 대한 대출 등 신용공여를 금지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무담보나 부실 담보를 받고 대출을 내줘 계열 은행들에 4천48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향후 분양가능성이 떨어지는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내주거나 아예 담보물이 없거나 상환능력이 없는 회사에도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장주식을 믿고 지인에게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본인을 포함해 14저축은행 경영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을 당하자 계열 은행 법인자금에서 14억3천만원 상당을 빼내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계열은행 및 개인 사업체에서 10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6월 차주에게 필요한 금액보다 많은 대출금을 내준 뒤 그 중 68억5천여만원을 빼돌려 자신의 대출금 상환에 사용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시행업체 자금 40억원을 빼돌려 한때 가수 활동을 했던 아들의 뒤를 봐주기도 했다. 이 자금은 주로 음반이나 뮤직비디오 제작비, 홍보비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의 아들은 2008년 1집 앨범을 내고 2009년까지 활동했으며 한때 모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의 MC중 한 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임원들은 적게는 238억원에서 많게는 1천185억원의 부실대출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모 전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이사는 대출 청탁 대가로 7천9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알선해주고 돈을 챙긴 혐의로 대출 브로커 김모씨와 회사 자금을 횡령한 모 시행사 대표 박모씨 등 2명도 적발해 불구속 기소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11.12 23:02

휴면 신용카드 오히려 늘었다

금융당국이 마지막 이용일로부터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의 자동해지 제도를 도입하면서 휴면카드 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일부 카드사들의 휴면카드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비씨카드, 전북은행은 전체 신용카드 가운데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SC제일은행의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 휴면카드 비중이 30.50%에서 6월 말 31.92%, 9월 말 33.82%로 무려 3.32%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씨티은행도 22.80%에서 24.80%, 비씨카드의 경우 14.36%에서 17.40%, 전북은행도 같은 기간 28.52%에서 29.45%로 늘었다.전업 카드사별 휴면카드 비중은 하나SK가 23.15%로 최고를 보였고 롯데카드 (17.47%), 비씨카드(17.40%), 신한카드(16.36%) 등의 순이었다. 겸영은행 중에는 SC제일은행이 33.82%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29.45%), 광주은행(25.35%), 씨티은행(24.80%) 등이 뒤를 이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와 해지절차 간소화 등을 도입했다. 카드사는 휴면카드 발생 시 1개월 내에 카드 고객에게 계약 유지 의사를 확인한 뒤, 사용 의지가 없을 경우 5개월 안에 카드 계약을 자동 해지해야 한다.카드사들이 그동안 휴면카드를 고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삼아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고객의 신용정보가 남용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졌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휴면카드 비중을 줄이지 않은 8개 전업 카드사와 12개 겸영은행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카드신청서에 자동해지에 대한 안내문구 추가 등을 통해 자동 해지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이같은 휴면카드 비중 증가에 대해 JB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 JB전북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신규업무 차질에 따라 휴면카드 고객에 대한 통지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하고 "지난 6월에 DM (direct mail) 발송과 각 영업점의 TM(Tele maketing)을 통해 다음 주 중으로 4만여 휴면카드가 해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12 23:02

JB금융지주, 당기순이익 527억

JB금융지주는 10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725억 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 527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계열사로 편입해 지난 7월 1일 출범했다.JB금융은 저성장·저금리, 경기둔화 등 어려워진 금융환경 속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그룹의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수행과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의 수익성 향상을 안정적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413억 원과 1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은 전북은행이 인수한 이후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절감되고 영업력이 회복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JB금융 측은 "소매금융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과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서민, 중소기업 중심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이와함께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안정적인 자본 비율 유지 및 바젤Ⅲ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JB금융그룹 내 최대 규모의 자본 확충이다.JB금융 관계자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했던 JB금융그룹의 자산성장에 따른 자본적정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바젤Ⅲ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은 14%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 관련 신주배정일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11 23:02

