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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진정때 주가반등 기회

코스피지수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과 미국 경제 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하며 1,950포인트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전주대비 37.79포인트(1.90%)하락한 1,948.7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를 하며 2조3,118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LG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NHN, 한국타이어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LG화학, 롯데케미칼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 엔씨소프트 순매수 했고,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글로비스, 신한지주,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50포인트선을 유지했으나 전주대비 3.56포인트(0.64%) 하락한 551.2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과 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GS홈쇼핑, 덕산하이메탈, 차바이오앤, 서울반도체 순매수했고, 게임빌, 이니텍, SK브로드밴드, 에스엠, 메디톡스 순매도했다.기관은 에스엠, 지디, 씨티씨바이오, 인터파크, 조이맥스 순매수 했고, 파트론, 서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순매도했다.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 정부의 외환시장 규제 정책기조, 유럽 키프로스 구제금융사태로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3.60원 상승한 1,119.30원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면 3월 들어서만 36.3원 급등한 모습이다. 이와 반대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이머징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점과 유럽에서의 정치적 이슈로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위 요인은 일시·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경우 21일 키리졸브 훈련이 끝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외환시장에서의 한국형 토빈세 도입 가능성이 높지 않아 정부 규제에 대한 불안감 역시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도 유럽중앙은행의 조속한 해결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로 조만간 키프로스 사태의 결론이 합의될 것으로 보여 유로화 반등이 전망된다. 달러화 강세가 진정이 된다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감소하여 주가가 반등할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되고 그간 낙폭이 과대했던 화학, 철강같은 소재업종의 반등이 예상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3.25 23:02

전북銀, 중기신용대출 7.86% 고금리

전북은행의 중소기업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국민은행에 이어 전국 은행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해 전월 대출실적을 기준으로 가계 및 중소기업의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평균금리, 기준금리, 가산금리로 구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0일부터 매월 20일 공시토록 했다.첫 공시일 결과 개인 신용대출금리는 농협은행이, 중소기업 신용대출금리는 신한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은행별 가산금리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인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3.8%p였으며 은행별로는 농협(2.39%p)이 가장 낮았고 SC은행(8.26%p)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은행은 3.47%p로 은행권 평균을 밑돌았다.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실제 평균 대출금리는 산업은행이 연 4.74%로 가장 낮았으나 신용도 6등급 이하 실적이 전혀 없어 타행과 비교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농협이 연 5.19%로 가장 낮았고 SC은행이 11.10%로 가장 높았다.전북은행은 7.09%로 광주은행(7.28%)에 이어 지방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국민은행이 6.06%p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행이 2.50%p로 가장 낮았다.농협은 3.44%p, 전북은행은 6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4.18%p를 적용한 것으로 공시됐다.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실제 평균 대출금리는 신한은행이 5.45%로 가장 낮았고 국민은행이 8.89%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 6.38%, 전북은행은 7.86%로 국민은행에 이어 가장 금리가 높았다.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황방식)은 광주은행이 3.82%로 가장 낮았고 수협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 4.13%, 전북은행은 4.22%로 집계됐다.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는 신용등급뿐 아니라 거래조건, 담보조건, 우대금리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은행과 개별상담을 통해 본인의 조건을 고려,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공시와 관련 전북은행 관계자는 "기업자금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가 은행권에서 최고금리 수준인 원인은 타 지역보다 경제구조가 열악한 전라북도의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을 주타겟으로 영업을 함에 따라 타행대비 낮은 신용등급인 5~6등급의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 운용이 그 주요인이다"며"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이자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대출금리체계 등을 조속히 변경해 어려운 경제환경에 과도한 대출이자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25 23:02

