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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 실적 희비

전북지역 5개 저축은행들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대로 추락한 가운데 올해 영업실적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중앙회 제43기 3분기(2013년 1월 1일~3월 31일) 영업실적 관련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마일저축은행의 경우 3분기 영업수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억원이 감소하면서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이 43.75%로 전년동기대비 31.25%p나 급증했다.국제결제은행 BIS비율도 전년동기 6.02%보다 20.07%p 하락한 -14.05%로 오는 16일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BIS비율을 5%까지 올리지 못하면 영업정지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예쓰저축은행도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보다 49억원 감소한 50억원에 그치며 전년 10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13억원 손실로 전환했다.BIS비율도 3.34%p 하락한 5.41%를 기록했고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도 35.3%로 11.5%p 증가했다.예나래저축은행 또한 영업수익이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억원이 감소하며 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그러나 BIS비율은 39.01%로 15.35%p 상승했고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18.12%로 7.59% 감소했다.스타저축은행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보다 7억원 감소한 58억원에 그쳤지만 전년동기와 같은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전년동기보다 0.80%p 상승한 9.36%를 기록했다.반면 BIS비율은 46.51%로 5.95%p 증가했다.한울저축은행의 영업수익은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4억원이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73억원에서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BIS비율이 6.65%로 1.38%p 하락했고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13.33%로 3.70%p 증가했다.도내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5일 현재 저축은행 전체 평균 예금금리가 3.00%로 간신히 3%대에 턱걸이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2.99%로 사실상 시중은행과 금리 격차가 사라졌다. 도내 저축은행별 예금금리는 스마일저축은행이 2.90%로 가장 낮고 예나래도 2.96%로 3%를 밑돌았다.스타와 한울은 3.00%, 예쓰는 그나마 전국평균 보다 0.1% 높은 3.10% 수준이다. 특히 예나래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예쓰와 동일한 예금금리를 적용했으나 다음날인 5월 31일 예금금리는 2.96%로 하루사이 0.14%p 낮췄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6.06 23:02

저리 전환 미끼 고금리 대출 '주의보'

최근 경기침체 및 가계부채 증가와 맞물려 서민층의 저금리 전환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고금리 대출을 알선하는 대출모집인들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대출모집인들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현재 고객님은 정부 지원 대출상품 대상이 안 되기 때문에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고 3개월 후 해당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도가 낮아 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후 신용등급을 올리고 10% 미만으로 전환대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계열 금융회사 대출을 3개월 이용하면 자동으로 은행대출로 전환시켜 드립니다' 등을 홍보하며 연 30%대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모집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2~3개월 후 대출모집인은 저금리(10% 미만) 대출전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던 고객들은 원치 않는 고율(28~39%)의 이자금액을 계속 부담하거나 기존 이용하던 대출을 중도상환하면서 별도의 수수료를 납부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들 대출모집인들은 저금리 전환대출을 원하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연체없이 일정기간 원리금 상환만 잘 하면 저금리 대출로 전환시켜준다며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게 한 뒤 연락을 끊거나 기존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담케 하고 있는 것.이와 관련 금융회사는 대출 실행 전 대출금리 및 대출금액 등의 약정내용을 정상적으로 안내하고 취급했을 뿐, 전환대출 약속은 모르는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이러한 행위를 하고 있는 모집인들은 대부분 등록되지 않은 불법모집인들로 연락이 두절되거나 민원인의 주장을 부인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없어, 소비자의 피해 구제가 어려운 실정이다.금감원은 "소비자들은 대출모집인이 메시지 등을 통해 대출을 권유한 후 저금리 전환대출을 약속했다면 이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대출을 권유하는 모집인이 정식으로 등록을 했는지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 loanconsultant.or.kr)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6.06 23:02

자녀들 용돈관리 부모가 신경쓰자

대한민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가 34개국에 포함되어 있으며, 2011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의무적으로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경제교육을 70%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일수록 자녀들에게 올바른 조기 경제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 지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경제교육을 가정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체계적은 금융·경제교육을 통해 현명한 경제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첫째, 돈에 대한 올바른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홈 알바를 한다거나, 용돈을 받게 되었을 때 올바른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용돈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용돈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소득의 일부 즉, 용돈의 일부를 저축하고 그 나머지를 써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둘째, 일기처럼 쓰는 용돈기입장을 통해 용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부모가 함께 가계부를 기록,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가정의 자금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부모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곳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지를 자녀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가계경제를 실감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자녀들이 자금계획에 동참하게 되면 예산에 대한 개념까지 알게 된다. 셋째, 재테크의 기본은 장기투자와 적립식 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장기적립식 투자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테크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금융기관의 통장을 만들어 자녀가 수입이 발생할 때마다 입금을 하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지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적립식 펀드 등의 통장을 만들어 저축과 투자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어릴 때의 좋은 습관이 자녀들의 안정되고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이미정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6.05 23:02

