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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2%대 눈앞…저축 '하나마나'

은행권 평균 예금이자가 2%대 추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은행권 예금금리가 전월 대비 0.1%하락한 3.0%로 떨어졌다.3% 예금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은행에 저축해도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인데 2%대로 하락하면 오히려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이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손해인 셈이다.반면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16% 상승한 연 5.0%로 예금금리 하락과 반대 현상을 보였다.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 상승은 취득세 감면종료로 금리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계대출금리가 0.3%가량 오른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2.0%포인트로 전월 대비 0.26% 확대됐다.같은 기간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도 줄줄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22%, 신용협동조합은 0.07% 내렸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0.03%, 0.05% 하락했다.대출금리는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가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대출금리 상승폭은 저축은행이 1.99%로 가장 높았고 신협은 0.05%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0.03% 상승했고 상호금융은 0.04% 하락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3.01 23:02

하이브리드카드(체크+신용 겸용) 발급 기준 허술

하이브리드카드 발급 기준이 허술해 연체 등 부실 카드 사용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체크카드에 소액 신용결제 기능이 추가된 하이브리드카드는 지난해 11월 하나SK카드가 처음 출시한 이후 카드사 및 은행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북은행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현재 하리브리드카드 발급 기준은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협의하에 1인당 2개로 정해져 있다.하지만 이를 어긴다 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실정이다.모범규준 형식에 그치고 있는데다 이외 세부기준은 각 금융사의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해 발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즉 금융당국과 협의한 1인당 2개 발급 조건만 지키면 되고 이마저도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이를 어긴다해도 추궁을 당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하이브리드카드 발급 기준을 신용카드와 같이 신용등급 6등급 이상만 발급하되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발급 및 후불결제 한도, 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은 각 금융사의 자체 판단에 의거 하이브리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하이브리드카드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해소 정책으로 체크카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뒤 신용카드 소지자에게만 발급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체크카드만 소지한 사람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발급 대상자 기준을 완화했다.하지만 도입 취지와 달리 발급 기준이 사실상 유명무실해 저신용자의 부채를 가중시킬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이때문에 금융당국이 하이브리드카드 발급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무분별한 발급을 방지해야 하이브리드카드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28 23:02

전북은행 중기대출 60% 웃돌아

지난해 지방은행 중 전북은행과 대구은행 단 2곳만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대출 증가율의 60%)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방은행의 자금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해 대출 증가금 7370억원 가운데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상회한 62.2%에 해당하는 4617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전북은행은 올해도 지난해(잔액기준 7조2000억원) 보다 7%(5000억원)정도 늘어난 7조7000억원의 대출 계획을 세웠으며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해 잔액기준 4조4000억원과 비교해 4.5%(2000억원)가량 증가한 4조6000억원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전북은행은 올 설 특별자금으로 2000억원을 별도 편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대구은행은 지난해 1조7000억원을 대출했고 이 중 대출금액의 64.7%에 해당하는 1조1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올해에도 지난해(잔액기준 21조9000억원) 보다 대출을 10%가량 확대할 계획이어서 올 중소기업 대출금액도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나머지 지방은행은 모두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해 3조1000억원의 대출 가운데 54.8%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의무비율을 밑돌았고 경남은행도 지난해 2조6000억원의 대출 증가액 중 53.8%에 해당하는 1조4000억원만 중소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광주은행은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현격히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미했다.지난해 3조원을 신규 대출했는데 전체 금액의 23.3%에 불과한 7000억원만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것.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올해 대출 목표액을 지난해(잔액기준 12조6000억원) 보다 13%(1조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잔액기준 6조8000억원)와 비교해 16.5%(1조1000억원) 늘릴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27 23:02