IT·자동차·조선업종 주목을

코스피지수는 한주동안 외국인의 매도세에 4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은 매도에 나서며 지난 달 7일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선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수는 전주 대비 54.55포인트(2.67%) 하락한 1,984.87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마지막 거래일인 8일 미국증시가 1%대 약세를 기록했고 외국인투자자는 순매도로 전환하며 1,975억원 매물을 쏟아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54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외국인과 같이 2,4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세를 이어가며 전주대비 19.00포인트(3.55%) 하락한 515.74포인트로 마감했다. 테마별로 보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설과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발언으로 관련주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8억원과 1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155억원을 순매수를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모두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유럽기준금리 인하도 주식시장에는 단기호재로 볼 수 있지만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는 의미와 미국의GDP도 수치가 좋게 나왔지만 소비부문과 투자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해서 긍정적이지 않았다. 수급으로 볼 때 외국인이 닷새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 자체 변화보다는 일부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서 이탈된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었던 것이 속도조절과 동시에 일부는 낙폭이 컸던 이머징마켓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단기에 많이 들어온 자금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어닝시즌을 맞아 3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종목은 67%에 달하며 기대했던 실적 결과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실적 발표 이전 미리 상승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며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는 증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과 종목인 IT업종, 부품주를 포함한 자동차업종, 유럽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를 보는 조선업종에 주목하며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11.11 23:02

전북신보, 6일부터 보증서대출 평균금리 공시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은행별 보증서대출 평균금리 공시제'를 실시한다.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6일부터 은행별 일반 보증서대출 평균금리를 홈페이지와 영업점에 공시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전북신보 보증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은행별 대출 금리를 사전에 알 수 없어 대출시 은행에서 제시하는 금리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이번 공시제 실시를 통해 전북신보 고객들은 은행별 대출 금리를 비교한 뒤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선택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실제 올 9월 기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11개 은행의 일반 보증서대출 금리는 최대 1.27%의 차이를 보였다.전북신보 이상준 이사장은 "지난 9월 인터넷 사전 예약상담제 실시에 이은 이번 은행별 보증서대출 금리 공시제 실시를 통해 고객중심, 고객만족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신보는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전라북도 등이 출자해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된 특별공익법인 기관이다. 신용 상태는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소재의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보증을 서는 역할을 맡고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07 23:02

대출금리 인하요구 올해 5만 여건 수용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해 금리를 인하받는 사례가 올 들어 5만여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금리인하 요구권의 급격한 증가 양상은 금융감독원이 이를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고객들의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특히 JB전북은행의 금리인하 신청 건수가 지방은행 가운데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고객이 승진이나 연봉 인상, 신용등급 상승 등으로 신용상태에 변동이 생긴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음 달부터는 상호금융회사와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민주당)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금리인하 요구를 신청해 금리인하 처리된 실적이 5만 3012건에 달했다. 경감된 이자금액은 2129억 원으로 개인당 평균 연 1%포인트의 금리가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JB전북은행의 금리인하 요구 신청 건수는 모두 107건으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광주은행이 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은행 658건, 대구은행 294건, 경남은행 293건, 부산은행 219건 등이 뒤를 이었다.금리인하 요구권은 지난 2002년 8월에 도입됐지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건수가 많지 않았다. 실제 금리인하 요구권 시행 10년간 집계된 총 8112건 가운데 5798건이 지난해 이뤄졌다.JB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에 걸쳐 JB전북은행 홈페이지에 금리인하 요구권과 관련한 팝업창을 띄우고, 각 지점에서도 대출상품이 취급될 때마다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06 23:02

