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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이후 대주주와 경영진 등 책임자의 재산을 환수한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김기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보가 2009년 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저축은행 부실 관련자 275명에게 회수한 재산은 '0원'이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저축은행 비리 사건 3차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해 총 1조2천882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 횡령배임 등 1천179억원규모의 개인비리가 있었으며, 비리 관련자의 책임은닉재산 6천495억 6천500만원 상당을 확보해 예보에 통보 내지 환수했다고 밝혔다. 김기식 의원은 "현재까지 부실 책임자에 대한 책임 추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정부당국이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예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송호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영업정지된 28개 저축은행 파산재단 등이 보유한 PF 대출 총액 11조원 중 회수된 것은 3천495억원으로 회수율이 3.2%에 그쳤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정부는 특별계정을 설치하며 구조조정 자금으로 약 1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올해 8월 말 현재 27개 저축은행에 지원된 자금은 26조6천억원 가량이다. 송호창 의원은 "예금보험공사는 PF채권을 비롯한 저축은행 채권 회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하며 특별계정 등에 대한 새로운 상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B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강좌 '행복한 밥상 COOK'을 지난 18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번 요리강좌는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걸쳐 진행되며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과 찌개, 나물 등 생활요리 위주로 직접 실습한다.강좌에는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9명과 필리핀 6명, 중국 5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JB전북은행 김한 행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실습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가정에서 사랑받는 아내, 존경받는 엄마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의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20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연합판매사업 실적은 지난 10일 기준 1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갑절 이상 증가했고, 공동계산 실적도 9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0억원 가량 늘었다.각 시군에 설립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하고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판매사업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전북농협은 여세를 몰아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김창수 본부장은 이달 1일부터 도내 14개 시군 지역농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돌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 본부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최근 고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소규모 생산 품목을 도 단위로 광역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지역농협은 최근 금리하락과 예대마진율 감소 등 신용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경제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전북농협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 현재 전북도와 학계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전략'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김 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을 개발하고 공선출하회를 중심으로 생산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농산물 판매사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7곳 가운데 1곳이 탈락해 6곳이 최종 입찰 대상자로 선정됐다.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지난 18일 열린 제84차 회의에서 광주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한 7곳 가운데 지구촌영농조합을 입찰 대상자에서 제외시켰다.지구촌영농조합의 탈락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구촌영농조합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와 일부 서류를 준비하지 않는 등 진정한 입찰로 판단되지 않아 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로써 JB금융지주(전북은행), BS금융지주(부산은행),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신한금융지주, 광주은행인수추진위원회,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등 최종 입찰 대상자 6곳이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이번 최종 입찰 대상자 선정은 지난달 6일 공자위에서 의결한 '최종 입찰 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른 매각주관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공자위 측은 "본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입찰의 취지를 감안해 인수대금과 자금조달 실현 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입찰자들을 평가했다"면서 "인수의지와 능력이 명백히 결여된 경우에 한해 결격처리 했다"고 말했다.앞으로 금융위원회는 최종 입찰 대상자들에 대해 향후 8주간 지방은행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사 일정은 각 최종 입찰 대상자들에게 통보된다.