"보험 해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주부 김모씨(40·전주시 효자동)는 5년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종신보험에 가입, 월 50만원씩 납입하다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수입은 한정적인데 물가 상승과 아이들 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료라도 아끼자는 생각에서다.경기 침체 지속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가중되면서 보험을 중도해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중도해지시 기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만 환급받을 수 있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만 매달 내야하는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중도해지후 향후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분별한 중도해지보다는 보험상품의 성격을 따져 중도해지를 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특히 가장의 질병이나 사고로부터 가족의 위험을 덜어 주는 소득보상보험(종신보험, CI보험)은 경제적인 담보를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보험이다. 보험료가 부담되면 주 계약을 최소로 낮추고 자산형성과 은퇴시기를 고려해 60세나 65세까지 사망보험금을 담보해주는 '정기특약'을 활용하면 보장규모를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암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도 가입을 유지해야 하는 보험들이다. 질병보험은 의료비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하락을 고려해 병원비가 많이 드는 시기에 보장금액이 2∼3배 늘어나는 형태의 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현재 암 진단비로 5000만원의 보장을 받는다면 실질적으로 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는 연령대 받게 되는 보상금액은 물가상승률 적용시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의료비가 증액되는 형태의 보험에 가입해두면 향후 추가적인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21 23:02

【2. 전북농협】농촌·도시 함께…'같이'의 가치 실천

농협은 2012년 3월 2일 새농협 출범식을 갖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으로의 새출발을 선포했다.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농협은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는 농협'을 슬로건으로 농촌과 도시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농협은 2004년 농협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해 교육, 문화, 의료, 서민금융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자료에 의하면 농협은 국내은행중 2006년부터 이래 줄곧 사회공헌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사회공헌비로 1236억원을 지출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율이 17.58%를 기록하며 중앙과 지방은행을 통털어 가장 높은 사회공헌 비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사회, 공익분야에 674억원, 학술공익 분야 254억원, 메세나체육분야 135억원, 환경분야 5억원, 글로벌분야 24억원, 서민금융지원에 144억원을 지출했다.전북농협의 지역사회 공헌도 두드러지고 있다.지난해 도시와 농촌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130여명에게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후원금, 불우이웃돕기와 기부금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에 128억원을 지원했다.특히 계층간 지역간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독보적이다.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하여 2006년부터 실시해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에 88가정 386명에게 4억원의 지원과 매년 자녀들을 위한 희망송아지를 분양해 꿈을 키워주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문제 완화를 위하여 지역에 다문화 교실과 문화복지센터를 도내에 32개소를 설치, 운영중이며 도농교류를 확대해 1교1촌 8개학교 1067명과 1사1촌 3871건의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농촌복지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지난해 419억원을 투입해 개장한 농협변산수련원은 전북도민과 농업인을 위한 고품격 관광휴양형 수련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타지역 농협 및 단체에서 각종 행사와 세미나를 유치해 연간 13여만명이 전북을 방문,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이외에도 도와 협력해 장애인과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작은목욕탕 지원사업을 실시해 2014년까지 도내 33개소 지역에 설비용품 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중소기업, 서민금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도내 농식품 중소기업 지원 잔액이 3612억원으로 성장률 41.2%를 달성하며 농협내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역과 계층의 상생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21 23:02

은행권 가계대출 가산금리 최고 8%p 달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고유선 기자 =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가 최고 8%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본금리가 2% 이상이라고 하면 가산금리를 붙여 10%대의 고금리가 고객에게 적용되는 셈이다.전날 기업대출 가산금리와 관련한 전산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외환은행[004940]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4.6%로 높은 편에 속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개인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는 평균 3.8%포인트로 집계됐다.가산금리란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재원조달 비용인 기본금리에 붙이는 것으로, 대출자의 신용도와 담보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신용대출 가산금리는 2.5%포인트(신한은행)에서 8.0%포인트(SC은행)까지 편차가 매우 크다.비교적 안정적인 담보가 잡히는 주택담보대출에 견줘 개인 신용등급의 불확실성이나 부도 위험(돈을 갚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다만, 신용대출은 대출자의 신용도에 맞춰 다르게 매겨지는 만큼 이를 고려해 가산금리의 높고 낮음을 평가해야 한다고 은행들은 강조했다.SC은행 고위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신용도 5~7등급 대출자 비중이 큰 탓에 평균 가산금리가 높다"고 설명했다.통상 은행들이 잘 취급하지 않아 연 20%대 금리가 매겨지는 제2금융권의 수요를 흡수, 가산금리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낮은 10%대 금리로 대출했다는 것이다.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대부분 1%포인트 안팎을 고르게 적용한다.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적격대출'(장기 분할상환 대출)이 포함돼 신용대출보다 가산금리를 붙일 요인이 적기 때문이다.외환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시상환이면 4.6%, 분할상환엔 4.1%로 은행권 평균(약 4%)을 웃돌았다.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낮지만, 가산금리를 높게 매기는 방식으로 영업한 셈이다.외환은행은 전날에도 기업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여 수익을 내도록 전산을 조작한 혐의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외환은행 관계자는 "평균 대출금리 산정에 쓰인 대출 건수가 적어 대표성을 띤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3.20 23:02