연금저축 5년 이내 해지하면 세액추징

[질문] 2008년부터 4년 6개월 동안 연금저축에 매월 35만원을 불입해 매년 연말정산시에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세자금이 필요해 그동안 불입한 연금저축을 해지하고자 하는데 만일 이러한 연금저축을 중도해지하면 그동안의 소득공제로 받은 세금감면을 추징하게 되는지요?[답변] 저축불입후 가입자가 일정 연령 이후부터 연금형태로 지급받은 저축에는 개인연금저축과 연금저축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연금저축은 2000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고 납입액의 40%(72만원한도)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저축이며, 연금저축은 해당년도 저축납입액을 연간 400만원(2010년도까지는 300만원)한도에서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저축입니다. 이러한 연금저축은 소득공제의 혜택을 주는 대신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해지가산세를 추징하게 됩니다. 즉, 저축가입후 5년이내에 해지하게 되면 개인연금저축은 납입금액의 4%, 연금저축은 납입금액의 2%를 해지가산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또한 개인연금저축은 중도해지시 원금을 초과하는 부분을 이자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원천징수하며, 연금저축은 매년 소득공제받은 금액상당액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원천징수하는 등 가산세와 세액을 추징하므로 연금저축은 가능하면 5년 이내에 해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2.27 23:02

대출 가구 60% "원리금 상환 때문에 생계에 어려움"

금융기관에서 작년에 돈을 빌린 가구가 전년보다 늘어나 전체 가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부채 가구의 60%가량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부가조사)' 결과로는 금융기관 대출을 받은 가구는 전체의 57.1%다. 전년 54.0%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전국 2천119개 도시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대출용도는 거주주택마련이 34.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생활자금 25.4%, 전월세보증금 12.6%, 사업자금 12.2% 등이었다. 주택 관련 대출이 절반에 가까운 46.9%다.지난해 은행에 신규대출 또는 만기연장대출을 신청한 가구는 전체의 30.0%였다. 이 가운데 23.0%는 대출신청액 일부만 받았고, 2.4%는 아예 받지 못했다.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돈을 빌리지 못한 이유로는 `낮은 소득수준'이 35.7%, 담보부족(33.7%), 신용상태(17.3%) 등 순으로 많이 꼽혔다.은행 대출이 모자라는 가구 가운데 45.4%는 상호저축은행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25.5%는 지인 등에게서 부족자금을 융통했다. 금리가 높은 제2, 제3금융권으로 내몰린 것이다.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가계 총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과다부채가구는 부채 보유 가구의 13.1%, 전체 가구의 7.7%다.지난 2009년 조사에선 과다부채 가구가 부채보유 가구의 14.5%, 2010년 조사에선 17.6%였으며 2011년엔 조사하지 않았다.한은 관계자는 과다부채가구가 줄어든 데 대해 "그동안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금리가 내려서 이자부담이 감소했으며, 일부 거치기간이 연장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부채 가구의 18.0%는 작년에 원리금을 제때에 갚지 못한 전력이 있었다. 4회 이상 연체 가구도 4.7%나 됐다.58.9%는 작년에 원리금 상환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62.3%는 원리금 상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답해 가계부채 문제가 악화할 것임을 시사했다.작년에 보유 부동산 가격이 내렸다고 응답한 가구는 34.7%(크게 하락 8.2%)다. 올랐다고 답한 가구 24.4%(크게 상승 5.1%)를 10.3% 포인트 웃돌았다.1년 후 부동산 가격을 묻는 항목에서는 54.0%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락 전망' 28.1%, `상승 전망' 17.9%였다.5년 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는 38.1%로,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26.2%)보다 11.9% 포인트 많았다. `단기 하락 장기 상승 전망'이 대세를 이룬 것이다.무주택자 가운데 향후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67.0%다.내집 마련 소요기간은 5년 이내가 26.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5~10년 미만 26.2%, 10~15년 미만 7.7%, 15~20년 미만 3.9%, 20~30년 미만 2.4% 순이었다.`향후 10년 이내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응답은 53.1%로 지난해(52.5%)와 비슷했으나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가구는 작년(29.8%)보다 3.2% 포인트 늘어난 33.0%였다.정부가 경제정책 추진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으로는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 41.9%, 경제성장 29.5%, 고용 확대 19.2%, 소득분배 9.4% 등 순이었다.전년과 비교하면 경제성장이 8.1% 포인트 증가했지만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 비중은 9.6% 포인트 줄었다.가계가 겪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으로는 `물가상승' 30.7%, 경기침체 19.9%, 소득감소 19.2%, 고용불안 8.2%, 부동산가격 하락 5.5% 등이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3.02.25 23:02

