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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주식형 펀드 전략 다시 세울 때

IMF 총재인 스트라우스 칸은 1월18일 세계 경제회복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할 것이고, 중국 등 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이 세계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12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최근 발표된 2010년도 주요국가에 대한 GDP전망치도 대부분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09년 중국의 GDP성장률도 연평균 8.5% 수준이었으며, 2010년에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같은 우호적인 전망에 힘입어 국내경기의 양호한 지속 성장세 및 세계경기의 성장세에 대한 낙관론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두바이발 충격의 조기 회복, 미 고용시장 안정 및 소비지표 호조 등 경기지표 개선, 세계증시의 동반상승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의 위험선호성향이 확대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에도 경험했듯이 S&P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스페인 국가신용 등급의 하향조정 우려, 각 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아직 회복중인 투자심리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실물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투자 전망에서 보면 시장회복세에 맞춰 일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 어김없이 돈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꾸준히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국내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틈타 자금을 넣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적립식펀드의 기본적인 원리를 활용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정부가 올해부터 손실 국면에서 벗어난 해외펀드에 대해 수익금의 15.4%에 해당하는 소득세(주민세 포함)를 과세함에 따라 원금을 회복한 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펀드에 대해 다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펀드에 집중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집중하되 단순히 해외펀드라고 해서 성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세금을 피해 무턱대고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등 신흥국 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상승 여력이 높은데 이처럼 고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나, 상승여력이 있는 해외펀드에 경우에는 과세 때문에 무조건적인 환매는 바람직하지 않다.해외 펀드 중 가망이 없는 펀드에 대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승자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데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원자력발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도 기대돼 수급 상황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농협익산시지부 이미정 PB팀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2.10 23:02

불황속 금융민원 봇물

금융위기 후 경기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금융 관계사들의 잘못으로 인한 금융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에 처리한 금융 민원이 1524건으로 전년동기 1171건 대비 무려 30.1%(353건)가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볼 때 은행(사금융, 금융사기 등 포함)이 968건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으며, 보험 384건(25.2%), 비은행 158건(10.4%), 증권 14건(0.9%) 등이었다.지난해 하반기 금융민원이 급증한 것은 금융회사의 채권 추심 강화에 따른 채권추심 관련 민원을 비롯해 이자율, 신용정보 관련 문의,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 관련 민원, 전화사기, 대부업체 등 사금융 관련 민원 등 금융회사의 불법과 부주의 때문으로 지적됐다.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의 경우 전년동기 591건 대비 무려 90.5% 535건이 증가한 1126건에 달했다.변동금리 대출의 급격한 금리 상승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데다, 금융회사 직원들의 불법 채권추심, 신용정보 조회 및 누설, 전화사기 등 각종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보험 관련 민원의 경우 전년동기 559건 대비 31.3% 감소한 384건으로 나타났지만 보험의 불완전 판매, 보험금 미지급 관련 민원은 여전했다.실례로, 전주에 거주하는 주부 A모씨는 2년 6개월 전에 B보험사의 설계사 안내를 받아 변액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설계사가 2년정도 납입하면 원금 이상 환급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는 약 5년 이상 납입해야 했다. 민원을 접수한 금감원 전주출장소가 확인한 결과 보험회사 설계사가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인정됐고, 보험사가 납입보험료 전액을 반환토록 조치했다.이와관련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안용섭 소장은 "소비자 측에서 보면 금융지식이 부족해 발생하는 민원이 많아 안타깝다. 각종 금융관련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계약내용, 약관 등을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를 발휘해 분쟁을 사전에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감독원에서도 민원이 빈발하는 금융점포에 대한 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소비자 교육 및 홍보를 한층 늘리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10.02.09 23:02