지난해부터 각종 비리와 부실한 업무처리로 발생한 도내 지역농협의 손실액이 55억원에 이르고 지역농협 임직원 1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의원(새누리당충남 예산홍성)이 지난 18일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 9월말까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에서 의결한 지역조합 임직원들의 횡령 등으로 인한 비리가 적발된 지역농협은 89곳에 이르며 손해규모는 1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비리 유형별로는 총 89건중 대출때 담보를 감정 평가액보다 수 십배 높게 잡아 초과 대출을 해준 경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고객 돈을 다양한 수법을 통해 빼돌리는 횡령이 9건에 달했다.전북지역에서는 3개 지역농협이 포함됐다. 전북인삼농협은 타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 형태의 '홍삼제품매매계약'을 업체와 체결해 자금융통 편의를 제공한 결과 46억400만원 이상의 예상손실이 발생해 6명이 징계를 받았다.익산 낭산농협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실제로는 물동량 이동이 없는데도 쌀을 매입매출한 것처럼 판매사업 실적을 부당하게 계상해 2명이 징계를 받았다.완주 화산농협은 축산물 판매사업을 추진하면서 업체 직원이 한우 및 돼지고기를 빼돌리고 박스에는 돈피나 돈잡뼈를 넣어 두었음에도 이를 발견 및 방지하지 못해 총 9억3900만원의 손실이 발생, 9명이 징계를 받았다.홍 의원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의결사항은 사고금액이 5억원 이상이거나 임원이 관련되어 있을 경우에만 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있어, 의결사항이 아닌 것까지 포함한다면 금융비리로 인한 손실액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 만큼, 관련자들을 법적으로 엄정히 다스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지역 3개 신협이 수백 억 원대 대출사기에 연루돼 파장이 일었던 가운데 전주삼천신협이 부실 운영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의적 경고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신협중앙회 등 부실 운영으로 적발된 신협 단위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주삼천신협은 근저당 설정서류를 받지 않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2명에 대해 자동차 담보대출 70건 등 총 60억 5700만원을 대출해 3억여 원이 부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직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주의적 경고 등을 받았다.상호금융을 취급하는 전국 각 신협과 수협 등도 금감원의 징계를 받았다.서울의 대아신협은 입금자의 실명 미확인,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임원이 주의 조치를 받았고, 평택 성동신협도 동일인 대출한도를 13억 9100만원 초과해 직원 1명이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순천 중앙수협은 조합원 자격이 없는 64명을 조합에 가입시켜 임원이 주의 조치를 받았고, 안동 행복신협도 무자격자 78명을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보증부 서민대출 취급시 구속성 예금(꺾기)을 받아 임직원 6명이 주의를 받았다.신협중앙회는 지난 2009년 9월 A씨에게 18억2800만원을 대출해 주면서 6개월 만에 이자 연체로 13억7600만원의 손실을 초래해 직원 2명이 주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의 한 은행원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의 인상착의를 외워두었다가 범인 검거의 결정적인 제보를했다. NH농협은행 금암동지점에 근무하는 김창현(52) 과장은 창원 중부경찰서의 요청으로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검토하게 됐다. 당시 김 과장은 CCTV 화면을 유심히 지켜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머릿속에 범인의 인상착의를 외워뒀다. 며칠이 지나고 평소처럼 근무하던 김 과장은 전기요금을 내러 온 한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눌한 한국말씨에 CCTV에서 본 모습 그대로의 인상착의였다. 김 과장은 침착하게 전기요금 수납 업무를 마치고 범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나갔다. 범인은 검은색 토스카 승용차를 타고 은행을 떠났고 김 과장은 번호판을 유심히본 뒤 번호를 외워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 결과 이 차량은 대포차로 보이스피싱 범인들이 사용하는 차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의 은신처를 확인했고 검거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범인은 전국 각 지역에서 약 3억원 상당의보이스피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과장은 "창원 중부경찰서 외에도 수많은 경찰서에서 요청이 들어 와서 수차례 CCTV를 반복해서 보다 보니 인상착의를 외우게 됐다"면서 "추가 피해를 예방한 건 다행이지만 갈수록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는 만큼 고객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창원 중부경찰서는 18일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김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태석)가 고객을 초청해 실시하고 있는 현명한 금융투자 요령 및 올바른 자산관리 순회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북본부는 17일 익산 궁 웨딩타운에서 익산관내 고객 50명을 초청해 합리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현장 금융 서비스를 실시했다.