새 정부 출범, 증시 호재 기대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과 9,700억원의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월14일 이후 1개월여만에 2,00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1.90% 오른 2,018.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주연속 순매수하며 9,719억원을 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1,855억원을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만 한 주간 1조7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종목별로 보면 IT와자동차등 국내 대표업종과 주요종목에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신한지주, 오리온을 순매수했고, 한국전력, GS건설, 포스코, 외환은행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일평균 거래대금이 1개월만에 2조원이상으로 올라서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주대비 2.68% 오른 528.36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1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5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만 1,09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GS홈쇼핑, 파트론, 서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파라다이스, 오스템임플란트, 에스에프에이 순매수했고, 다음, 게임빌, 이노칩, 제로투세븐, 실리콘웍스 순매도했다.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의 재동조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경제 지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경기회복 모멘텀과 함께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3월1일 미국의 2월 ISM 제조업지수와 중국의 2월 제조업 PMI가 나란히 발표되는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하락이 예상되고 중국 제조업 PMI은 완만한 개선이 예상된다. 이번 주는 신정부 출범, 미국 시퀘스터 논쟁 이벤트가 있다.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데 신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져서 증시에도 신 정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에선 그동안 강조했던 스마트융합,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산업과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건설업종도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가 발동되면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경기회복으로 미국 가계자산 규모가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3.02.25 23:02

전북은행 주가 10개월만에 액면가 넘어

전북은행(은행장 김한) 주식이 10개월여만에 액면가 5000원을 넘어섰다.지난해 4월 5일 종가 기준 5050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액면가를 밑돌았던 전북은행 주식은 21일 증권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3.61% 상승한 5020원에 장을 마감하며 두터웠던 5000원의 벽을 뛰어넘었다.전북은행 주식은 지난해 5월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9월에는 10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 12월에도 890억원의 하리브리드채권 발행 등으로 자본적정성 등을 제고하면서 BIS비율 상향 등의 호재가 잇따르며 주가 상승이 예상됐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주가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액면가를 밑돌았다.2012년도 결산결과 연결재무제표(자회사 포함) 기준 영업실적도 영업이익의 경우 935억원으로 전년 1309억원 대비 28.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74억원으로 전년 1075억원 대비 37.3% 줄어들었으며, 전북은행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827억원과 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05억원(-19.8%)과 155억원(-20.7%) 감소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액면가를 돌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이에 대해 주식투자가들은 전북은행 주식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은행의 주식의 시가총액은 21일 기준 3354억원이며 시가총액순위는 코스피 263위, 상장주식수는 6682만4362주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22 23:02

상품권보다 더 불편한 기프트카드

40대 주부 김모 씨(전주시 효자동)는 지난 설날 시아주머니로부터 2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선물 받았다.김씨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선물받은 기프트카드로 결제를 하려 했지만 기프트카드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계산원의 답변을 듣고 다른 신용카드로 대금을 치렀다.롯데백화점 역시 대형마트처럼 기프트카드를 받지 않았다.카드사들이 수익채널 다각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출시한 기프트카드가 사용 가능 가맹점 한정 등 단점이 부각되면서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신용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카드와 달리 기프트카드는 일정 금액(5만원∼50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한도 내에서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백화점 등에서도 사용을 할 수 없다.롯데카드의 기프트카드라 하더라도 롯데백화점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기프트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은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뿐 아니라 신용카드 공중전화, 이동통신요금, 전화요금 자동이체, 항공사 등 달러 결제 가맹점, 기차 및 고속버스, 온라인 예매, 숙박업소 등 예약 취소가 빈번한 가맹점, 할부전용 가맹점, 지방세 납부 등 상당수에 달한다.사정이 이렇다보니 기프트카드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자신의 돈으로 결제하면서도 일일이 결제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기프트카드 사용액을 소득공제 받거나 잔액 확인 및 권면금액의 20% 이하로 잔액이 남았을 경우 이를 환불받기 위해서는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과 이에 대한 홍보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기프트카드 실적은 1조6000여억원으로, 기프트카드 실적이 처음 집계된 2010년 2조3743억원에 비해 1/3 수준으로 실적이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잔액 환불과 관련해서도 홍보 미흡 등으로 지난 5년간 유효기간이 지나 카드사나 은행 수입으로 처리된 금액이 142억8200만원(201만6476건)이나 된다.주부 김씨는 "요즘은 선물용으로 기프트카드가 인기라고 하지만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이 제한돼 오히려 상품권이 더 효용도가 많다"며 "고객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가맹점이 대폭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21 23:02

