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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증여세는 10%만 부과

[질문]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본인이 전공한 과목은 적성에 맞지 않아 학업을 포기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증여받아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는 없고 증여받은 자금이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현행 세법상 증여받은 자금에 대한 증여세 특례를 적용받을 방법이 있는지요?[답변] 부모로부터 창업자금을 증여받아 창업하는 경우에는 세법의 규정에 불구하고 낮은 세율인 10%의 증여세를 부담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즉 18세 이상의 거주자가 창업자금중소기업을 창업할 목적으로 60세 이상의 부모로부터 창업자금을 증여받는 경우에는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5억원을 공제하고 세율을 10%로 하여 증여세를 부과합니다. 물론 창업자금을 2회 이상 증여받거나 부모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에는 각각의 증여세 과세가액을 합산하여 적용합니다. 귀 질의의 경우 학업을 포기하고 시작하는 첫 사업이므로 적은 금액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일 5억원 미만의 창업자금이라면 증여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도 특례적용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에 해당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와 협의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7.31 23:02

금융종합과세 절세방안

급여생활자에게 빠질 수 없는 '13월의 급여' 연말정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현행 15%에서 10%로 내년부터 내려진다고 한다. 급여생활자의 소득공제 항목이 과거에 비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3년 개정세법에 따라 금융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인하하였고,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증여로 추정되는바 명의자가 차명계좌임을 입증할 때 증여에서 제외된다. 금융종합과세에 대한 영향으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세 부담이 증가하고, 건강보험료가 증가하며, 과세관청 관심의 대상이 된다. 특히나 현금거래가 많은 사업자의 경우에는 금융종합과세에 해당되지 않도록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금융종합과세에 대한 절세 방향으로는 금융소득의 수입시기분산, 비과세 상품의 활용과 가족명의 분산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족명의로 분산을 할 때에는 증여세를 고려해야 하는데, 가족별로 명의를 분산해서 증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사람별로 과세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동일인에게 재차 증여를 할 경우에는 합산과세가 적용된다. 또한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과세를 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시작해서 미리 주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다.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는 초과누진세 구조로 상속세 과세 표준이 증가할수록 세율도 높아진다. 과세표준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상속·증여에 있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이고, 금융상품을 활용 해서 절세할 수 있다. 금융상품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은 소득이 없는 배우자나 미성년자를 수익자로 지정하여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 국세청에서 수익자에게 보험료 불입원천에 대한 소명자료를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금융상품 계약을 할 때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3사람의 친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100세 시대에는 그 중 하나가 내 옆에 어떤 금융전문가가 있느냐에 따라 행복한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7.31 23:02

경기 침체 속 체크카드 인기 상한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큰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가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15%(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에서 10%로 줄이기로 하는 반면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현행대로 30%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체크카드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실제 전북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체크카드 사용액은 1480억82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02억7800만원보다 23.12%나 급증한 반면 JB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5430억1700만원에서 올해 5514억2500만원으로 1.55% 증가하는데 그쳤다.지난해만 하더라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매달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했지만 올 들어서는 증가율이 소폭에 머문 것.이같은 추세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35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5조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협회가 카드승인실적 데이터를 산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반면 올 2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22조7000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체크카드 이용액의 소득공제 한도가 신용카드 두배인 30%로 상향 조정됐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려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7.31 23:02