전북본부는 투자자들에게 필요자금의 목적과 기간을 고려한 후 자산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절히 나눠 분산투자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합리적인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순회서비스에서는 상속·증여세 절세전략에 대한 세무 강의도 함께 진행돼 고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박태석 전북본부장은 "특정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안정성·수익성·유동성·절세방안을 고려한 현명한 금융투자와 올바른 자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점검 및 효율적 재무설계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순회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 기관장 및 고위간부 인사에서 호남 홀대 문제가 불거진데 이어 시중 은행 및 금융지주 회사 인선에서도 지역 편중이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17일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 등을 제외한 시중은행 7곳과 금융지주 6곳의 등기임원 103명의 인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출신이 40명(38.8%), 영남 출신도 34명(33%)에 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영남 출신 중에서도 소위 TK라 불리는 대구경북 출신만 23명이며 다른 공공기관 인사 등에서 문제가 되었던 TK출신 집중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남 출신은 9명(8.7%)에 그쳤으며 이중 광주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설명했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TK 중심 인사가 금융기관 인선에서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면서 "정권차원에서 기관장들을 낙하산, 보은인사로 좌지우지하면서 최고위임원 인사에서도 지역편중인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과 법조계에 대한 '전관예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사의 경력별 분포를 살펴보면 금융계 출신이 30명(29.1%), 학계 출신 26명(25.2%)이었고 공무원 출신은 24명(23.3%)으로 이중 금융위, 금감원, 재경부 등 감독기관 출신 임원이 17명이나 됐다. 법조계 출신도 11명(10.7%)을 차지해 감독당국과 법조계 출신을 우대하는 전관예우 인사 역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서민금융 상품인 미소금융과 햇살론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현재 미소금융의 연체율은 7.6%, 햇살론 연체율은 9.4%다. 2008년 7월 출시된 미소금융은 2010년 말까지만 해도 연체율이 1%대로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5.5%로 높아지더니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했다. 연체 금액 또한 올해 7월말 현재 298억원으로 3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2010년 7월 내놓은 햇살론의 대위변제율(연체로 금융기관이 대신 갚은 비율)도 2011년 12월 말 4.8%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말 9.9%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3월 말 9.8%, 7월 말 9.4%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9%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대위변제금액도 올해 7월 말 현재 2천940억원에 달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의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것은 길어진 경기침체로 서민층의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대출을 받은 이들의 도덕적 해이도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소금융과 햇살론은 지난 정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도로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창업자금이나 생활자금 등을 빌려주고자 휴면예금과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4천559억원의 휴면예금을 미소금융 재원으로 출연했고 삼성과 현대자동차SKLG 등 대기업과 신한우리국민기업등 대형은행들이 기부금으로 6천300억원을 내놨다. 올해 7월 말 현재 미소금융으로 6천750억원, 햇살론으로 3조5천68억원이 지원됐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최근 5년간 평균 사고율(부실률)이 전국 16개 시도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부실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평균 부실률은 3.86%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16개 시도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이며, 같은 기간 전국 신용보증재단 평균(3.14%) 보다 0.72%p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4.60%로 가장 높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 3.86% 등이었다. 반면 울산신용보증재단은 2.24%로 가장 낮았다.전북신용보증재단의 연도별 부실률을 보면 2008년 4.3%에서 2009년 2.3%로 낮아졌지만 2010년 3.7%, 2011년 4.7%, 2012년 4.0%로 2011년 이후 4%대를 기록하고 있었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전북신용보증재단은 48억 3100만원의 누적손익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억원 이상 보증기업에 대한 중복보증은 한 건도 없었다.추 의원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부실 심화와 중복보증에 대해 국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만큼 중소기업청과 중앙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아야 하고, 연속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과도한 비정규직 사용 자제와 투명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B전북은행이 최근 4년간 신용회복위원회 미협약 대부업체에 매각한 부실채권이 무려 6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이나 신용회복의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민주당서울 양천갑)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은행이 부실채권을 대부업체에게 매각한 건수와 금액' 자료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지 않은 대부업체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건수는 모두 2만7414건, 금액은 1193억원에 이른다.JB전북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21억원(110건)을 미협약 대부업체에 