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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대출금리 상한제 도입

NH농협생명이 대출금리 상한제를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경감시켰다.NH농협생명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일반 신용대출의 최고이율을 14% 이하로 묶고 지난 7일부터 적용했다. 또한 신용대출 연체 최고이율도 기존 17%에서 보헙업계 최저수준인 15%로 낮추기로 했다. 보험사들의 신용대출 연체 이율은 평균 20%가 넘는다. 이 때문에 제때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불어난 연체 이자때문에 신용 불량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서 NH농협생명의 대출금리 상한제와 연체 최고이율 인하는 저소득 저신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욱이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보험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인 약관대출의 금리도 내렸다.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는 기존 6.1%에서 5.9%로,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최저 금리는 기존 5.0%에서 4.8%로 각각 0.2% 포인트씩 낮춘 것. NH농협생명 전북총국 관계자는 "경기 침체 지속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도입했다"며 "또한 연체이자로 인한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위해 연체이율도 인하해 서민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16 23:02

약관대출 가산금리 20% 인하…500만명 수혜

보험계약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약관대출'의 가산금리가 20%가량 낮아진다.이르면 다음달 가산금리를 내린다. 금리 인하의 혜택을 받는 계약자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ㆍ손해보험협회와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모범규준' 제정을 협의하고 있다.흔히 약관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은 자신이 받을 보험금을 담보로 보험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보험금 예상 수령액의 50~90% 한도에서 빌릴 수 있다.대출금리는 예정이율(보험금 계산에 적용되는 이율) 산정 방식에 따라 은행의 변동금리와 비슷한 `금리연동형'과 고정금리 개념의 `확정금리형'으로 나뉜다.보험연구원은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약관대출 가산금리 상한선을 금리연동형 대출은 1.5%포인트로, 확정금리형 대출은 0.5%포인트 더 높은 2.0%포인트로 제시했다.보험사에 적정 이윤과 운영 비용 등을 보장하더라도 이 수준을 넘는 가산금리를 붙이는 건 `폭리'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확정형은 연동형보다 금리 변동 위험이 따르고 유동성 비용이 더 들지만, 그 폭은 0.5%포인트를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중 모범규준을 제정, 가산금리 산정 방식과 절차를 투명하게 하도록 보험사들을 지도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확정형 가산금리가 연동형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만큼 보험연구원의 보고서를 반영하면 가산금리 인하율은 약 20% 된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확정형 가산금리는 연동형(평균 1.5%포인트)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2.5%포인트로 매겨졌는데, 이를 2.0%포인트로 낮추기 때문이다.지난 6월 말 현재 약관대출 잔액은 44조6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가산금리 인하 혜택이 집중될 확정형은 20조8천억원, 연동형은 20조5천억원이다.생보사의 약관대출 금액은 1인당 평균 400만원 안팎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가산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확정형 계약자는 약 520만명으로 볼 수 있다.약관대출 금리 인하에 손보협회는 동의했지만, 생명보험협회에서는 이견이 나와 조율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산금리를 내리면 전체적인 대출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어 대출 규모가 크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생보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해당 업계는 우려한다.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에서 역마진이 커지는 상황에서 약관대출 금리까지 내리면 수익성과 건전성에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현재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위험 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은 5개 생보사와 9개 손보사가 200%를 밑돌아 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위협받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경쟁과 고액 배당으로 보험업계가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를 자초한 측면이 크다"며 "이를 대출자에게 떠넘기는 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10.15 23:02

모바일 게임주 등 중소형주 강세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률을 낮추고 한국 경제성장률 또한 2%대로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과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도 한주 동안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1.91포인트(3.10%) 하락한 1,933.26포인트로 마감했고 전체적으로 보면 대형주가 3.6%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형주는 0.85% 하락했다. 소형주는 0.07%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5,900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9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1조3,00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보면 기관이 NHN, SK하이닉스, SKC, CJ제일제당, KT&G 등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기, 삼성물산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를 순매수 했고, NHN,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4.04포인트(0.75%) 상승한 539.86포인트로 마감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6억원, 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0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종목별로보면 기관은 GS홈쇼핑, 플랜티넷, 씨젠, 파라다이스 순매수했고, 와이지엔터, 다음,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파라다이스, 안랩, 평화정공, EG등을 순매수했고, 메가스터디, GS홈쇼핑, 인터플렉스, 서울반도체 등은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피의 가격 조정 징후가 뚜렷해지자 시장에서는 방어주, 대안주 찾기가 한창인 모습으로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개월간의 랠리로 중소형주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있다 보니 가격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삼성전자와 자동차 중심의 주도업종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악화된 경기 상황에서 새로운 주도주 형성되기도 어려워 보여 주도주 교체기의 대안으로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형주는 업종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차익실현 심리도 점점 강해질 수 있는 시점으로 일부는 차익실현과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슬림화 과정은 피할 수 없어 보여 휴대폰, 전자부품업종, 모바일 게임주 같은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2.10.15 23:02