전북은행, 저신용·저소득층 대출비율 1위

전북은행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와 관련 저신용·저소득층(신용등급 7등급 이하·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비율이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2010년 11월 은행권이 내놓은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5~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며 금리는 연 6~14%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금융감독원의 '2013년 상반기 실적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비중'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94.5%로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국내 16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전체 새희망홀씨 대출금 153억원의 94.5%를 정해진 기준보다 낮은 신용 7등급 이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고객에게 대출한 것이다.16개 은행의 평균 저신용·저소득층 비율은 73.1%로 전년도 74.7%보다 소폭 줄어들었다.전북은행 다음으로는 저신용·저소득층 대출비율이 높은 곳은 국민은행이 91.7%로 90%를 웃돌았고 농협은행이 79.8%로 뒤를 이었다.반면 SC은행은 저신용·저소득층 비율이 54.2%로 가장 낮았고, 씨티은행이 56.0%, 외환은행이 57.4% 등이 낮은 편이었다또한 기업은행(61.1%), 하나은행(64.6%), 경남은행(67.2%), 우리은행(68.2%), 수협은행(72.3%)도 은행평균을 밑도는 등 16개 은행 중 절반이 은행평균 이하를 기록했다.은행들은 올 상반기 모두 9만8875명에게 971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내줬다. 대출자 1인당 평균 982만원 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36억원보다 9.9%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은 확대되고 있지만 서민대출상품 도입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저소득·저신용층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7.30 23:02

국내외 변수속 1900선 안착 예상

코스피 지수는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주 중반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9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9.40포인트(2.11%) 상승한 1,910.8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8,99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3억 순매수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NHN, LG화학를 순매수했고, 현대중공업, OCI , 강원랜드, 하나금융지주를 순매도했다.기관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POSCO를 순매수했고, NHN,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를 순매도했다.7월 넷째 주(22일~26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며 540대 선을 계속 유지했다.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 연속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540포인트대 선에서 움직였고 전주대비 3.44포인트(0.63%) 상승한 545.3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 호조에도 불구하고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는데 이는 GDP성장률이 시장에서 예측되어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시장의 관심사는 국내 경기 지표보다 중국지표와 정책에 집중되어 있는 측면이 있다.대외적인 측면에서 미국은 2분기 GDP는 소비 정체와 순수출 기여도 악화, 재고소진,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예산삭감 제도 발동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는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내적인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는 5주전에 비해 6.5% 감소하며 3분기연속 실적기대치가 낮아지는상황이다. 다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개별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개별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기대로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상승한 종목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보다는 차익실현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고 국내외 실적발표를 계기로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수급적으로는 그간 기관들에 소외되었던 은행, 건설, 유통업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7.29 23:02

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 '인기 만점'

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 예산은 물론 추가자금마저 조기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상준)이 담보력이 부족해 은행대출이 어려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북도가 총 20억원을 전북신보에 출연해 시행하고 있다.전북신보는 도내 골목상권의 중심인 소상공인에게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출연금의 15배) 규모의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줌으로써 전북은행과 NH농협은행으로 부터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다.전북신보에 따르면 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은 시행 4개월만인 지난 4월 12일로 올해 예산 100억원이 모두 지원됐다.또한 신한은행이 3억원을 출연해 마련한 45억원의 추가자금도 지난 5월 8일부터 지원했는데 불과 한달여만인 지난 6월 21일로 조기 소진되며 소상공인들로 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저렴한 대출금리와 지원대상 완화때문이다.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은 대형마트SSM의 공격적 영업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영세 자영업자에게 최고 2000만원의 자금과 1년간 전북도가 2%의 이자를 2차 보전해줘 도내 중소상인들이 연 2.02.5%의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제도다.지원대상도 기존 소상공인 지원대상이 영업 3개월 이상으로 제한한 반면 골목상권활성화특례보증은 영업기간에 제한을 두기 않았고 신용등급 5등급이하 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업종별 평균매출액이하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착한가게, 나들가게 소상공인 및 생계형서비스업 전환자면 누구가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 중인 경우 등 채무상환 능력이 없거나 유흥업소, 무도장, 사치향락업종 등 보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제외된다.전북도 관계자는 "특례보증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며 "내년에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7.29 23:02