새마을금고, 서민금융 취지 무색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가 주유소, 골프연습장 등 부대사업을 통한 돈벌이에 급급하면서 서민금융이란 설립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더욱이 해당 업종 간 가격경쟁으로 촉발될 수 있는 시장 교란뿐만 아니라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며 부대사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신협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새마을금고의 부대사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새마을금고 단위조합에서는 9개 주유소와 10여 개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유소는 지난 해 9월 대전 대덕구에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전북, 충남,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도내에는 김제시 금산면 한 곳이 있다.골프연습장의 경우 대부분 단위조합 회관 내에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지역의 1개 금고만 외부에 별도의 연습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관련 새마을금고측은 주유소와 골프연습장 사업은 회원복지와 안정적인 금고운영을 위해 규정에 의해 운영하고 있으며 부대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 만큼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새마을금고법(제28조 제1항 제2호부터 4호)상 신용사업, 문화 복지 후생사업, 회원에 대한 교육사업, 지역사회 개발사업 등 단위조합이 복지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 시장이 과포화 상태이고 경쟁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가 주유소 사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더 큰 문제는 주요 고객층이 서민인 새마을금고가 새마을금고법을 내세워 주유소, 골프연습장 사업까지 영위하는 것에 대한 적정성 여부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새마을금고가 주유소 등 부대사업에 나서는 것은 당초 서민금융이라는 설립 및 운영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농축산부, 안행부 등이 참여하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대사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6.04 23:02

광주은행 7월 매각 공고 가능성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 매각방식을 일괄매각서 자회사 분리매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주 전체를 일괄매각하려 해도 현실적으로 살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지주사가 지주사를 인수하려면 지분 95% 이상을 확보해야하는 등 법적 제약이 많아 법 개정도 이미 시도했으나 매각에 실패했다. 합병도 어렵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탓이다. 이 와중에 2010년부터 3년 연속 매각작업이 무산됐다.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거나 아예 입찰자가 전무했다. 따라서 일단 쪼개서라도 매각 작업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자회사 분리매각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최근 간담회에서 내년 연말까지 우리은행의 새 주인을 정할 것임을 표명하며 모든 방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조속한 민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우선 지역 금융계와 산업계가 인수를 희망하는 경남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을 먼저 떼어내 매각하고 나머지 지주사를 매각하는 방식이며 지방은행 매각의 경우 정치적인 이해 관계 등 복잡한 문제들이 많지만 최고가 입찰 원칙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자회사 매각방식은 우선 오는 7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해 매각공고를 하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방식은 우리금융에서 인적분할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잠재적 인수후보가 많아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인수후보에 따라 지역정서가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경남은행의 경우 벌써부터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물밑 신경전이 펼쳐지는 등 관심이 뜨겁다. 광주은행 역시 전북은행을 비롯해 광주전남상공인을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지방은행의 해외매각은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할 때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 2010년 광주은행 매각 진행 당시 인수전에 가세한 중국 공상은행은 배제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전북은행을 비롯해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중국 공상은행 등 7곳이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6.04 23:02

사전가입 주택연금 상품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이휘)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세 이상의 하우스푸어를 위한 '사전가입 주택연금' 상품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하우스푸어란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 때문에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말하며'사전가입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50세 이상이고 6억원 이하의 1주택자가 일시 인출금을 연금지급한도의 100%까지 사용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후 그 집에서 평생거주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또한 사전가입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객이 부채를 상환 한 후 미인출 잔액이 있으면 부부 중 연소자가 60세 되는 해의 가입 월부터 평생토록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단, 매달 평생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기 위한 주택연금 가입은 현행과 같이 부부 모두 60세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택소유자만 60세 이상인 경우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2014년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휘 전북지사장은 "이번 사전가입 주택연금 상품의 도입으로 과도한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50대이상 1주택자의 고충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함께하는 주택금융기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063-241-2730)에 문의하면 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6.04 23:02

전북, 가계대출 증가율 최고

전북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30일 개최한 금융포럼에서 성병희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은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도내 가계대출 규모가 전국 전체의 2.5% 수준에 불과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10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기준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34.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가계대출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출비중이 전국평균 13%대를 웃도는 15.8%에 달한다고 말했다.또한 신협,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의 여수신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대형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여파로 도내 저축은행 예금 등이 상호금융조합으로 이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실제 도내 저축은행의 여수신은 지난 2009년 12월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고 2011년 2월 전주저축은행 영업정지 등이 기폭제 역할을 하며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부실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이 최근 다소 상승해 현재 3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도내 주택가격도 가파픈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도내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24.7%였으나 지난해 7월이후 올 4월까지의 상황을 보면 상승률이 -1.4%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5.31 23:02