금융당국, 대기업 '대부업 사금고화' 금지

동양 사태의 여파로 대기업들이계열 대부업체를 사금고화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금융당국이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대해 대주주 신용 공여 한도 등을 적용해 편법 우회 지원을 막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를 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한해 내년 중에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의 문제점이 동양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규제가 불가피하다"면서 "2만여 개에 달하는 대부업체에 모두 대주주 여신공여 한도를 축소할 필요는 없어 대기업 계열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규제개혁위원회 등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캐피탈 등 여전사에적용되는 여신공여 한도 규정을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단일 거래액이 10억원 이상을 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에게 신용공여 하려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게 돼 있다. 같은 차주에게 자기자본의 25% 이상을 빌려 줄 수도 없다. 대부업은 캐피탈 및 저축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이런 규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 동양 사태에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돈줄 역할을 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한해 옥죄기로 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2만여 대부업체의 대주주 신용공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일부 대기업 계열사만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 제한을 받게 될 대부업체는 신안그룹의 그린씨앤에프대부, 현대해상의 하이캐피탈대부, 동양의 동양파이낸셜대부티와이머니대부, 현대중공업의 현대기업금융대부, 부영의 부영대부파이낸스 등이다. 1995년 설립된 그린씨앤에프대부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전체 지분의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0%가 ㈜신안 등 계열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양파이낸셜대부는 2004년 여전사에서 대부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당국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갔다"면서 "결국 동양 사태까지벌어지게 됨에 따라 대기업 계열 대부업에 대한 집중 감시가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를 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양증권의 100%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동양레저 등 동양그룹 부실 계열사의 부당 대출을 지원하는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는 금융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20% 이상을 소유하려면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업체는 금융사가 아니라 대부업체 지분 취득에 제한이 없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동양사태를 보면 일정 부분 규제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대부업을 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생각하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대한 상시 검사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대부업 검사실을 신설해 직권 검사가 가능한 대부업체를 연간 65~70개로 늘렸는데 이 과정에서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11.05 23:02

은행 수익성 악화 지속…3분기 순익 1조7000억

저금리·저성장의 여파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익이 1조 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원)에 비해 14.5% 줄었다고 4일 밝혔다.전분기(1조원)에 비해서는 7천억원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익은 4조 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5000억원)의 58.9% 수준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에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3분기가 좋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면서 "은행 수익의 90%가 이자 마진인데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8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1.81%로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대손비용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18% 포인트와 2.01% 포인트 상승한 0.39%와 4.69%를 기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은행 수익 개선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멈추고 일부 반등 기미가 있어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3.11.05 23:02

스승이 배지 달아준 신규직원 임용행사 눈길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태석)가 제자와 스승이 함께하는 신규 직원 임용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규 직원은 존경하는 스승 앞에서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각오를 다지고, 스승은 거친 세상으로 나가는 사랑하는 제자에게 큰 격려를 보냈다.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4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올해 특성화고 졸업 특별전형으로 입사한 신규 직원 4명에게 '특별한' 임용장 교부식을 개최했다.신규 직원과 신규 직원이 존경하는 고교 은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용장 교부식에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직접 농협은행 배지를 달아주며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제자를 격려해줬다.존경하는 은사인 남유철 선생님으로부터 배지를 받고 덕담을 들은 문예리씨(군산여상 졸업)는 "학습지도와 진로선택에 함께 고민하며 격려해 주셨던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며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모범이 되는 농협은행 직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신규 직원들과 은사들은 이날 임용장 교부식이 끝난 뒤 오찬을 함께하며 사제간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임용장을 받은 신규 직원들은 농협교육원에 입교해 2주 동안 농업·농촌·농협에 대한 이해 및 영업마케팅 능력 등 일선 현장 적응능력 교육을 받은 후 오는 18일 도내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박태석 전북본부장은 은사들에게 "열의와 사랑으로 지도한 인재를 농협은행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유능한 농협인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성장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으며, 신규 직원들에게는 "은사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사회에서도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로 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해에도 7명의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해 지역 우수인재의 일자리 확대는 물론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3.11.05 23:02