은행 홈피 알림창 클릭했다가…

주부 허모 씨(58전주)는 최근 평소에 자신이 이용하던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허 씨는'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안내메시지를 확인하고 알림창을 열자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의 앞, 뒤 2자리 암호 입력을 요구해 입력했더니 잠시뒤 이체 오류 문구가 뜨고 창이 닫혔다.허 씨는 뒤늦게 자신이 신종 인터넷 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허 씨는"그나마 피해액이 작아 다행이었지만, 알림창을 클릭할 때조차 피싱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며"불안해서 다른 은행에 개설돼 있던 인터넷 뱅킹을 아예 해지했다"고 말했다.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알림창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알림창 피싱사이트 유도는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행 시 보안인증을 가장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알림창 클릭 시 개인정보를 입력도록 해 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이는 금융기관 인터넷뱅킹용 홈페이지로 접속 시 피싱사이트로 유도되는 기존의 파밍 방식과 달리, 신뢰성 있는 사이트를 도용해 금융소비자들을 손쉽게 속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금감원을 사칭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팝업창 피싱사이트 유도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 피해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도내에서도 소액결제 사기 등 각종 피싱 피해가 꾸준하게 생겨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소액 결제 피싱 피해는 지난해 63건, 올 6월 말까지 39건의 피해 접수가 신고했다.전문가들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안 인증강화절차 등을 빙자한 특정 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인터넷뱅킹 거래 중 보안카드 비밀번호 등의 입력을 요구하는 팝업화면이 뜨거나, 인터넷뱅킹 거래가 비정상 종료되는 경우엔 즉시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 인터넷뱅킹 이용 시에는 자물쇠카드보다는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를 이용하고 시범시행 중에 있는 전자금융 사기예방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예방법이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피싱 피해자의 상당수가 개인 정보 기재를 신분확인 용도 등 단순하게 생각하는 데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인터넷뱅킹 사기 등이 의심될 때는 신속히 경찰청 112센터나 은행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윤나네
  • 2013.07.25 23:02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 '산 넘어 산'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가 '산넘어 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의 가장 큰 걸림돌로 광주지역 정서를 손꼽았으나 대형금융지주사가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인수와 관련 공식적으로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JB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지역정서 이외 또 다른 악재를 만남 셈이기 때문이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를 검토하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며 "인수 여부는 실무적인 검토 후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우리금융 민영화의 신호탄인 경남광주은행 매각공고 후, 지방은행 인수검토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상황에 따라 지방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자금동원력이 앞서는 대형금융지주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JB금융지주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이 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 지역우선권 요구를 일축하고 최고가 입찰제 강행을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실제 JB금융지주의 자본 여력은 1조6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이들 대형금융지주사들과의 자금 동원 경쟁에서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인수가격이 1조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상황서 최고가 입찰제를 시행할 때 이들 대형금융지주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리한 배팅을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다만 하나금융은 현재 외환은행과의 통합작업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해야하는 만큼 긍정적인 검토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방은행 인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신한금융도 과거 LG카드 인수 때 발행했던 부채가 아직 남아있고 바젤III에 따른 자본 확충 필요성으로 지방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점 등은 JB금융지주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7.25 23:02

투자 포트폴리오 재구성 필요할 때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과거와 대비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적은 듯하다. 그 이유는 반복되는 주가의 하락 상승경험을 통한 학습효과 때문일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는 경험이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 한국의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대비해 투자자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증시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할 때는'뱅가드 매물'에 '엔저 쇼크'까지 겹쳐 외면당하고, '버냉키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추락할 때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뱅가드 매도가 끝나고 나면 '서머 랠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겐 지금의 이 시기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든 시기인 듯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이머징 매도가 잦아들면 국내 증시는 서서히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실적은 주가의 그림자'인 만큼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 코스피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반기부터 미국의 양적 완화 지속 여부와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아시아 고배당주식과 하이일드 채권 등으로 구성한 인컴펀드와 채권형 펀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증시는 북핵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가 하락하고 뱅가드 펀드의 지속적인 매도로 저평가된 국내 주식형 펀드 비중을 소폭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중소형주 펀드 비중을 확대해 향후 박스권 장세 속에서 인덱스 펀드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인컴펀드(income fund)는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 아시아 고배당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고, 향후 주식시장 성장 둔화 시 고배당주의 배당과 하이일드 채권의 쿠폰 수익을 안정적인 인컴으로 얻는 펀드다.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위해 해외 채권형 펀드는 계속 보유할 것을 추천하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추가적인 비중 확대도 필요하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7.24 23:02

