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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위험 줄이는 투자 방법

금리가 높았던 과거를 저축의 시대라고 한다면, 금리가 낮은 현재를 투자의 시대라고 한다. 금융기관 정기예금 금리수준이 2%대로 1억을 예금해도 매달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이 30만원도 되지 않는다.따라서, 종자돈을 마련하거나 교육자금, 자녀들의 결혼자금, 노후를 대비하기위한 은퇴자금을 준비하기위해 투자 상품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 투자 상품에 가입할 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수익에 대한 기대만 가지고 가입을 하게 되는데,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감수 수준을 미리 정하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 상품에 있어서 '위험'은 피할 수 없는 적과의 동침이기 때문이다. 위험을 줄이는 투자방법은 3박자를 갖춰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첫째, 정기투자로 일정한 기간과 금액을 정해서 주식이나 펀드에 꼬박꼬박 투자하는 방식이다. 둘째, 분산투자로 분할매입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이다. 셋째, 장기투자로 장기로 운용하면 평균매입단가보다 높은 환매 타이밍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펀드 선택 방법으로는 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이상 되는지, 펀드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를 살펴봐야 하고, 반짝하는 유행펀드보다는 운용사에서 잘 분석한 배당펀드나 가치주 펀드가 더 수익률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펀드평가회사의 평가가 중·상위 이상이며, 펀드운용사의 경영진이나 펀드매니저가 자주 교체 안 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펀드의 환매 시기는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환매를 고려하고, 투자기간의 ⅓을 남긴 시점부터 환매가능시기를 확인하고, 환매시점이 다가오면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더불어, 펀드 환매에 있어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부분은 위험 최소화를 위해 분산투자한 펀드 중 수익이 좋은 펀드와 손실이 난 펀드 중 다수의 투자자들은 원금에 대한 미련 때문에 손실이 계속 나는 펀드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펀드관리에 있어서는 수익이 좋은 펀드를 보유하고 가망이 없는 펀드는 과감하게 환매해서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의 시대 많은 투자방법이 있지만,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투자 철학이 있어야 하고, 투자 목표가 있어야 하며, 자신의 마음이 편한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인 것이다. 돈의 대한 가치와 목표, 투자 철학을 갖고 투자를 한다면 방향설정이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4.24 23:02

연금저축 신규가입자, 해지 가산세 폐지

[질문] 2008년부터 4년동안 은행의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원을 가입하여 올해 연말정산시에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연금저축을 해지하더라도 해지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데 종전에 가입한 연금저축도 해지가산세가 폐지되는지요?[답변] 종전에 가입한 연금저축을 해지하면 해지가산세를 적용받습니다.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되는데, 저축가입 후 5년 이내에 해지하게 되면 개인연금저축은 납입금액의 4%, 연금저축은 납입금액의 2%를 해지가산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또한 개인연금저축을 중도해지하면 저축에서 발생한 소득(원금초과금액)을 이자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원천징수하며, 연금저축은 매년 소득공제받은 금액상당액(저축원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그 기타소득의 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저축가입자의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금계좌 해지 시에 발생하는 과중한 부담을 완화하여 연금계좌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3년 3월 1일 이후부터 가입하는 연금저축계좌는 해지가산세가 폐지됩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4.24 23:02

[3. 전주 상진신협]조합원 만족·복지 최우선으로

전주 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이 내실있는 경영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상진신협은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2007년과 2008년, 2011년 경영우수상을 수상했고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2012년도에도 경영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6년 연속 경영우수경영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상진신협은 지난 2011년 총자산 1000억원을 설립이후 첫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2012년 말 상진신협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태평동 본점과 화산지점, 숲정이지점 등 3개 점포에 조합원수 1만641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전년 1056억원 대비 12.5% 증가한 1210억원, 대출금은 전년 583억원 대비 14.3% 늘어난 681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4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상진신협이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성과 성장성을 중시한 경영전략 아래 조합원들의 복지 및 이익 창출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상진신협은 또한 매월 결산이 끝나면 사업 성과에 따라 직원들의 목표관리를 모니터링하고 성과관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달된 항목을 파악,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해결방안을 마련한 결과 중앙회 목표관리에서 만점을 받아 6년 연속 경영우수경영최우상 수상이란 결실을 거두었다.상진신협은 조합원과 지역사회공헌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매주 화요일 오전 태평동 본점 5층 강당에서 무료로 주부노래교실을 운영하며 가사일에 지친 주부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 하늘나무복지원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배달, 김장나누기, 어른신 위안잔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상진신협은 올해에도 조합원 만족 경영을 위한 캐치 프레이즈로 '일도 기술이다. 스킬을 늘려라'를 내걸고 올해 목표한 사업계획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동석 이사장은 "경기 침체 지속으로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신용사업자와 무점포, 노점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서 대출과 일일상환대출을 활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조합원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합원 복리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내실있게 성장하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ghg222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4.24 23:02