세입자에 지급한 이사비용 양도비 인정 안돼

[물음] 전주시 인후동에 상가가 있는 다세대주택을 양도하였습니다. 양도시점에 계약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가임차인에게 영업보상금과 이사비용을 지급하였는데 이러한 영업보상금과 이사비용이 양도차익에서 공제가능한지요?[답변] 양도소득세 계산시 필요경비로 인정되는 양도비는 주식등을 양도할 때 납부하는 증권거래세,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에게 지급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수수료 및 계약서 작성비용과 공증비용, 인지대 등 자산을 양도하기 위하여 직접 지출된 비용만 해당됩니다. 즉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지출하여야 할 금액으로 한정되므로 부동산을 유리하게 양도하기 위하여 지출한 비용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입주해 있는 임차인을 조기 퇴거시키기 위하여 지급한 영업보상금과 퇴거보상금 및 이사비용은 양도에 관련된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귀 질의의 경우 지급한 영업보상금과 이사비용은 양도소득세 계산을 위한 필요경비로 인정되지는 않으며 임대소득계산시에 관련비용으로 인정될 수는 있습니다. 즉, 세입자에게 지급한 영업보상금은 임대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처리되며 양도소득에서 공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영업보상금을 받은 세입자는 소득이 발생한 것이므로 이를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소득신고를 하여야 합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3.20 23:02

전북銀, 광주은행(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인수 새 국면 돌입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인수를 추진했다 무산된 바 있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신재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금융 매각방식은 지방은행 분리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신 후보자는 이날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분리매각, 타 금융지주사에 인수합병 등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광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한 결과 전북은행과 광주전남 상공인을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중국 공상은행 등 7곳이 서류를 제출했었다.그러나 정부가 우리금융 계열사의 분리매각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일괄매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전은 무산됐다. 그렇지만 일괄매각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정부가 지난 2010년 11월과 지난해 8월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일괄매각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번번이 무산된 것.더욱이 지난 4월말 예금보험공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우리금융 발행주식 56.97% 전량을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지방은행 분리매각 불씨가 되살아났고 신 후보자의 발언이 겹치면서 광주은행 분리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앞서 김한 전북은행장은 2010년 8월 언론을 통해 광주은행 인수 의사를 표명했었다.김 은행장은 당시 "지방은행 인수합병은 시중은행과 달리 그 지역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광주전남지역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광주업체를 포함 국내외 5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광주은행 인수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광주은행 분리매각이 확정된다면 인수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광주은행 인수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한편 총자산이 11조5156억원인 전북은행이 20조1840억원인 광주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총자산 31조6996억원 규모의 호남권 거대 지방은행이 탄생하게 된다.kanghg222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20 23:02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고금리 '돈장사'