전북은행, 웅진사태 직격탄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최소 100억원 이상의 대출금(은행 추정액 100∼130억원)을 떼일 전망이다.전북은행은 지난해 9월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을 상대로 500억원의 PF대출을 해줬다.이 과정에서 전북은행은 웅진캐피탈로부터 1500억원(당시 시세가격) 상당의 서울상호저축은행과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의 주식을 담보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웅진그룹이 인수한 극동건설이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장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로 후폭풍이 밀어닥쳐 경영 위기에 직면한 웅진그룹이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를 지난달 26일 신청했고 이에 주가마저 폭락양상을 보이며 부실채권 규모가 커지고 있다.이에 전북은행은 담보로 잡은 주식 중 지난달 상장폐지가 결정된 서울상호저축은행의 주식을 정리매매기간 매각해 6억원을 회수했고 웅진코웨이 주식도 지난 9월 28일 MPK사모펀드에 매각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에 대한 법정관리를 추가로 신청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전북은행은 대출당시 대출금보다 3배 많은 1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담보로 잡아 대출금 회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웅진코웨이 주식도 웅진이 법정관리를 서둘러 신청하지 않았다면 무난히 매각이 완료돼 대출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법정관리 신청이란 '돌발변수'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나 '속앓이'를 하고 있다.전북은행은 웅진사태와 관련 올 3분기 충당금으로 56억원을 적립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은행 관계자는"주식담보 대출로 인해 손실규모가 제한적이고 향후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지켜보며 채권 회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어서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수익에는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15 23:02

한은, 기준금리 인하…연 2.75%

기준금리가 연 2.75%로 낮아졌다.한국은행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석 달 만에 0.25%포인트 내렸다.기준금리는 작년 5월 3.0%에서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 만인 올해 7월 3.0%로 낮아졌다. 이후 석달 뒤인 이달 2.75%로 다시 떨어졌다.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진 것은 2011년 2월(2.75%) 이후 20개월 만이다.수출·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5% 내외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인하의 주요인이다. 금리를 낮추는 팽창·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돌게 해 경기를 진작시킨다는 의도다.불안요소가 있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도 인하 결정에 힘을 보탰다.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극단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올해 4분기부터 경기지표가 나아진다는 일각의 전망은 이번 인하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광공업생산 8월치는 전월 대비 -0.7%로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제조업 가동률은 2009년 8월 이후 최저인 73.8%에 그쳤다.올해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소비가 위축돼 앞으로도 수출부진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경기침체의 정도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갭률은 올해 3∼4분기 모두 -0.2%로, 내년말까지 마이너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2.10.12 23:02

새희망홀씨, 무늬만 서민대출

은행 문턱이 높은 저신용자를 위한 서민대출인 새희망홀씨가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금융감독원이 국정감사자료로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신용등급별 새희망 홀씨 대출현황'에 따르면 최상위등급(12등급)의 대출금액이 최하위등급(910등급)보다 2.4배 많은 14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때문에 실질적으로 새희망홀씨가 절실한 저신용자들은 여전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희망 홀씨는 저신용자에게 희망을 주는 대출상품이 돼야 하나 최상위등급보다 못한 대출을 받고 있는 것은 제도 취지와 명백히 어긋난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1000억원이상 대출은행 중 하나은행과 SC은행은 최상위등급에 대한 대출금액이 최하위등급보다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도 3배 이상 많았다.더욱이 금융 연체자는 신용등급상 새희망홀씨 대출 조건을 갖췄더라도 원천적으로 신규대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저신용자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 모순을 보이고 있다.금감원이 제출한 신용등급별 대출보유현황에 따르면 연체 고객수는 올 6월말 현재로 71만 7924명이며 이중 99.9%가 810등급이어서 새희망 홀씨 대출대상에서 배제된 상태다. 강 의원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저신용자,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특히, 연체까지 한 서민들은 사금융시장에 몰리게 되면서 결국 파산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대출기준을 완화해 저신용 연체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희망 홀씨 대출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자 또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연소득 4000만원 이하로 규정한 서민상품으로 이자율은 연 1114%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10 23:02