자동차업종 부진 · IT 관련주 기대

코스피지수는 미국소매판매 부진과 기업들의 어닝쇼크, 예상치에 미달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유럽의 자동차 판매감소로 1,900포인트대 밑으로 하락했고 주 후반에는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내 기업실적 우려와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이 맞물려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7.48포인트(0.88%) 하락한 1,906 .75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00억원과 78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2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물산, SK텔레콤, LG전자, 삼성SDI, 롯데케미칼, 아모레퍼시픽 , OCI, 현대차 우선주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NHN, SK하이닉스,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만도, KT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의 경영권을 매각소식에 바이오와 헬스케어업종이 급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73포인트(1.1%) 하락한 541.4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 71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연기금과 지자체가 각각 378억원과 110억원 순매수했지만 전체적으로 13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GS홈쇼핑, 한국사이버결제, 농우바이오, 서울반도체, 컴투스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오스템임플란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순매도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던 북한리스크 등의 악재는 힘을 잃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에 원자재가격의 변동성이 커짐과 동시에 국내 대중국관련주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원자재 가격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는 소재와 원자재 업종에 대한 매매를 주의하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제조 원가가 하락하는 유틸리티와 타이어, 음식료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고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비철금속, 화학, 자동차 업종의 경우 기술적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트레이딩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환율측면에서 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업종은 부진할 가능성이 있는반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IT 관련주들의 실적과 갤럭시 S4 등 신제품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IT업종은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져 IT 관련 부품주는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4.22 23:02

신보 신용보험, 中企 사업 안전망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고 있는 신용보험이 중소기업 납품대금 확보에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신용보험은 크게'매출채권보험'과 '어음보험'으로 나눠진다.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손실액의 80%까지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4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어음보험은 현금 대신 어음으로 대금을 받았을 때 납품업체의 부도 등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신용보증기금 전주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용보증 가입업체는 380개로 전체 보험가입 액수를 뜻하는 인수금액은 1011억원에 달했다.보험별로는 매출채권보험이 127개 업체, 1005억원이었고 어음보험은 253개 업체, 6억원을 기록했다.전년에는 매출채권보험이 254개 업체, 1346억원이었고 어음보험은 172개 업체, 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2년과 2011년을 비교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줄고 어음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은 경기 침체 지속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매출채권보험 가입액은 업체당 평균 20억원 이상으로 보험료가 가입액에 따라 1000만원이 넘는 경우가 있어 경기 부진으로 인한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반면 가입액이 수백에서 수천만원 수준인 어음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전북지역 업체들 상당수가 영세한 수준이어서 부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어음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신보 전주지점은 보고 있다.올들어서도 결제대금 안전장치로 신용보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3월말 현재 매출채권보험은 64개 업체, 374억원이며 어음보험은 33개 업체, 3억원 등 총3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의 경우 업체당 최고 보상한도를 지금까지 20억원으로 운용해옴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매출을 가진 기업에 실질적인 보장기능이 미약하다는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중으로 보상한도를 30억원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또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심화를 우려, 신용보험 인수금액을 전년 6조8000억원에서 올해 1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신용보증기금 전주지점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거래처의 부실위험이 큰 만큼 중소기업들이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등을 적극 활용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4.22 23:02