직장인 이모씨(43·전주시 인후동)는 최근 목돈이 필요해 8년전 가입한 종신보험을 통해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고 했다. 내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금리가 낮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대출금리가 연 10%가 넘는다는 답변을 듣고 결국 금리가 더 낮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생명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옛 약관대출) 금리를 최고 연 11.5%를 적용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보험계약대출은 소비자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대출금을 갚지 못해도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해약환급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챙기기 때문에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전혀 없는데도 과도한 금리를 적용해 '돈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현재 확정금리형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연 4.5∼11.5%를 적용하고 있다.예금담보대출 금리가 4∼5%인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보험사별 금리는 동양생명이 6.75∼11.5%로 가장 높고 흥국생명이 6.4∼11.4%, ACE가 6.25∼11% 등으로 국내 20개 생보사 중 15곳이 최고금리를 10% 이상 적용하고 있다.반면 하나HSBC(8%)와 메트라이프(9.5%), ING(9.5%), 미래에셋(9.9%), 삼성(9.9%) 등 나머지 5곳은 최고금리가 10% 미만이다.이처럼 생보사별로 금리차이가 나는 것은 대출금리에 적용하는 가산금리가 다르기 때문이다.실제 생보사별로 가산금리는 최저 0%p에서 최고 2.9%p까지 천차만별이다.은행권의 가산금리가 최고 1.5%p인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며 손해보험사(2%p)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생보사들은 대출금을 마련하려면 채권 등의 자산을 팔아야 하는데 확정금리형은 금리연동형보다 금리 손실이 크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가산금리를 내리면 역마진과 함께 자산운용 수익성에 타격이 우려돼 가산금리가 다른 금융권에 비해 다소 높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금융감독원은 가산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금리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금감원은 지난해 8월 보험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결과 적정한 가산금리를 현재보다 1%p 낮은 최고 2%p로 나왔다는 점을 가산금리 인하 유도의 근거로 제시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19 23:02

미국 수출 비중 높은 車·핸드폰 유망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과 선진국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3월 들어 선진국 시장과 이머징 마켓의 주가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자국 통화 기준으로 선진국 시장이 2.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반해 이머징 마켓은 0.3%하락했다.국내시장은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 국가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과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의 부진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연초 이후 국제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구도를 만들었지만 최근 들어 주식시장 내에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일본 중앙은행, 영국 영란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고 이로 인한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간의 경기모멘텀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국내시장의 경우 이미 수출 대상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의 영향력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중심의 선진국 강세에 합류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국시장 역시 두 번째 수출 시장이며 미국의 경기 회복이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발 경기 모멘텀이 국내시장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미국 발 경기모멘텀이 국내 경제나 기업이익에 직접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 핸드폰, 각종 기계 등 미국 비중이 높은 수출 산업들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국내시장은 최근 2월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던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 내외에서 횡보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연초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0년 초반이후 고점갱신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건 IT업종으로 이익부문, 수급측면 뿐만 아니라 정부정책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도 IT업종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유가증권시장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가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북핵문제 등 변수가 많아 다소 부정적인 상황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미국 증시와 안정적인 경제지표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3.18 23:02

【1. 전북은행】'나눔의 경영' 지방은행중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은 천차만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기업들은 도민들의 여론을 의식해 형식적인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수익을 챙기고 있는 도내 소재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내 주요 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매주 한차례씩 진단해본다.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는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실제 전북은행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경영과 불우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공헌전담조직인 지역공헌부를 2010년 6월 신설하고 JB지역사랑봉사단을 확대 개편해 사회복지, 메세나, 스포츠, 교육, 경제살리기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전북은행은 은행권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전국은행연합회의 '2011년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의하면 전북은행은 2011년 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사회공헌 활동비로 92억원을 사용,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율이 12.2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특히 전북은행은 지역밀착경영이 화두인 지방은행 중에서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비 비율이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다. 실제 부산은행은 8.36%, 대구은행 7.87%, 경남은행 6.23%, 광주은행 6.58%, 제주은행 8.03%에 그친 반면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고 있다.전북은행은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의 16.0%인 95억원을 사회공헌 활동비로 사용하며 향토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전북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봉사활동으로는 본부 부서 및 각 지점이 정해놓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찾아 매년 4번씩 지원을 하는 것이다. 또한 2010년 12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JB희망의 공부방'사업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각종 공연 등을 통한 문화나눔에도 힘쓰고 있다.장학사업 경우 1992년 전북애향장학재단 설립이후 지금까지 총 10억원을 기탁했고 김제사랑장학재단에도 매년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은행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호프데이 행사, 다문화 가정 친정나들이 행사 및 전북은행 임직원의 기증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아름다운 가계에 기부하는 나눔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및 공익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14 23:02