그리스 발 재정불안 유럽 도미노 우려

스페인.포르투갈 '흔들'..英.아일랜드도 적자누적(파리.런던=연합뉴스) 이명조 이성한 특파원=그리스발(發) 재정적자 위기로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이 엄습하면서 국가부도라는 도미노 사태가 유럽을 휩쓰는 것은 아닌지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리스를 디폴트(국가부도)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재정위기의 불똥이 인근스페인과 포르투갈로 번지면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이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스페인의 경제규모는 그리스보다 무려 4배나 크다. 재정위기로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는 상상을 넘어설 것으로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건설경기 등에 힘입어 지난 10여년 동안 호황을 구가했던 스페인은 세계 경제 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망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세계 경제위기가 닥친 이래 막대한 재정을 쏟아부은 탓에 작년 재정적자 비율은GDP 대비 11.4%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당초 전망치였던 9.5%에 비해크게 상승한 수치다. 실업률도 작년 4.4분기 현재 18.8%로 20%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스페인을 재정적자와 실업률을 합산한 '고통지수'(30) 1위 국가로 꼽았다.이런 가운데 엘레나 살가도 재무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2013년까지 500억유로의 공공지출을 줄여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하겠다면서 진화에 나섰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스페인이 무너지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더욱 더 광범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포르투갈도 작년에 GDP 대비 9.3%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인 빅토르 콘스탄치오 프로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포르투갈 경제가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인정했다.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경고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의 사회당 정부는 이달 중으로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EU 집행위원회에 재정 안정화 방안을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이다.프랑스는 향후 3년 동안 정부 지출을 동결해 2013년에는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올해 GDP 대비 8.2%로예상되는 재정적자는 2011년에는 6%, 2012년에는 4.6%로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설명했다.EU의 '안정 성장 협약'은 회원국의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국=4월에 시작된 2009-2010 회계연도 전반기 6개월 간 공공부문 재정 적자는 869억 파운드로 집계됐다.누적 재정적자는 8천297억파운드로 국내총생산(GDP)의 59.2%를 차지하고 있다.영국의 누적 재정적자는 2008년 10월 6천951억 파운드로 GDP의 48.6% 수준이었으나 2008년 말 파산위기에 처한 금융기관에 구제금융을 투입하면서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영국 정부는 1천700억 파운드 규모인 연간 재정적자를 향후 4년내에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무원의 임금을 삭감하고 국방예산을 대폭 줄이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5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표심을 의식해 강도높은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일랜드=금융위기 속에 예금 지급보증 등 금융안정책을 펴면서 구제금융 자금을 투입하는 바람에 한순간에 재정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전락했다.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건설업계에 투자해 자국민의 총애를 받았던 앵글로-아이리시 은행은 지난해 미공개 부실채권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98%나 떨어져 결국 지난해 1월 국유화됐다.지난해 GDP는 10% 가까이 위축됐고 실업률은 15%를 상회하고 있다. 2009년 말 현재 재정적자 비율이 12.5%로 그리스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또 2007년 25.1%였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09년 말 현재 65.8%에 이르고있다.지난해 10월 국민투표에서 리스본조약이 큰 표 차이로 통과된 것도 역사상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2.08 23:02

"저축은행, 지역 소매금융업 주력해야"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전환하고,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규모에 상한선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7일 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금융위원회 용역 보고서인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 과제'는 예금자보호 제도의 전면 개편과적정한 수준의 가계대출 관리를 제안하고 있다.은행과 증권, 보험산업의 발전전략으로 대형화와 글로벌화를 제시하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서민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내실화와 서민지원 강화를 정책목표로 제시했다.세 연구기관은 예금보호 대상과 방식이 획일적이어서 시장여건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금보호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주장했다.예금보험대상을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전환하고 예금보호제도 탓에 발생하는 일부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현재 예금보호법은 예금보호대상과 비보호대상 상품을 나열하고 있는데 신상품이나 복합금융상품이 도입될 때마다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세 연구기관은 보호대상 상품을 포괄적으로 규정해 새로운 상품도 적시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호대상을 규정할 때 '예금 등'의 명칭보다는 해당 금융상품의 유형을 설명하고 예시를 드는 방식으로 보호대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예금보험기금 내 저축은행계정의 손실이 2조 원 이상이나 연간 보험료 수입은 2400억 원에 불과한 불균형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이 보고서는 파산 저축은행의 예금고객에게 높은 약정금리를 계속 적용하는 대신 낮은 금리를 적용해 기금손실을 줄이고 예금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보험회사가 파산하면 예금보험금으로 충분한 계약자 보호가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계약이전 방식을 원칙으로 삼을 필요가 있고, 금융회사의 예금보험 가입 승인 및 적용 종료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또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산확대 경쟁을 억제하고 지역기반을 토대로 소매금융업에 주력하는 내실경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대형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부실 방지를 위해 지방은행 수준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여신전문금융업은 현재 신용카드, 할부금융, 시설대여, 신기술사업금융 등 4개 업종을 종합여신금융업과 카드업으로 구분하는 방안과 소비자금융업을 추가해 대형 대부업체에 한해 강제 등록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또 서민금융 지원강화를 위해 은행이 자회사 방식으로 소비자금융(대부업)에 진출하도록 하고 상호금융회사가 소액신용대출상품을 공동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2.08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대형 우량주 분할 매수에 관심을