`은행권 탐욕' 저금리 총액대출 고금리로 악용

중소기업 지원 목적인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시중은행들이 과다한 가산금리를 붙이는가 하면 총액한도대출을 대기업에 편법으로 대출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9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민주통합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 창구에서 총액한도대출 가운데 '기업구매자금대출' 금리는 연 5.92%였다.이는 중소기업 대출의 총 평균 금리인 5.81%보다 0.11%포인트 더 높다.총액한도대출이란 시중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취급 실적을 기준으로 한은이 저리(연 1.5%)의 대출 자금을 은행에 지원하는 제도다.은행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최대 4.4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인 상품을 판다.중소기업에 대출해야 할 총액한도대출을 대기업에 편법으로 빌려주는 사례도 늘어났다.은행이 총액한도대출을 대기업에 활용하다가 적발돼 한도감축을 당한 것이 2009년 57억원, 2010년 40억원에서 지난해 91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52건, 398억원에 달한다.정성호 의원은 "중소기업이 실제 혜택을 보려면 한국은행은 은행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총액한도대출 제도를 재정ㆍ기금 융자 사업으로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같은 당 이낙연 의원도 이날 국정감사 질의서를 통해 "총액한도 대출의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10.09 23:02

금융업계 사회공헌활동비, 농협1위·全銀 3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사회공헌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은행도 제주은행에 이어 금융권에서 3번째로 많은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감독원이 국회 강기정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상반기) 금융업계별 사회공헌사업비 집행 현황'에 따르면 은행은 41조3588억원의 당기순이익 중 3조2135억원을 집행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실적 비율이 7.76%으로 생보사(4.61%), 카드사(2.03%), 손해보험사(1.95%), 증권사(1.44%)를 크게 웃돌았다.은행별로는 농협이 1조9895억원의 단기순이익 중 4946억원을 사회공헌활동비로 집행해 당기순이익 대비 24.86%의 사회공헌실적 비율을 기록하며 금융권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은행권 평균 사회공헌실적 비율보다 3.2배나 높은 수치다.전북은행도 2397억원의 당기순이익 중 396억원을 사회공헌활동비로 집행해 당기순이익 대비 16.52%를 기록하며 농협, 제주은행(17.05%)에 이어 금융권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사회공헌실적 비율을 보였다.특히 지방은행은 지역과 밀착영업을 해야 하는 특성상 사회공헌활동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은행(10.92%), 대구은행(9.76%) 등 6개 지방은행 모두 은행권 평균을 넘은 것.반면 외국계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13.92%, 국민은행이 8.23%, 신한은행이 8.05%, 우리은행이 7.91%를 기록하며 은행 평균비율을 넘은 반면 SC은행은 3.29%, 씨티은행은 2.57%에 그치면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강기정 의원은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금융업계의 사회공헌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업계가 이익 실현에 집착하면서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금융업계가 고통 분담과 상생의 실천력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09 23:02

전북은행 예대마진 크다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예대금리차(예대마진)를 늘려 서민가계와 중소기업의 채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김영환 의원(민주통합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동안(2008년∼2012년 상반기) 전북은행이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밝혔다.전북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3.98%p로 지방은행 평균(3.58 %p) 보다 0.40%p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는 8대 시중은행 평균(2.90%)과 비교해 무려 1.08%p 높을 뿐 아니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도 시티은행(4.09%)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를 뜻하며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대출금리는 높게 받고 수신금리는 낮게 주고 있다는 말이다.전북은행은 대출금리 또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7.13%를 기록해 지방은행 평균(6.68%)보다 0.45%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 중 가계대출금리 역시 7.55%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시중은행과 비교해도 시중은행 중 가장 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높은 시티은행(6.36%·6.43%))보다 각각 0.77%p, 1.12%p나 높아 은행권 중 가장 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영업망이 협소하고 대출에 따른 부실 리스크가 큰 지방은행 특성상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를 각각 0.64%p, 0.83%p 높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와 대출금리는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반면 전북은행의 수신금리는 3.15%로 6개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2.70%)과 부산은행(2.86%)에 이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08 23:02