매각해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 395억원(2만4779건)과 씨티은행 160억원(2321건), 산업은행 17억원(204건) 등 3개 은행이 뒤를 이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미협약 대부업체에 채권 매각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을 지도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JB전북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의 연체 준수비율을 지키기 위해 손실을 보면서 부실채권을 판매한 것"이라며 "한 회계 법인에 부실채권 매각을 의뢰해 판 것으로 미협약 대부업체인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김기준 의원은 "은행이 부실채권을 연체자의 동의도 없이 대부업체로 매각할 경우 연체자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해할 수 있다"며 "준법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부업체에게 채권이 매각되는 경우 금융 연체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할 수 있고 불법적인 채권추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융당국은 은행들을 비롯한 금융업권에서 부실채권을 신복위나 국민행복기금 미협약 대부업체에 매각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체국의 한 직원이 순간적인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할 뻔했던 노인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달 27일 우체국 고객 최모(67)씨는 다급하게 전주 다가동우체국으로 뛰어들어왔다. 최씨는 다짜고짜 3천700만원 상당의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해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해달라고 창구 직원 이혜숙씨에게 부탁했다. 이씨는 당일 개설된 통장을 들고 허겁지겁 우체국을 찾은 최씨를 이상히 여기고해약사유를 물었다. 최씨는 이씨의 물음에 KT와 경찰청, 금융감독원에서 차례로 전화가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씨와 동료들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최씨에게 설명해주고 최씨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도움을 줬다. 이씨의 작지만 세심한 질문으로 최씨는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최씨는 "경찰과 금융감독원에서까지 전화가 와서 보이스피싱인 줄 전혀 몰랐다.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상품은 모두 2만1393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의원(민주당·서울 중구)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만1393개의 신용카드 상품과 5억3470만7000장에 이르는 발급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축소됐다.축소된 부가서비스 상품 수로는 기업은행의 신용카드 상품이 8052개, 카드 수로는 신한카드가 3억2179만2000장으로 가장 많았다.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는 특히 지난해에 집중됐다. 지난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카드상품은 모두 6279개, 발급카드 수는 17만1974장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1년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카드상품(1178개)의 5배, 발급카드 수(7만8162장)의 2배 이상 차이다.지방은행 가운데는 JB전북은행이 지난해 신용카드 상품 38개와 카드 21만3000장의 부가서비스를 축소해 부산은행 다음으로 축소량이 많았다.JB전북은행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등으로 가맹점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고객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 JB전북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부가서비스 변경 안내를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옛 솔로몬저축은행의 자회사인 전북지역 한울저축은행(옛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영업정지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예금보험공사는 15일 "한울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옛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해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두 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경영개선명령을 받으면 일정 기간 안에 구조조정이나 자본 확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이를 지키지 못하면 영업정지와 함께 기존 계약은 예보의 가교저축은행(영업이 정지된 부실 저축은행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임시 저축은행)으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원리금 합산 5000만원 이상 예금과 후순위 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울저축은행에 따르면 원리금 합산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없으며 이자를 포함한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19명이다. 또 약 300명이 1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갖고 있다.한울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이미 퇴출된 상황에서 증자를 받는 방법 등으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이 쉽지 않아 경영개선 명령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만약 한울저축은행의 퇴출이 결정되면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에 따른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요일인 11월 1일 오후 은행의 영업을 정지한 뒤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을 이전해 월요일인 11월 4일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익산에 본점을 둔 한울저축은행은 지난 6월말 부채 총계가 3193억원으로 자산 총계 3163억원보다 30억원 많다. 