스마일 저축은행 연체율 전북 최고

전북지역 저축은행의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연체율이 '극과 극'인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중앙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지역별 연체율은 서울에 본점을 둔 24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인 22.7%, 인천경기에 본점을 둔 23개 저축은행은 21.6%, 부산울산경남 소재 저축은행 14개의 연체율은 24.7%, 대전충남충북 소재 9개 저축은행은 25.9%, 광주전남전북, 제주 소재 11개 저축은행은 27.4%, 대구경북강원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6.7%로 공시됐다.5개 저축은행이 본점을 두고 있는 전북지역의 경우 스마일저축은행이 가장 높았고 스타저축은행이 가장 낮았다.지난 3월말 기준 소액대출금액이 16억원인 스마을저축은행은 연체율이 무려 43.75%로 도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았으며 124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예쓰저축은행도 35.3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반면 소액대출금이 342억원으로 가장 많은 스타저축은행의 연체율은 9.36%에 그쳤으며 60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한울저축은행도 13.33%, 5억원의 대출금이 있는 예나래저축은행도 18.12%를 기록하며 타 지역 저축은행들의 연체율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전년과 비교하면 스마일저축은행이 12.50%에서 31.25%p나 급등했고 예쓰저축은행도 23.80%에서 11.5%p 증가해 경영부실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울과 스타도 각각 전년대비 3.70%p, 0.80%p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예나래는 25.71%에서 7.59%p 하락해 도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연체율이 하락했다.연체율이 높은 저축은행일수록 건전성 지표로 이용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낮았다.실제 스마일의 경우 전년 6.02%에서 -14.05% 급락했으며 예쓰도 8.75%에서 5.41%로, 한울 역시 8.13%에서 6.65%로 떨어졌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7.24 23:02

폭우로 젖은 지폐, 드라이기보단 선풍기로 말려야

장마폭우로 젖은 현금을 가만 내버려두면 곤란해질 수 있다. 돈을 주고받을 때 상대방이 불쾌한 것은 둘째다. 자칫 훼손이라도되면 반액교환무효처리도 당할 수 있어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젖거나 훼손된 지폐를 바꿔주라는 내용의공문을 각 시중은행에 보냈다. 이는 장마철에 지폐가 오염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새 돈으로 교환된 손상화폐의 3분의 1 가량이 습기장판 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1천873건)가 이유다. 액수만 4억5백만원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 때에는 피해가 다른 시기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면 돈에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외활동이나 출퇴근길에 폭우를 만나 지폐가 젖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폐를 펴놓고 말리는 것이다. 밑에 신문지 등을 깔면 습기 흡수에 도움이 된다. 드라이기를 쓰면 더 빨리 마른다. 그러나 드라이기보다는 선풍기가 낫다. 한은관계자는 "드라이기를 가까이 대고 말리면 열기로 화폐가 쪼그라들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해도 된다. 이때 사용이가능한 기준은 '화폐거래 시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라는 설명이다. 기름 등 오물질이 묻어 화폐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는 제외다. 이 경우에는은행 등 금융기관을 찾아 새 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화폐가 찢어졌으면 면적에 따라 교환할 수 있는 액수가 달라진다. 남은면적이 75% 이상이면 전액 교환되지만, 40% 이상~75% 미만이면 반액밖에 안쳐준다. 한은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40%도 남아있지 않은 지폐는 무효처리가 돼 한 푼도받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종종 금융기관에서조차 교환을 거부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지폐도 있다. 이경우에는 전국 각지의 한은 지점을 찾아야 한다. 한은 지점의 위치는 한은 홈페이지(bok.or.kr) 첫 화면에 '지역본부' 코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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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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