카드사들, 현금서비스·카드론 고금리 여전

정부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와 관련한 고금리 대출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상당수 카드사들이 아직도 25%를 상회하는 고금리 대출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맹점 수수료 개편과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악화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대출상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SK카드현대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실적은 지난 9월 말 기준 19조 3943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기준 카드론 이용실적 16조 1229억 원과 비교해 20.29% 상승한 수치다.4일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공시에 따르면 이들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의 최고 대출 금리는 25~29%를 기록했다.카드론 대출 금리는 하나SK카드가 27.90%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27.50%)와 KB국민카드(27.30%), 신한카드(26.90%)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우리카드는 24.90%로 집계됐다.또 현금서비스의 경우 현대카드가 28.50%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28.40%), 롯데카드(28.19%), 신한카드(27.94%), 삼성하나SK카드(27.90%), 우리카드(27.40%) 순이었다.지난 9월 말 기준 전업계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21.7%, 리볼빙의 평균 수수료율은 20.4%에 이를 정도다. 이는 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다른 금융권의 신용대출보다 2~3배 높은 금리 수준이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통해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에 카드론 등의 대출 금리 인하를 지시했다. 카드사들은 오는 12월부터 대출 금리를 최소 0.5%에서 최고 2.0%까지 내릴 전망이다.금감원은 카드사 등이 대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경우 대출 금리 원가를 전면적으로 살피고 동시에 여신금융협회 등을 통해 강력한 지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05 23:02

카드 연회비 0∼200만원…아는 만큼 절약한다

직장인 A씨(43)는 최근 연회비 3만원의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연회비 1만원인 다른 카드로 바꿨다. B씨(38)는 연회비 1만원 카드 대신 연회비가 없는 카드를 신청했다. 경제활동 인구 1인당 4장 가량의 신용카드를 보유하면서 이에 따른 연회비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현대, 삼성, 국민, 롯데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의 연회비는 0원, 2천원, 5천원, 1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카드사별, 브랜드별로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국내전용의 경우 5천원, 비자나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의 경우 5천원이 추가되면서 1만원선이다. 여기에 항공사 마일리지 등을 적립해주는 제휴카드는 연회비가 추가된다. 혜택이 추가되면서 연회비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런만큼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연회비와 자신의 카드 사용액,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 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요즘은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많아서 연회비 하나도 면밀하게 체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불필요한 연회비 절감의 길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대한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갈 일이 거의 없음에도 국제브랜드 카드를사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국내 전용카드에 비해 추가 연회비가 5천원 가량 추가로 부담된다. 여기에 국내 결제액의 일부도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로 부담된다. 그런 만큼 해외여행을 갈 일이 없을 경우에는 국내전용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 소비자가 여러장의 카드를 보유한 만큼 국제브랜드는 1장 정도만 비상용으로 보유하되 국내에서는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유어스 카드나 비씨카드의 글로벌카드의 경우 추가 연회비 없이 외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이들 카드의 경우도 외국 국가별로 일부 사용제한이 있거나 카드 발급사별로 일부 추가 연회비를 청구하기도 하는 만큼 사전 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말 대비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의 비율이 회사별로 10~20% 가량 감소하는 등 불필요한 연회비 절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별도 연회비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BC글로벌카드의 경우 지난해말 259만장에서 10월말 392만장으로 발급매수가 50% 가량 증가했고, 신한 유어스카드도 이기간 수십만장 추가 발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월간 카드 사용액이 20만~30만원 가량일 경우 각 카드사별로 포인트나 할인 혜택 등에서 제한이 많은 만큼 굳이 1~2만원대의 연회비를 내는 카드를 사용할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환경부와 제휴로 발급되는 비씨 그린카드의 경우 연회비를 받지 않으며, 각 카드사별 국내전용 카드는 연회비가 2천~5천원선인 만큼 이들 카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연회비가 싼 카드만이 최선의 선택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현대카드가 지난 7월 '현대카드 챕터2'를 내걸면서 새롭게 제시한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혜택의 상품 구성은 월간 사용액이 50만원이 넘으면 포인트나 할인 혜택에서 회수 등의 제한을 없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매우 많으면서 연회비가 적은 것이 최고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연회비를 부담하면서 최대한의 혜택을 받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11.04 23:02