또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95%를 기록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5%를 밑돌았다.이달 현재 한울저축은행의 거래자 수는 3만 2242명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태석)는 14일 군산시 나운동 리치프라자호텔에서 군산지역 우수고객 50명을 초청,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절세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는 절세전략, 포트폴리오 설계, 연금시장 등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특강에서 NH농협은행 강래욱 자산관리팀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인하에 따라 개인 자산에 맞는 적절한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2013년 개정된 세법을 이해하고 고객 개개인의 자산 현황에 맞는 적절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태석 전북본부장은 "NH농협은행은 우수고객들을 위한 세무전문가 그룹과 포트폴리오 전문가 그룹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항상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B전북은행은 지난 2일 기준 총 수신 1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말 5조 5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총 수신 증가내용을 보면 전북에서 1조 6400억원을 비롯해 역외지역에서 2조 9200억원이 증가했다. 대출은 전북에서 2조 8100억원, 역외지역에서 1조 1000억원이 증가해 대출 증가액이 수신에 의한 조달 증가액을 초과했다.JB전북은행은 지난 2009년 말 도내 총 수신 4조 9900억원, 총 대출 4조 3400억원으로 수신에 의한 조달이 대출을 초과했다.그러나 올해 10월에는 도내 총 수신 6조 6200억원, 총 대출 7조 1500억원으로 대출금이 수신 조달을 초과했다.이에 따라 최근 4년 동안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역외지역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 등의 자금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JB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점포를 재조정하고 이로 인한 여유 인력은 수도권과 대전, 인천 지역으로 진출시켜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면서 "생산성 개선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채널 활성화 전략인 JBbank 2.0 소매금융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과 IBK캐피탈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하고 유출해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기업은행도 고객 계좌를 무단으로 조회해 제재를 당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제재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개인 신용정보를 부당조회하고 제공해 임직원 3명 주의 등의 조치를 받았다. JB우리캐피탈의 한 직원은 지난 2010년 3~4월까지 고객의 동의없이 신용평가사에 고객 4명의 개인 신용정보 7건을 조회해줬다. 이 가운데 고객 2명의 개인 신용정보 5건은 제3자에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고차 매입용도 할부금융 3건(2억600여만원)을 취급하면서 차량 실물을 확인하지 않았고, 근저당권 설정 계약서를 받지 않는 등 대출 심사를 소홀히 한 점도 지적됐다.IBK캐피탈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객 개인정보 5800여건을 유출해 기관 주의와 과태료 60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기업은행은 금융거래 비밀보장 의무를 어겨 직원 2명이 감봉 등을 당했다.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지난 2010년 12월 명의인의 동의없이 계좌를 전산으로 조회한 뒤 A병원 노조위원장에게 이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한국은행이나 상장기업 등 전문투자자에 대해서는 판매수수료도 받지 않고 펀드를 직접 판매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종걸(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개 자산운용사 중 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판매수수료를 받고 펀드를 판매한 자산운용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8개 자산운용사들은 개인투자자에게만 판매수수료를 받고 전문투자자들로부터는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펀드를 판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6조원 규모의 직접 판매 펀드를 전문투자자에게만 제공했다. 다음으로 KB자산운용 11조원, 한국투자신탁운용 7조1천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조6천억원, 신한BNP자산운용 1조4천억원, 한화자산운용 1조3천억원, 하나UBS자산운용 7천억원, 하이자산운용 270억원 등의 순이다. 이종걸 의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통해 판매수수료를 지급하고 펀드에 가입하는 반면, 전문투자자들은 자산운용사를 통해 직접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비록 불법은 아니지만 형평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는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전문성, 소유자산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에 따른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투자자로서 국가, 한국은행, 금융기관, 주권상장법인 등이 포함된다. <표> 운용사별 2012년 펀드 직접 판매 실적(단위: 100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이종걸 의원실
농협은행은 LH공사가 지은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에게 임차보증금의 95%까지 대출하는 'NH전세자금대출'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이며, 오는 11월 말까지 대출분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날 기준으로 최저 연 3.82%(코픽스 신규 기준)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도 같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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