주가조작 첫 합동회의 개최…본격 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위원회가 이번 주 중으로 첫 '조사심리기관협의회(조심협)' 회의를 열고 주가조작 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금융위,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단위점포가 아니라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회사 전체에 대한 계좌추적이 가능해진다.금융위 관계자는 21일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금융위, 검찰 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조심협을 당장 이번 주에 개최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주가조작 사건을 분류해 본격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심협은 이번 주 첫 회의에서 주가조작,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사건 약 200건을 중대사건, 중요사건, 일반사건으로 분류할 계획이다.이번에 상설화되는 조심협에는 금융위 증선위원과 금융위 법률자문관(파견 검사), 금감원 부원장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조심협 아래 실무자급 협의회는 수시 운영된다.작년 불공정거래 처리대상사건은 436건이었지만 실제 조치가 이뤄진 것은 243건에 그쳤다. 주가조작 사건 등은 대면조사 계좌추적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매년 3040건씩 적체돼 현재 200여건이 쌓여 있다.중대사건으로 분류되면 '패스트트랙'을 통해 곧바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다.패스트트랙은 검찰이 금감원 조사 단계 없이 증권선물위원장의 통보를 받고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고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긴급사건도 패스트트랙 대상이다.금융위는 사건 분류를 위해 조사부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안정행정부와 금융위내 조사과 신설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사부서 신설은 조직개편 사항이어서 안행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금감원과 거래소도 금융위가 조사부서를 신설해야만 조사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 금융위에 파견되는 금감원 직원은 특별사법경찰로 지명되며 거래소 직원은 제외된다.같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권이 있는 기관이지만 거래소는 다르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금융위, 금감원 특사경은 앞으로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검찰 지휘 아래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 출국금지, 통화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게 된다.특히 주가조작 혐의자에 대한 계좌추적이 기존 점포단위에서 금융회사 전체로 확대된다. 주가조작 혐의자의 돈이 흘러들어간 은행 지점의 계좌가 아니라 해당 은행 전체의 혐의자 계좌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개인의 금융계좌에 대한 추적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가조작 조사를 할 때 금융회사 전체의 혐의자 계좌를 다 들여다볼 수 있으면 조사에 도움은 된다"며 "그러나 자료를 준비해 영장을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오히려 제약이 될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4.19 23:02

행복기금 22일 가접수 시작… 부채 덫 벗어나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차지연 기자 =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이 22일 가접수를 시작하면 그간 빚과 독촉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취약계층 서민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국민행복기금 측은 약 33만명이 이런 혜택을 통해 자활을 꿈꾸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버티면 또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빚을 갚지 않는 악성 채무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나 조금씩이라도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5년간 32만명 '부채 덫' 탈출 기대행복기금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의 빚을 최대 50% 탕감하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행복기금 측은 앞으로 5년간 32만6천명이 1인당 평균 1천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과거 사례를 통해 추정하면 사업 시작 직후 6개월 안에 20여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22일부터 가접수를 하면 채무자들은 일단 빚 독촉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본접수가 시작되는 5월 전에 일단 가접수를 하면서 지원 절차나 혜택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채권 추심도 중지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연체된 대출금을 일정 기간 이상 회수하지 못하면 채권을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에 싼값에 넘긴다.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은 다시 이 빚을 일부 받아내고 나머지 채권은 다른 추심기관으로 매각한다.채무자는 이처럼 채권이 몇 군데 금융사로 팔려 다니는 가운데 점점 더 강도높은 추심에 시달리게 되고, 다른 금융거래나 자활을 위한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만들어내야 빚을 갚을 수 있지만 정작 '부채 덫'에 걸려 제대로 경제활동을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이들 중 자활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로 행복기금은 빚 탕감과 취업상담, 고용보조금 지급 등 채무조정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해 빚을 일부 감면받은 이들이 사회에서 다시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줄 계획이다.행복기금 관계자는 "채무자도 모르는 사이에 채권이 팔려다니는 과정에서 채무자가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심한 심리적경제적 문제를 겪는다"며 "행복기금은 일단 이런 채권을 사들여 보호막을 만들고 상환 여건과 능력에 맞는 맞춤형 채무조정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제2의 행복기금' 기대하는 악성채무자 양산 우려 여전다만 비슷한 방법의 지원을 기대하고 일부러 빚을 갚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거나 생활 형편이 어렵더라도 조금씩 채무를 상환해 온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일선 은행 창구에는 이미 이런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행복기금 대상자가 2월 기준이어서 대상이 안된다고 설명을 해도 더 연체하면 비슷한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전했다.'버티면 덜 갚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채무자가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이미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프로그램이나 다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서 빚을 쪼개 갚아온 사람들의 허탈감도 적지 않다.신복위 관계자는 "이자 감면 혜택을 받았더라도 원금을 다 갚아야 하는 사람들은 행복기금 수혜자보다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행복기금 측은 숨겨놓은 재산이 발견되면 채무조정 협약을 무효로 하는 등 '안전핀'을 만들어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박병원 행복기금 이사장도 지난달 말 행복기금 출범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협약 가입 기관이 29일 현재 4천40곳에 달한다"며 "이들 기관에서 두 차례 이상 (연체 채권을) 인수하는 것은 물리적현실적으로 어려워서 '한 번'으로 한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추가 지원'을 기대해 일부러 빚을 갚지 않는 이른바 '채무자 버티기'가 늘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 섞인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행복기금 관계자는 "무조건 탕감해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빚 일부를 감면하는 것으로 약속하고, 남은 돈을 다 갚으면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의지를 갖고 성실히 상환하는 사람에 대해 혜택을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4.19 23:02