중소형주 강세 주목을

코스피지수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기록했고, 수급적으로도 기관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더했지만 중반 외국인 투자자의 45거래일만의 순매도 전환으로 2,030포인트선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외국인이 4,0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소폭상승전환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5포인트(0.25%) 상승한 2,039.42포인트로 마감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료정밀, 의약,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통신, 은행, 운수장비, 건설, 기계 업종은 하락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327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호텔신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을 순매수했고 지난달 30일 신규상장한 현대로템,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은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POSCO, 엔씨소프트를 순매수했고 SK텔레콤, 삼성전자, KT, 기아차를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세에도 540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했다. 수급 흐름이 약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수는 전주 대비 0.72포인트(0.13%) 상승한 534.74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과 5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41억원을 순매도했다.전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규모는 그 전주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5,3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수출동향을 보면 10월 국내무역수지가 49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IT제품과 자동차의 수출이 늘어나 수출액도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한국 경제는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분기 실적시즌을 보면 부진한 모습이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16.1%로 지난해 32.3%의 절반 수준이고,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종목의 비율은 70.9%로 지난 분기 60.2%보다 늘어난 모습이다.이번 3분기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4개월간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단기에 가파른 속도로 진행된 점을 감안한다면 연말까지 수급은 소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큰 틀로 볼때 외국인이 경기의 방향과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 단기에 대형주의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보이고, 수익률 확보차원과 대형주와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와의 갭을 메우기 위해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어 중소형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11.04 23:02

일본계 자본, 국내 저축은행 장악 우려 '현실로'

금융당국이 국내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조건을 제시한 사이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저축은행들이 일본계 자본에 속속 넘어가고 있다.오릭스저축은행이 군산시에 본점을 둔 스마일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서 일본계 자본이 국내 저축은행을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스마일저축은행 인수 성사로 서울 서초와 선릉, 종로 중심의 오릭스저축은행 영업망이 전북과 인천, 부산, 울산 등으로 확대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스마일 저축은행에 대해 오릭스저축은행으로 계약 이전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스마일저축은행의 대출금 만기연장과 회수 등을 제외한 모든 업무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정지됐다. 오릭스저축은행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스마일저축은행의 기존 영업점(군산, 선릉, 분당, 부산, 울산, 부평)에서 영업을 재개한다.스마일저축은행의 경우 '실질적인 영업중단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가교저축은행이 아닌 제3자에게 곧바로 계약이 이전된 최초의 사례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질적인 영업중단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계약 이전된 7개 저축은행(토마토2진흥경기더블유서울영남신라)은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 이전된 바 있다.기존 스마일저축은행의 5000만 원 이하 예금부채와 관련 자산 등은 오릭스저축은행으로 이전된다. 오릭스저축은행이 스마일저축은행의 기존 거래를 각각 그대로 승계하는 것이므로 예금자들은 영업재개 이후 별도의 조치(통장변경, 재계약 등)나 영업점 방문 등이 필요 없다.원리금 기준 5000만 원을 초과하는 예금부채 등은 스마일저축은행 파산 재단 등에 잔류한다. 예금에서 부채(대출)를 뺀 금액 중 5000만 원을 넘는 예금자는 모두 6명으로 250만 원 내외 수준(1인당 평균 약 41만 원)이다.5000만 원 초과 예금자들에게 예상 파산 배당률을 기초로 산출해 우선 지급되는 개산지급금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예금보험공사(홈페이지) 및 기존 스마일저축은행 인근의 농협은행 지급대행 지점에서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오릭스저축은행은 일본 오릭스그룹이 지난 2011년 2월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상호를 변경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6095억 원, 부채는 5357억 원이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13.1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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