지난 주 우리증시는 주 중반까지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기업실적과 주변국 증시의 상승, 그리고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로 코스피가 1,610선을 회복하며, 다소 안정국면을 찾는가 싶었다. 그러나 금요일 새벽 끝난 미국 증시에서 고용관련 경지지표가 저조하게 나왔고, 그리스와 포루투칼,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국가의 채무위기가 부각되며, 작년 11월 두바이 월드 사태 이후 또 다시 급락 장세를 연출하여, 연중 최저점 수준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최근 2주 동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 투자 규제법안 마련 발표에다, 중국의 긴축의지, 그리고 남 유럽 주변국의 신용위기까지 덮쳐오며, 시장이 다소 냉각되고 있고, 외국인들 또한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어 원 달러 환율도 장중 1,170원을 상회하는 등 외부 악재가 지수의 추가 조정 가능성과 투자심리를 움추려 들게하여,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구간이다.비록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규모가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보다는 작지만,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투자자산 비중 축소와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진다면, 지수의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 수 있어 보인다.이제 시장의 돌파구는 유럽국가들의 신용위기가 조기에 진화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함께, 미국의 고용과 소비관련 경제지표의 반등이 나와주어야 하며, 출구전략이 지연되는 정책상의 호재들이 나오는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한편, 최근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나오며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점과 우리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 주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000년 이후 역사적 저점 수준인 9.1배까지 내려와 있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기술적 호재로 작용 할 수 있으며,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 9배 수준은 서브 프라임 금융위기가 극에 달했던 2008년 10월 말, 코스피가 900포인트를 하회했다 상승했을 때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또한 글로벌 정책공조 분위기와 경기회복 추세와 밸류에이션 매력도, 그리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증시가 2008년 4분기 처럼 급락 장세를 펼칠 가능성은 작으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어 의미있는 지지선이 확인될 때 까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이번 주에는 미국의 무역수지와 소비지수, 그리고 고용 관련 지표 등의 반등을 기대해 보며, 특히 단기 낙폭이 컸던 IT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관련 호재를 받고 있는 자동차 업종 등의 대형 우량주 분할 매수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2.08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적립식 펀드 꾸준히 장기간 저축해야