저축은행 금리 곤두박질

도내에 본점을 두고 있는 5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은퇴자 등은 수입 감소로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10%가 넘는 예금금리를 제공했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최근 3%대까지 내려왔고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96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8일 현재 3.24%에 그치고 있다.서울 소재 삼보, 신한, 예주저축은행과 인천경기소재 예한솔, 부산경남소재 예솔저축은행은 2.90%로 3%에도 못미치고 있다.도내 소재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도 끝없는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스마일과 스타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00%로 2%대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예나래와 예쓰저축은행도 3.10%에 그치고 있다.도내 저축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한울저축은행도 전국평균에도 못미치는 3.20%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처럼 금융권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수입이 줄어든 집주인들은 전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고정수입을 늘리려 하고 있다. 금리가 전세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실제 이번달로 전세기간이 만료되는 직장인 박모씨(전주시39)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3000만원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했다. 당장 3000만원을 구할 방법이 없었던 박씨는 집주인에게 1000만원을 더줄테니 계약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사할 집을 찾고 있는 중이다.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가 인상될 수 있지만 예전과 같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4.19 23:02

【2. 익산 함열신협】창구 문턱 낮춰 여·수신 극대화 결실

익산시 함열읍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함열신협(이사장 김종우)이 신협 설립 33년만에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함열신협은 지난해 전북신협 사업평가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며 경영최우수 조합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함열신협은 지난 1979년 8월 2일 조합원수 98명, 자산 870만2245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초대 이사장인 서석구 신부는 더불어 잘살기 위한 운동을 펼치며 조합원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협 활성화에 열성을 다하며 현재의 함열신협이 경영최우수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지난 2011년도에 함열신협 창립후 처음으로 경영우수조합에 선정된데 이어 불과 1년만인 2012년에 경영최우수조합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함열신협은 2012년 말 현재 조합원수 3514명, 총자산 374억원, 당기순이익 94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2012년 경영실적을 봐도 전년대비 총자산이 16.9%(54억원) 증가했고 수익을 좌우하는 여신규모도 전년대비 12.4% (32억원)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함열신협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는 목표 아래 '무함도전(무모하지 않은 함열신협의 도전)'이란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년에 2년 연속 경영최우수조합 선정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2011년도에 경영우수조합에 선정됐던 함열신협은 2012년도에는 경영최우수조합이 되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이를 위한 사업계획 및 전략을 세웠다.먼저 함열신협은 3대 실천사항으로 △나는! 생각을 행동으로 행동을 습관으로 만든다 △나는! 경영자 마인드로 업무에 임한다 △나는! 나를 낮추고 조합과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여 조합을 발전시킨다를 내걸었다.또한 재무구조의 안정성, 조합이용에 따른 서비스 개선 및 향상, 지역밀착 경영을 모토로 조합원들이 금융이용을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문턱이 낮은 창구로 친철, 봉사, 배려를 통한 여·수신 극대화에 노력했다.세부적인 사업전략으로는 △직원들의 전문교육 육성 △함열신협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신협운동 확산을 위한 지역밀착 경영전략 △정확한 분석에 의한 대출심사 강화 △비이자수익(요구불,체크카드,공과금자동이체등) 활성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를 설정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또한 경영최우수조합 달성을 위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종합 목표를 설정했다.목표설정은 전체항목(12개) 특성에 맞는 비율을 조정하고, 본·지점간의 환경요건등을 분석해 개인목표를 상반기에 달성할수 있도록 일별 목표를 점검했으며 단기간 종합목표 100% 달성을 위해 항목별로 전담 직원을 정해 그 직원의 전문지식을 서로 소통과 공유했다.김종우 이사장은 "경영최우수조합 선정에 가장 밑거름이 된 것은 조합원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라며 "함열읍은 농촌에 속해 있어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이기에 어르신들과의 친밀감을 더 형성하기 위해 안부, 건강 등 사적인 대화를 자주 나누며 마음을 열게 한 것이 경영최우수조합이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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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3.04.18 23:02