전북신보, 보증공급 1조 시대 눈 앞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상준)의 보증공급 누계금액이 지난 6일 8000억원을 돌파하며 내년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북신보에 따르면 2002년 12월 재단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4만3899업체에 8006억원(5만9673건)을 지원해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단 설립 후 준비기간을 거쳐 약 한달만인 2003년 1월 24일 최초 보증서를 발급한 전북신보는 설립 첫해 133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거둔 이래 2007년 1000억원, 2009년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보증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시행 첫해 대비 보증공급 누적금액이 60배나 증가했다.전북신보가 지원하고 있는 대표 보증 상품으로는 전라북도 시책사업의 일환인 골목상권 특례보증, 희망 창업 특례보증,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특례보증 등이 있으며, 정부 정책 사업의 일환인 보증부 서민대출 협약보증(햇살론), 나들가게 육성 특례보증.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과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하는 금융기관 협약보증도 있다.전북신보는 설립 당시 기본재산 102억원, 직원 8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본부 5부에 총 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본재산도 1095억원을 조성하는 등 보증 지원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면서 도내 소상공인 등의 경제안정은 물론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해왔다.전북신보 이상준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보증공급 누계 금액 8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기필코 보증공급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14 23:02

법인세의 분납 요건과 기한

[질문] 2012년 귀속분 법인세 신고를 신고기한인 2013년 3월말까지 하고 법인세가 적지 않아 분납하고자 합니다. 법인세 분납의 요건은 무엇이고, 납부할 자금이 부족해 납부기한의 연장을 해도 분납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에 해당되지 않으면 분납세액을 4월말까지 납부해야 하는지 아니면 5월말까지 납부해야 하는지 설명바랍니다.[답변] 각 사업연도 소득에 대한 법인세의 납부기한은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이므로 12월말 법인의 경우 2012사업연도에 대한 납부기한은 2013년 4월 1일(3월 31일이 일요일)이 됩니다. 또한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위 납부기한이 지난 날부터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이내에 분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인이 기한연장사유가 발생하여 법인세의 납부기한을 연장받은 경우에는 법인세의 분납기한도 연장되어 납부기한이 경과한 날로부터 1월이 되는 날이 되며, 납부기한이 공휴일에 해당 순연되는 경우에도 분납기한은 그 순연된 날이 경과한 날로부터 1월이 되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귀사가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분납기한은 법인세 납부기한으로부터 1월이 되는 날인 5월 2일(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금융기관 휴무)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3.13 23:02

대출사기 등 불법 사금융 피해액 1000억 넘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가 1만3000건에 달하고 피해액도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출사기, 보이스피싱, 고금리 피해 등이 대부분이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8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 연말까지 9만1587건의 신고·상담이 접수됐다.일반상담 7만2881건, 피해신고 1만3084건이었다. 피해신고 금액은 1081억원으로 1건당 826만원꼴이다.금융제도 관련 상담을 빼면 대출사기 신고·상담이 2만25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은 6344건, 고금리는 6293건, 불법 채권추심은 3500건, 불법 중개수수료는 1796건 들어왔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비중이 54.5%로 절반을 넘었고 5대 광역시는 20.7%였다.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많은 대도시에서 사금융 이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여겨진다.신고자는 30~50대 비중이 83.6%로 대부분이었다. 사금융 피해 경로는 전화·문자메시지가 전체의 75.5%에 달했다.금감원은 그간 금융회사 직원을 파견받아 운영해 온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상시체제로 바꾸고 전문상담원 1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피해자 구제를 위해 대부업체가 불법 중개수수료 반환예치금을 운영하는지 실태조사하고 필요하면 관련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3.13 23:02