현금서비스 이용자 72% 고금리 부담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72%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업 카드사보다 은행 겸영 카드사의 고금리 적용 고객이 많았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개 신용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72.6%가 20%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다. 카드사 형태별로는 은행 겸영 카드사가 평균 79.05%로 전업 카드사 60.67%보다 18.38%포인트나 높았다. 은행 중에서는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씨티은행에서 20% 이상 고금리를 무는 고객 비중이 각각 96.29%와 90.4%로 가장 많았다. 전북은행도 평균비중을 웃도는 78.8%를 기록하며 경남은행(86.29%), NH농협은행(85.79%), 광주은행(79.47%)에 이어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비씨카드는 27.57%에 그쳐 다른 전업카드사나 은행 겸영 카드사와 대조를 보였다.김 의원은 "카드사들이 자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6~7%대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는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결과다"며 "갈수록 악회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라도 현금수수료 고금리 영업정책은 일정부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05 23:02

연리 5% 정기예금 `실종'…4%이상 비중도 1%대

연 5% 이상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시중은행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연리 4% 이상의 정기예금이 전체 수신에서 점하는 비중도 1%대로 급감했다.3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금리수준별 여수신 비중' 자료를 보면 2012년 8월 말 현재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수신금리는 연 3.19%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기준금리(연 3.0%)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연 4% 이상 정기예금은 이젠 `고금리 상품' 대우를 받는다. 이런 정기예금의 비중은 올해 8월 말 현재 1.6%에 불과하다.4% 이상 정기예금 상품의 비중은 2011년 12월 말 32.4%에 달했다가 올해 들어 낮아졌지만 1월 28.5%, 2월 21.5%, 3월 23.9%, 4월 20.7% 등 20%대를 유지했다.그러나 5월 들어 13.0%로 급격히 떨어지다가 6월에는 8.8%로 내려앉았다. 이후 7월 4.1%로 급격하게 줄더니 8월에는 1.6%로 주저앉았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4% 이상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 비중이 1%대인 것은 사실상 `제로'와 같다고 보는 게 맞다"고 전했다.특히 5% 이상의 이자를 쳐주는 정기예금의 올해 8월 말 비중은 그야말로 0.0%다.5%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의 비중은 2011년 6월 1.2%였으나 이후 7월부터는 비중이 0.1%로 급격히 떨어져 이후 0.1%와 0.0%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작년 7월부터 5% 이상 고금리 상품이 사라진 것이다.최근 12년 새 시중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7월 한 차례 0.25%포인트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결됐다. 그런데도 고금리 예금상품의 비중이 작아진 것은 자금 사용처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한국금융연구원 김영도 연구위원은 "시중에 유동성은 많지만 정작 은행이 자금을 굴릴 곳이 없어 고금리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수익성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고금리 예금상품을 만들어 내놓을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금융 소비자로서는 손안의 돈을 굴리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올해 10월 현재 시중은행에서 우대이율을 제하고 연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전멸' 수준이다.최고금리로 알려졌던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Hi정기예금마저 이달 2일 연 4.05%에서 3.80%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4분기에는 4%대 정기예금마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4%를 넘는 상품은 은행에서 `가물에 콩 나듯' 선보이는 특판이 대부분이다. 이마저도 내놓자마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완판된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민등록등본을 들고와서 가족 5명 모두 가입하겠다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김영도 위원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은행 예금금리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4%대 정기예금의 비중도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10.03 23:02

새마을 금고 내년 창립 50주년'도약'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새마을금고는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업이미지(CI) 제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지난 1983년 만들어진 CI를 20년만에 변경키로 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새마을금고를 상징하는 아름드리나무는 유지하면서 주변 색채나 문양 등을 추가하는 한편, 서민금융기관과 대형금융기관의 이미지를 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빠르면 이달중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한'MG모바일체크카드(가칭)를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막바지 전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카드사업에 진출한 새마을금고는 모바일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카드시장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이란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서민금융대출상품인 햇살론을 확대 판매해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계획도 세웠다.햇살론은 연 811%의 저금리 서민금융대출상품으로 신용보증재단이 95%를 보증하며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 등이 주로 판매하고 있다.새마을금고의 햇살론 취급실적은 지난 8월말 기준 7만9993건(7476억원)으로 전체 햇살론 실적 24만1600건(2조1400억원)의 35%에 해당한다.새마을금고는 내년에는 전체 실적의 40%까지 햇살론 취급규모를 늘릴 계획이다.이밖에도 새마을금고는 한미FTA 시행 등에 따라 공제사업에 대한 보험업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그린보험 인수전에 참여해 에비실사를 진행하는 등 보험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제사업부문 분리도 추진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10.03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