자원봉사활동도 기부금 공제

[물음]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소득자입니다. 국방헌금이나 이재민 구호금품 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 기부금품은 법정기부금으로 근로소득에서 공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품을 제공하는 대신 특별재난지역에서 봉사할동을 하는 경우에도 기부금공제가 가능한지요?[답변] 소득의 범위내에서 공제가 가능한 법정기부금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기부금품, 국방헌금 및 위문금품, 이재민 구호금품,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교육재단과 국립대학교병원 등의 기부금품이 해당됩니다. 또한 법정기부금에는 금품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서 수행한 자원봉사 활동도 법정기부금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기부용역의 가액은 하루 5만원씩이며 유류비와 재료비 등 실제로 지출한 비용도 포함됩니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기부금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특별재해·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자치단체소속의 자원봉사센터장이 발급한 기부금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또 올해부터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 이전에 제공한 자원봉사활동도 기부용역의 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정되었습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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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3.04.17 23:02

【1. 전주가나안신협】목표 관리 세분화로 경영최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지부장 홍원표)가 지난 2월 14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관내 이사장, 실무책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전북신협 2012년 사업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신협은 공제(보험)사업부문에서 2010년, 2011년, 2012년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도 경영 전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주가나안신협과 함열신협, 상진신협, 인후신협 등 4개 조합은 2012년 조합 경영평가에서 경영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북신협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 우수조합의 경영 노하우 등을 조명함으로써 전북신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해법을 제시해본다.전주가나안신협(이사장 여성규)이 2012년 조합 경영평가에서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조합경영의 모범을 보였다.지난 1971년 7월 조합원 45명과 출자금 4만2500원으로 출범한 전주가나안신협은 호성동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 말 현재 조합원수 6338명, 총자산 585억원, 당기순이익 2억78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총자산은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5.8%나 늘어나는 등 내실있는 경영을 실천했다.앞서 3년 연속 경영우수조합에 선정됐던 전주가나안신협은 '2012년에는 기필코 경영최우수조합이 되자'는 목표를 세우고 "우리가 한다. 경영최우수! 목표달성! 내가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영최우수조합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종합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체계적인 관리에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마침내 경영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전주가나안신협은 2012년 사업계획 및 사업전략을 '조합원을 풍요롭고 행복하게'란 비전과 '우리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미션을 중심으로 기본 방향과 기본방침 및 사업전략을 수립했다.기본 방향은 △경영의 내실화 및 투평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조합의 복리증진이며 기본방침 및 사업전략은 △목표관리 세분화해 담당자 체제로 주기적 관리강화 △철저한 수익성과 자금운영에 대한 리스크 관리 △사업영역의 다각화 및 확대 △ 업무분장에 의한 인력관리 극대화로 생산성 증진 △교회대출 전문지식 강화와 부실대출금의 예방 및 관리 강화 △각종 복지사업을 통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증대로 삼았다.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12개 항목을 개인별 실적과 팀별 실적을 구분 평가해 개개인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협동, 단결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인식을 임직원들에게 각인시키며 목표 달성을 극대화한 결과 개인 및 팀별 모두 당초 세운 종합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전주가나안신협은 지역사회 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985년부터 매년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가나안신협 정미소쌀 직거래사업으로 농업인 판로 확대와 도시민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쌀을 공급하고 있다.이외에도 노인 등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신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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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3.04.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