새해가 되고, 신학기가 돌아오고, 새봄이 찾아오면 새롭게 목돈마련 투자를 시작해 볼까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종자돈 마련을 위해 적금을 해야 할까, 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적립식펀드 가입을 해야 할까 망설일 때가 많은데, 적금이냐 펀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계획과 목적에 맞게 가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이 부분만 명확하게 결정이 된다면 단기냐 장기냐의 문제는 자동적으로 정리가 되기 마련이다. 그 다음에 가입 상품을 결정하면 된다.일반적으로 장기로 가입할 경우에는 적립식 펀드를 많이 추천하게 된다. 매월 기본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금액 외에 중간 중간 불규칙적으로 일부 여유자금이 발생할 때 효과적인 적립식펀드 투자방법에 대해 알아보자.2009년의 경우 예금금리가 높았다고 하지만, 물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고 한다. 예금금리가 낮은 만큼 보다 효과적인 목돈마련의 수단으로 적립식펀드 투자가 많이 주목받고 있다. 적립식펀드 투자는 주식 등에 매월 적금처럼 투자하면서 주가상승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정금리 적금상품과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새롭게 적립식펀드 투자를 시작할 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첫째,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꾸준히 장기간 저축해야 한다. 흔히 주가가 요즘처럼 계속 빠지는 분위기에서는 적립식펀드 불입도 중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들이 나오곤 한다.하지만 적립식투자의 기본 전략이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투자하면서 주가가 쌀 때 더 많이 사고 주가가 비쌀 때 적게 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 투자수익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때에도 투자를 멈추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역발상으로 주가가 적정수준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고 판단될 때는 추가불입을 통해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둘째, 적립식펀드를 고를 때에는 어느 정도 변동성을 지닌 상품이 적합하다. 적립식투자는 가격이 출렁거리는 것을 이용하여 수익을 얻고자 하는 전략이므로 가격 변동이 밋밋한 채권형펀드 보다는 가격변동이 큰 주식형 펀드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다만 투자의 기본 전제가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투자이어야 하고 변동성이 클수록 기대수익도 높지만 리스크도 높다는 의미이므로 투자의 위험성은 충분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셋째, 적립식펀드 투자의 최종 성과는 가입한 펀드를 해지(환매)하는 시점에서의 주가가 좌우한다. 주가가 높을 때 환매하면 그 만큼 수익률도 높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해 있을 때 환매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 원금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립식펀드에 가입할 때는 적금 만기처럼 몇월 며칠에 찾는 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말 그대로 주가가 높을 때 찾겠다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금사용 시점을 여유롭게 가져가면서 시장 흐름에 따라 환매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기본적으로 3년을 생각하고 적립식펀드 투자를 진행하되 매월 가능한 기본금액은 자동이체를 통해 매달 규칙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에 추가로 생기는 여유자금은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서 추가납부를 통해 투자금액을 늘리는 방법이 바람직하다./전북농협 금융마켕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2.03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오피스텔 주거용 임대하면 환급 부가가치세 추징

◆〔물음〕갑씨는 업무용과 주거용을 겸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취득하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은 뒤 임대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갑씨가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사실을 확인하면 어떤 조치를 받나요?◆〔답변〕사업용으로 부가가치세가 과세되고 있는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확인되면 과세 관청은 오피스텔 취득과 관련 그동안 환급해 준 부가가치세를 추징합니다. 취득 시점부터 주택용으로 임대하게 된 시점까지 세무상 감가상각액을 공제하고 남은 부분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정합니다. 사업용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확인되면 기존 주택 외 또 다른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아 이미 양도한 주택에 대해 1세대 1주택으로 비과세 처리한 사실이 있으면 비과세한 양도소득세와 가산세를 추징합니다.오피스텔을 임대할 때에는 임대차계약서에 용도를 명확하게 명시해 전용(轉用)에 따른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고 필요한 경우 손해액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임차인이 계약을 위반해 업무용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했더라도 임대자는 세법상 불이익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임대자는 사업용으로 임대했는데 임차인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임대자의 부가가치세 추징,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의 배제와 함께 다주택으로 판정받아 세무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과세 관청은 현장을 방문해 화장실의 욕조나 취사 시설 등을 확인하거나 주민등록 여부 등을 살펴 주거용으로 판단합니다. /공인회계사·서린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2.03 23:02

환율 하락세…1,150원대 후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69.50원)보다 9.60원 내린 1,159.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50원 내린 1,158.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주가 상승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한때 1,15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금리를 전격 동결한 영향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환율 추가하락 분위기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수입업체들의 결제자금 수요도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60원을 경계로 횡보를 거듭하다가 결국 1,150원대 후반에서장을 마감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호주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뚜렷해졌고, 위험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유로화 등이 하락 반전했다"며 "호주 금리 동결 소식만 없었더라면 환율이 1,15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선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졌지만 환율 하락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최근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요인보다는 해외 요인의 영향이 많았다"며 "코스피 지수가 다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아시아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역외의 움직임이 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띠겠지만,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의 추세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엔ㆍ원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27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2.02 23:02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1.22%로 낮아져