농지양도 뒤 1년이내 대토하면 양도세 감면

[물음] 전주에 살면서 완주군 소양면에 자경하던 농지를 처분하였습니다. 보유한 기간은 약 6년 정도가 되는데 자경한 기간이 8년이 되지 않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농지를 처분하고 다른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농지의 대토에 해당되어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데 종전 농지를 양도하기 전에 새로운 농지를 취득해야만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지요? [답변] 자경하던 농지를 처분하고 다른 농지를 취득하는 농지의 대토는 자경농민이 경작상 필요에 의하여 3년이상 경작하던 농지를 양도하고 그에 상응하는 다른 농지를 양도전 또는 양도후 1년 이내에 취득하고 새로 취득한 농지를 3년 이상 농지소재지에서 거주하면서 경작한 경우만 해당됩니다. 농지의 대토로 인하여 새로 취득하는 농지는 종전에 경작한 농지면적의 2분의 1이상의 면적을 취득하거나, 종전 농지의 처분가액의 3분의 1이상의 새로운 농지를 취득한 경우에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지대토의 경우 위탁경영, 대리경작 또는 임대차하는 농지를 대토하는 경우에는 농지의 대토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본인명의로 대토하여야 하며 배우자나 자녀 명의의 대토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기고
  • 2013.02.20 23:02

매각 난항 저축은행 지점 통폐합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예쓰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의 영업점이 통폐합된다.예금보험공사는 가교저축은행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이들 저축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가교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할 때 즉각적인 매각이 곤란할 경우, 일부 자산부채를 계약이전 받아 정상영업을 유지하면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저축은행을 말한다.예보는 수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로 그친 이들 저축은행의 내실 강화를 통해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예쓰와 예나래저축은행의 지역 내 영업구역 중첩 여부와 영업환경, 손익 분석 등을 검토한 뒤 비효율적인 영업점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할 방침이다.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나래저축은행의 경우 본점을 포함 전라도에 4곳, 서울 2곳, 경기도 2곳, 대전충청 4곳 등 총 12개 영업점이 있으며 총자산이 3497억원, 대출금 1816억원, 예수금 283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쓰저축은행은 본점을 포함 전라도에 3곳, 서울 1곳, 제주 2곳 등 총 6개의 영업점이 있으며 총자산이 2142억원, 대출금 1445억원, 예수금 20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또 예보는 영업점 통폐합과 함께 서민금융특화 대출상품 개발로 가교저축은행 경영을 효율화해 매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중금리대(10~19%) 서민 소액신용 대출상품을 개발해 지난달 25일 출시했으며,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범판매 후 시장 반응, 판매 성과 등을 고려해 판매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할 예정인 것. 이 밖에 경영진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여신 전문인력 충원, 자문기구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20 23:02

