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둔화…건설·화학주 관심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엔저영향으로 관망세를 이어갔지만 주 후반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16% 상승한 1,986.8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0억원과 4,000억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6,400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 화학,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 업종은 하락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NHN,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코리안리, 롯데쇼핑 순매도했다.코스닥 지수는 한주 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570포인트선을 넘지 못하고 전주 대비 0.64% 하락한 566.06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다른 양상을 보이며 외국인은 7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1,5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9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서울반도체, 위메이드, 셀트리온, 성광벤드, CJ오쇼핑, 매일유업 순매수 했고, 루멘스, 덕산하이메탈, 씨젠, 뷰윅스, 메가스터디 순매도했다.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글로벌 금융시장 투지심리 호전에 기여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수급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뱅가드 추종지수 변경 이슈도 마무리 국면에 이른 것으로 파악이 돼 추가적으로 출회될 물량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미국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세를 감안하다면 한국의 시가총액이 큰 부문을 차지하는 IT업종의 시장 주도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미국의 재정적자 규모의 감소로 인해 정치적 부담이 줄어든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도 무난히 해결될 가능성이 커짐과 동시에 독일내도 유로지역의 재정긴축 중단과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역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지수가 오르지 못했던 중요 원인 중 하나는 엔저현상에 따른 대형주 기피현상이였으나 최근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을 보다면 경기민감주를 사들이고 방어주를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민감주인 건설주와 화학주를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