국내 은행들이 작년 하반기 대규모 부실채권처리를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18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22%로 6개월 전에 비해 0.29%포인트 낮아졌다.은행권이 금융당국의 부실채권 목표비율 지도에 따라 하반기 중 17조7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다.금감원은 작년 말 예기치 못한 금호계열사와 일부 조선사의 워크아웃 추진으로 발생한 부실채권(3조 원 규모)을 제외하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당초 목표비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을 연말까지 평균 1% 수준으로 낮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은행별로는 15개 은행이 목표비율을 달성했지만, 3개 은행은 근소한 차이로 목표비율에 미달했다.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작년 말 1.58%로 6개월 전과 비교하면 0.3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1.82%로 0.67%포인트나 낮아졌다.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48%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낮아졌고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0.37%로 0.11%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총 29조7천억 원으로, 정리방법별로는대손상각(9조5천억 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5조8천억 원), 여신정상화(5조 원), 매각(4조1천억 원), ABS(3조8천억 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금감원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지난해 신규 부실 발생규모가 30조7천억 원으로 2007년(12조 원)이나 2008년(20조9천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채권비율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앞으로도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정리를 통한 은행 자산건전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2.01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직접 투자 개인들 손실률 확대 조심

지난주 우리 증시는 중국의 대형은행에 대한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과 미국 금융주 실적부담, 고용 등의 경지지표 악화에다, 그리스의 재정적자에 대한 불안감, 대북 악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어, 코스피가 8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급락 장세를 펼쳤다.현대차와 삼성전기 등 주요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하여 지난주 목요일 일시적으로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630선 이상을 회복하며 안정국면을 찾는가 싶었으나, 한 주 동안 5,500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도세로 단기 추세선이 상승궤도를 이탈하였고, 다시 1,600선 초반 대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특히 코스닥은 원전 및 우주항공 테마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압박과 대형주에 대한 기관 매도로 주간 하락률이 9.5%에 이르는 등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함께 급락장세를 펼쳤고, 원달러 환율도 1,160원대까지 상승하며 불안감을 자극하였다.이러한 장세에서 직접투자를 주로 하고 있는 개인들은 손실률이 확대되기 쉬운 구간으로서,지수의 변동성도 클 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와 더욱 혼돈을 주고 있으며, 또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어디까지인지 간파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번 증시의 조정 양상이 우리 내부요인이 아닌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쪽의 외부악재들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고, 외국인들 또한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며 매도우위로 시장에대응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단기적으로 염두해두면서, 향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을 예의주시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외국인은 지난 10일 동안 우리 증시에서 1조원 가량을 순매도 했는데, 이는 해외 발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확산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서, 환차익을 노리고 유입된 투기성 자금 회수도 증시의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자금의 성격상 이러한 외부요인들이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을 지라도,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IMF가 2010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8%로상향 조정한 소식은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인 PER 밸류에이션 지표는 9.7배 수준까지 내려와 역사적인 저점 수준에 있으며, 기술적 보조지표인 차트 이격도와 상대 강도지수도 IT와 자동차, 화학 등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함께 수혜를 볼 수 있는 우리 수출관련 주도주들의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구간으로 분석된다.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소비지수, 고용관련 지표 등이 우호적으로 나올 경우 주 중반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지수의 상승 반전도 가능해 보이며, 이번 조정을 주도주 분할 매수와 적립식 펀드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2.01 23:02

작년말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1.22%

국내 은행들이 작년 하반기 대규모 부실채권처리를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18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22%로 6개월 전에 비해 0.29%포인트 낮아졌다.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부실채권 목표비율 지도에 따라 하반기 중 17조7천억 원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다. 금감원은 작년 말 예기치 못한 금호계열사와 일부 조선사의 워크아웃 추진으로발생한 부실채권(3조 원 규모)을 제외하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당초 목표비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을 연말까지 평균 1% 수준으로 낮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행별로는 15개 은행이 목표비율을 달성했지만, 3개 은행은 근소한 차이로 목표비율에 미달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작년 말 1.58%로 6개월 전과 비교하면 0.3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1.82%로 0.67%포인트나 낮아졌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48%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낮아졌고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0.37%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총 29조7천억 원으로, 정리방법별로는대손상각(9조5천억 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5조8천억 원), 여신정상화(5조 원),매각(4조1천억 원), ABS(3조8천억 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금감원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지난해 신규 부실 발생규모가 30조7천억 원으로 2007년(12조 원)이나 2008년(20조9천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채권비율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정리를 통한 은행 자산건전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1.29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3년 이상 보유 1세대 1주택 팔 때 비과세