도내 저축은행 소액대출 연체율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칼바람'을 맞았던 저축은행이 이번에는 소액신용대출(건당 300만원 이하) 연체율 악화로 벼랑 끝에 몰렸다.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PF대출을 줄이는 대신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했지만 경기 부진 지속 등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연체율이 크게 오른 것.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계의 소액 신용대출 잔액은 전년 9936억보다 7.3% 증가한 1조662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대출잔액 증가와 함께 연체율 또한 상승했다.2010년 10.5%였던 연체율이 2011년 11.1%로 소폭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는 14.5%로 크게 뛰어오른 것.도내에 본점을 두고 있는 5개 저축은행의 경우 스타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만 연체율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3개 저축은행은 상승했다.하지만 예나래는 연체율이 20%가 넘어 사실상 스타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들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실제 스타저축은행의 경우 2012년 말 대출잔액은 316억원으로 대출잔액이 전년대비 39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율은 6.64%로 전년 7.32%에 비해 0.68%포인트 하락했다.예나래저축은행은 대출잔액이 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반면 연체율은 20.74%로 전년 37.33% 대비 16.59%포인트나 낮아졌다.그러나 2012년 말 대출잔액이 16억원인 스마일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전년 7.72%에서 무려 27.7%포인트 상승하며 35.44%를 기록, 도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다.신용대출 잔액이 148억원인 예쓰저축은행의 연체율도 지난해 말 30.4%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출잔액이 67억원인 한울저축은행의 연체율 또한 13.43%로 전년 11.38%에 비해 2.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13 23:02

국민행복기금 `빚 탕감' 수혜 대상자 얼마나 될까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운 가계부채 해소 방안의 윤곽이 드러남으로써 수혜 대상이 얼마나 될지 관심을 끈다.정부는 수혜대상 규모를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금융권에서는 `금융대사면'의 대상자가 최소 40만여명에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소와 최대 추정치 차이가 무려 4배가량 된다.그만큼 우리 경제에 심각한 부담이 되는 가계부채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정부는 `국민행복기금'으로 채무를 조정할 대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1억원 이하 채권으로 정했다.은행, 카드할부금융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보험사 등의 연체채권이 우선 대상이다. 여기에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의 6개월 이상 연체채권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사들인 상각채권(금융회사가 손실처리한 채권)도 포함된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2일 은행연합회와 NICE 신용평가정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제도금융권에서만 6개월 이상 연체자가 모두 94만2천348명(연체잔액 15조6천560억원)인 것으로 집계했다.금융기관별로는 은행 연체자가 21만1천332명(3조920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신용카드사 17만5천315명(9천560억원), 보험사 5만7천379명(4천400억원), 협동조합 12만1천328명(7조5천110억원), 캐피탈사 18만8천866명(1조6천180억원), 저축은행 18만8천128명(2조380억원) 등 순이다.여기에는 대부업체 연체채권이나 캠코의 상각채권은 포함되지 않았다.이런 것을 모두 합치면 채무조정 대상자가 2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캠코에 넘어간 상각채권만 65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채무자들이 거의 마지막 순간에 의존하는 대부업체의 연체율이 매우 높아 해당자가 수십만명으로 추산된다.그러나 이런 통계에는 다중채무자가 중복으로 집계되고 채무조정 대상이 아닌 1억원 초과 연체자도 포함된다.금융기관 여러 곳에서 빚진 다중채무자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실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이유다.따라서 실제 채무조정 대상자는 통계상의 연체자 숫자보다 상당 정도 적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다중채무 연체자 수는 중복으로 계산돼 과다계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일부에선 다중채무자를 고려하면 `국민행복기금'으로 채무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40만명을 약간 웃돌 것이라고 주장한다.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 6개월 이상 연체한 고객이 20만여명에 달하고, 대부업체 등 비제도권 금융회사의 6개월 이상 연체자 가운데 제도권 금융기관과 중복되지 않은 연체자는 9만여명이라는 추론을 토대로 한 수치다.매각이나 상각된 채권의 연체자도 수십만명에 이르지만 실제 채무 재조정이 가능한 대상은 14만명 정도라는 추산도 이런 관측의 근거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3.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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