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합의·양적완화 가능성 주목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유로존의 안정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27%(24.55포인트) 상승한 1,957.45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9,197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1,269억원과 7,3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종목별로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전기, LG전자 등 경기 민감주들을 매수했고, 포스코, LG생활건강, 삼성물산, 대우조선해양을 매도했다. 기관은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매수했고, 삼성전자, NHN, LG전자를 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중소형주 랠리에서 급등한 엔터와 게임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도가 나오면서 전주 대비 2.03%(10.15포인트) 하락한 489.2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억원과 2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705억원, 4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보면 기관은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와이지엔터,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순매수했고, 컴투스, 게임빌, 에스엠, 파라다이스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다음, 에스에프에이, 성광벤드 순매수했고, 네오위즈게임즈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인 149,80 00원을 기록하며 종가로 1,480,0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만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전기전자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애플의 주가는 산업의 위축, 경쟁기업의 추격, 글로벌 경기둔화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나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대부분의 펀드에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인 손절매가 출회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양한 선택이 있기에 애플을 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25%정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만한 대안이 없다 보니 쏠림 현상이 연출되는 것 같다. 최근 상승상위 업종은 전기전자, 기계업종, 철강,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차지하였고 경기방어주들의 약세를 보였다. 연기금은 중형주에 대한 매도세 강화와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를 연출하며 시장은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이번주 본격적으로 재정절벽 합의 진행이 될 것이고 FOMC에서의 양적완화 가능성, 한국 선물옵션 만기일, EU정상회담과 중국의 경제공작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와 우려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로 보면 재정절벽 이슈가 긍정적으로 합의 가능성이 제기 된다면 최근 연기금과 외국인이 매수했던 경기민감주들이 추가상승을 지속하겠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단기적인 변동성확대는 염두해야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