◆〔물음〕갑씨는 거주하고 있던 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해 조합에 신탁하고, 5년 전부터 보유한 아파트는 매각한 뒤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려 합니다. 이런 경우에 1세대 1주택의 규정을 적용받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지요?◆〔답변〕3년 이상 보유한 1세대 1주택을 팔게 되면 그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합니다.갑씨처럼 재건축을 위해 기존 주택을 재건축조합에 신탁한 경우에는 기존주택이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가 판단의 기초가 됩니다. 통상 건물을 주택으로 보기 위해서는 상시주거용으로 사용해야 하고 실제 주거에 쓰이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주택이 낡아 재건축을 위해 상수도·전기시설 등 내부시설을 완전히 철거해 사람이 살수 없는 폐가 상태라면 '주택'으로 보지 않는 것이 세정 당국의 판단입니다.위 사례에서도 재건축을 위해 신탁한 뒤 현재 완전히 철거되지는 않았지만 살던 사람들이 퇴거하고 사실상 주택으로 사용하기가 불가능하다면 주택으로 보지 않을 수 있고 다른 주택(아파트)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인 3년 이상 보유한 만큼 비과세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최근 대법원에서는 재건축을 앞두고 철거를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 중 비과세 제외 대상인 고가주택은 소득세법상 '주택'으로 판단, 이를 보유한 상태에서 다른 주택을 양도한 사람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세정당국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례가 나왔습니다./공인회계사·서린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1.27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한 은행만 이용하면 대출에 유익

주택을 구입할 때나 비상시에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현재 들어 있는 예금을 중도 해지하는 것이 좋을까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어떤 고객들은 본인에게 이익이 된다고 해도 무조건 대출은 싫다는 고객들이 가끔 있다.'과연 그럴까'하는 생각으로 고객들은 반문하곤 한다.재산은 크게 적극적 재산과 소극적 재산이 있다.즉 예금, 부동산, 펀드 등 자산과 대출 등 부채로 구분할 수 있다.은행에 찾아오는 많은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부채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삶을 살아가면서 자산만을 갖고 살 수 있다면 좋지만, 때로는 주택 구입이나 자녀 유학 자금 등으로 인한 대출이 필요하다.주택구입을 함에 있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급여생활자의 경우에는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재테크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따라서 대출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보다는 상담을 통해서 전문가와 상의한 후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나를 알아주는 은행을 찾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은행별로 주거래 고객을 선정하는 기준과 서비스의 내용이 다르므로 자신이 은행과 거래하는 성격이나 목적에 맞추어 결정한다. 우선 한 은행으로 모든 거래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대출을 받을 때 한도가 늘어나고 금리도 낮출 수 있으며, 돈을 맡길 때도 우대 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요즘 은행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고객을 차별 대우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우량 고객으로 인정을 받으면 좋은 대접을 받게 된다.이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은 평소 그 곳 직원들이 내가 누구인지 알고, 또 고객 대우를 해주는 그런 곳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한 번쯤은 은행 창구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0.01.27 23:02

금융시장 '휘청'…코스피 32P↓, 환율 13원↑

금융시장이 미국, 중국발 악재로 속절없이 휘청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670선 위에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도에 하락세로 밀렸고, 미국의 은행규제에 더해 중국에서 일부 시중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들어 1,626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 초반 관망하던 외국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규모를 키워 1천923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고, 3천427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이었다. 코스닥지수 또한 6.56포인트(1.23%) 오른 540.78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힘없이 밀려나 12.15포인트(2.27%) 내린 522.07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발 악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3.48%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7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1.60%, 2.35% 하락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고, 중국상하이종합지수도 2% 이상 떨어진 채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20,000선을,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을 각각 위협받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1,163원선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30원 뛴 1,163.3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장 초반 달러화 약세 쪽에 무게를 뒀던 역외 세력과 은행권에서 갑자기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섰고, 증시의 급락 또한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풀이했다.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된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4.77%를 나타내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0.01.2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