농협, 농민·서민 지원 대폭 늘린다

농협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연체 채무자 회생지원 프로그램 강화, 햇살론 지원 확대 등으로 농업인·서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농협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은 올해 농업인과 서민지원에 지난해보다 1조5000억원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금융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햇살론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4월 말 현재 농협의 햇살론 지원실적은 모두 6879억원으로 올해 들어 3963건(338억원)이 늘었다. 또 햇살론 지원의 근간이 되는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보증료 출연금이 1339억원에 달했고 근로자 생계자금도 4408억원을 지원해 햇살론 취급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상호금융 연체 채무자 회생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3월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에 지금까지 지역농·축협 채무자 중 3800여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채무자가 채무경감을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금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체 연체 채무자 회생지원 프로그램인 '농협 나눔프로그램'도 강화해 연체자 회생을 돕기로 했다. 4월 말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4건, 4209억원의 부채상환 부담이 경감됐다.농협은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 및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상환의지가 약화된 채무자의 재활을 돕기 위한 '농협 랜드푸어 특별지원대책'도 올해까지 추진키로 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5.30 23:02

은행 묶음상품 등 활용 수익률 높여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이 속담처럼 100세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상생과 함께 초저금리 시대에 대응하는 재테크 신 트렌드를 빨리 읽는 것이 필요하다.예금 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재테크를 어떻게 할까? 어디에 투자할까?'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고민은 깊게 하지만, 행동은 빨리 하라는 말처럼 재테크에 있어서도 실천은 빨라야 된다. 요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내려오면서, 자금운용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기 종자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적금에 가입을 해서 0.1%라도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들이 있는데, 장기기증 서약을 비롯한 특색 있는 우대 금리제도부터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므로 추가되는 우대금리들이 있다. 또한 펀드, 카드, 급여이체 등 각종 상품들을 동시에 가입함으로써 묶음 우대금리제도들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초저금리 시대 수익률을 올리고, 재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정부고시금리로 운용을 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보다 높을 뿐 아니라, 저축을 하면서 일정금액과 요건을 갖추게 되면 내집 마련에 대한 청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유 때문이다. 중장기 종자돈을 마련하고 자금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펀드에 분산 가입을 하는 것이 적합하다. 펀드를 가입할 때는 남들이 투자를 하지 않을 때, 시장이 비관적일 때 가입을 해서 주식시장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시장이 좋을 때 뒤쫓아 가입을 했다가 시장이 나빠지면 해지하기 때문에 투자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펀드는 안 좋다는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펀드로 손해 본 사람들의 대다수는 단기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입했다가 해지를 한 경우가 많은데, 펀드는 2~3년 적립식으로 불입을 해서 적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기대수익률을 책정하고 가입을 한다면 손해 보지 않는다. 또한, 펀드에 100만원을 적립식으로 가입한다면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지역을 분산하고, 가치주와 성장주로 분산을 해서 주식시장 변화에 대응을 해서 가입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여유자금은 초단기 금리를 높이 받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상품에 가입을 해서,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는 방법이다. 그 이유는 때로는 '쉬는 것도 투자'이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5.29 23:02

전북銀, 광주은행 인수 관심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로드맵이 일괄매각보다는 분리매각에 무게가 실리면서 전북은행 등의 광주은행 인수전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5일 개최한'우리금융 민영화' 토론회에서 일괄매각,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심층토론을 벌였고 앞으로 1~2차례 추가 회의를 열어 6월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금융 매각방식으로 지방은행 분리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혀 광주은행 분리매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실적으로 KB금융지주와 합병을 통한 일괄 매각이 쉽지 않은 만큼 자회사 분리매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 토론회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뿐 아니라 우리투자증권 분리매각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순우 우리금융지주회장 내정자도 최근 간담회에서 "합병만이 유일한 매각 방안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분리매각에 힘이 실리고 있다.교보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분리매각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면 지방 은행에 대한 인수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27일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으로 자회사 분리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지방은행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지방은행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광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전북은행을 비롯해 광주전남상공인을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중국 공상은행 등 7곳이 서류를 제출했다.그러나 정부가 우리금융 계열사의 분리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일괄매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광주은행 인수전이 무산된바 있다. 하지만 일괄매각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분리매각으로 다시 힘이 실리면서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전 참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5.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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