도내 기반(본점 익산 소재, 전주·군산 지점) 한울저축은행 경영 위기

익산 본점과 전주와 군산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울저축은행(옛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자본잠식률(〈자본금-자기자본/자본금〉100)이 70%를 넘어섰고 당기순이익 또한 1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총체적인 경영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적이 공시된 16개 저축은행 중 현대스위스신라영남서울저축은행 등 4곳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고 도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울저축은행도 자본잠식률이 79.3%로 자본잠식률 위험수위인 50%를 훌쩍 넘었다.이에 따라 한울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2012년 6월말 기준 170억원에서 2012년 12월말 기준 85억원으로 급감했고 총자산도 4413억원에서 3974억원으로 감소했다.반기순이익(2012년 712월)도 전년동기 3억원 흑자에서 90억원 적자로 곤두박질했다.이처럼 자본잠식률이 심화되고 순이익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모회사의 부실경영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과 함께 영업환경 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자본잠식은 적자 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면 시작된다. 자본금을 모두 손실하면 타인자본(부채)으로만 회사를 꾸려가는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다.이런 회사는 돌발상황이 벌어졌을 때 외부에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 도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편 한울저축은행은 모회사인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지분 100%를 예금보험공사가 인계받아 관리하고 있는 저축은행으로 예보가 지난해 9월 매각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19 23:02

비은행권 여수신 '증가 '저축銀 '감소'

도내 금융권 여·수신의 등락이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예금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만기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전년(+1조3608억원)에 비해 증가규모(+164억원)가 크게 감소하며 2012년 말 기준 잔액이 17조6334억원을 기록했다.반면 비은행기관은 예금은행 수신금리 인하 및 비과세 혜택 등의 영향으로 전년(+1조131억원)에 비해 증가 폭(+2조2023억원)이 크게 확대되며 잔액이 27조3046억원에 달했다.하지만 비은행기관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신협(+1645억원→+4460억원)과 상호금융(농협·수협의 단위조합 포함·+7069억원→+1조563억원), 새마을금고(+1448억원→+4683억원)는 전년에 비해 증가 폭이 큰 반면 상호저축은행만 유일하게 2010년 -9189억원, 2011년 -3374억원, 2012년 -4496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수신이 크게 감소하며 잔액이 1조원 밑(9348억원)으로 곤두박질, 지역밀착 금융기관 중 가장 수신잔액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부실경영 등으로 인한 금융당국의 저축은행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유치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여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전년(+1조6862억원)에 비해 증가 폭(+1조9484억원)이 확대됐다.신규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했고 가계대출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아파트 분양분에 대한 집단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비은행기관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조치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 규모(+1조213억원→+6726억원)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증가세는 이어갔다.그러나 저축은행은 부실채권 정리 및 신규대출 취급 둔화 등으로 2009년 -2806억원, 2010년 -1조402억원, 2011년 -2412억원, 2012년 -1061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3.02.18 23:02

더딘 흐름 예상…단기 관점서 접근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과 옵션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30.28포인트(1.55%) 상승한 1,981.1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고 기준금리도 시장 전망대로 동결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한 주 동안 각각 3,242억원과 1,738억원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5,2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 NHN 순매수했고 현대중공업, KB금융, KT,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을 순매도했다.기관은 SK이노베이션, 기아차, LG전자, 현대제철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자우선주, NHN, KT, 아모레퍼시픽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9.64포인트(1.91%) 오른 514.5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8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271억원, 개인은 543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파트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슈프리마, 다날 순매수했고, 인터플렉스, 다음, 휴비츠, 실리콘웍스를 순매도했다.기관은 컴투스, 하이비젼시스템, 루멘스, 멜파스, 골프존 순매수했고 파트론, 다음, CJ E&M, CJ오쇼핑, 한국사이버결제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엔저 진정세와 외국인 수급개선으로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그동안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부합하지 못해 해외시장과 디커플링이 지속되었지만 실적시즌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글로벌 시장과 같이 연동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의 흐름은 악재도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호재는 긍정적으로 시장을 자극해 상승의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최근 국채가격과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단기 가격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과거와 달리 큰 폭의 하락을 보이기 보다는 다음주에 있을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의 시퀘스터(정부예산 자동삭감)협상과 같은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조정정도로 예상된다.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 발표와 중국의 HSBC PMI 발표도도 중요하지만 이탈리아와 미국의 정치적인 흐름이 시장의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호재보다는 불확실성에 따른 흐름을 보일것이라는 이번주는 해외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대응해야 될 것으로 본다. 지수의 탄력적인 움직임과 반등보다는 더딘 흐름과 행보가 예상돼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시장을 접근해야 될 것 같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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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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