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02:4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전북은행 창립 40년…지방 대표은행 '우뚝'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이 10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오전 업무시작 전에는 본점 3층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를 가졌고, 오후 6시에는 김완주 도지사, 김희수 도의회의장, 송하진 시장, 최찬욱 시의회 의장, 이희연 군산대총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등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40주년을 기념했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는 1969년 전북은행 설립을 강력히 추진, 출범시키는데 중심적 역할을 한 이환의 제17대 전북도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 전 도지사는 축사에서 "본인이 재직할 당시 대구은행, 부산은행 창립 등 지방은행이 잇따라 창립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북은행 창립에 열정을 다했으며, 다만 자본금이 좀 모자라 도민 1인1주갖기 운동을 펼치는 등 도민운동을 설립을 추진하던 당시의 기억이 새롭다"고 감회를 밝혔다.전북은행은 1969년 창립된 이래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했다. 1997년 터진 IMF외환위기 당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투명하고 슬기로운 경영으로 극복했다.창립 40주년을 맞은 현재 전북은행은 83개 점포망을 운영하며 총자산 7조 1,377억원, 총여신 4조 4,474억원, 총수신 5조 1,126억원을 달성해 지역의 중추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자리잡았다.홍성주 은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이룩한 경영성과에 만족하고 자축하는데 머물기 보다는 100년 대계를 위한 원년이자 장기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 "오늘의 전북은행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고객과 주주 그리고 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2.11 23:02

[블로그로 보는 세상] '전주의 미래' 블로그 운영 김병수씨

"정보를 축적하는 개인 사물함으로 활용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했어요. 그래서 전주 및 도내 상권 현황을 분석하고 공부하기 위해 자료를 올렸는 데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지역 소식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예요."'全州의 미래' 블로그(http://blog.naver.com/beet38)를 운영 중인 김병수씨(38). 중앙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블로그는 상업성을 띄어서는 안 된다. 자료를 공유하고 기록하는 곳이다"며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 데 좋지 않다.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중개사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전주, 군산, 부안, 김제나 새만금지역 등을 알려는 사람들이 주로 그의 블로그를 찾는다."시간이 날 때마다 업데이트를 해요. 새만금은 전북뿐만이 아닌 전국 공통 관심사잖아요. 또 군산의 경우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눈에 띄고요. 블로그 이웃 대부분은 도내가 아닌 타 지역 사람들이예요."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찾아 상권을 분석하고 창업 아이템을 찾아 개인적인 생각을 블로그에 올리는 김 씨는 "전주를 예를들면 중앙동, 덕진동, 서신동, 평화동 등 똑같이 아파트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더라도 상권마다 어울리는 업종이 있고, 안 맞는 업종이 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작성 한다"고 말했다.블로그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그는 지역신문이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북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지역신문이잖아요. 그래서 지역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심 있는 기사가 있으면 스크랩 하고, 정보를 수집하죠. 개인적인 견해만 블로그에 올리면 객관성이 떨어지잖아요. 관심 갖고 블로그를 찾아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죠."블로그 이웃 658명, 포스트 스크랩 8068회, 총 방문자 수 1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그의 블로그는 인기가 높다.김 씨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블로그를 찾는다. 전주혁신도시, 새만금, 창업정보, 부동산재테크정보 등 폴더를 분류해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자료창고로 활용했던 블로그가 이제 매일매일 쓰는 부동산일기가 됐다"고 말했다.경기가 어려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앞으로 창업부분에 대한 자료를 강화시키겠다는 그는 "경매 정보 또는 비용, 업종 등 심층 분석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블로그가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닌 유용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신동석
  • 2009.12.11 23:02

[블로그로 보는 세상] 재테크 블로그

최근 들어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후를 걱정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재테크에 관심이 높다. 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재테크는 안정된 삶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척도의 역할을 하는 만큼 재테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재테크와 창업의 투자 기본은 안전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재테크와 창업을 하고 싶지만, 기본 지식도 없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들은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재테크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지금 바로 컴퓨터 모니터를 켜라! 무한 정보의 바다로 빠져보자, 당신도 재테크와 창업의 고수가 될 수 있다.'지역조합 및 재테크의 모든 것'(http://blog.naver.com/wsyim1047)의 주인장 상록수는 아주 친절하고 쉽게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동산 상식부터 전국 상권 탐방까지 일일이 정리해 놓았다. 부동산 개발 및 재테크의 최신 정보를 시시각각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창업여성교실'(http://blog.naver.com/wli15)은 성공적인 창업과 운영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창업절차와 법규, 창업아이템, 고객관리방법까지 무한 정보가 가득하다.'은행은 사라지고 부자아빠만 남았다'(http://blog.naver.com/bebest79)가 알려주는 경제클리닉. 부자아빠가 되기 위한 모든 필수조건이 담겨져 있다. 보험, 펀드, 부동산, 재테크 추천 서적 등 생각하는 투자가 가능해진다. 안정성이 보장되고 성공한 CEO,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재테크 블로그가 길을 열어 줄 것이다.

  • 금융·증권
  • 신동석
  • 2009.12.11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중여세 낼 수 없어 취소때 세금은 시기마다 달라

◆ 〔물음〕갑씨는 부모로부터 토지·건물을 증여받아 소유권을 이전등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여재산이 부동산인 만큼 증여세의 납부여력이 없어 증여를 취소해 소유권을 부모에게 되돌리려고 하는데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증여는 타인으로부터 대가없이 금전으로 환가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 및 재산적 가치가 있는 법률상 또는 사실상의 모든 권리를 이전 받은 것입니다. 소유권 및 권리 등을 취득한 날(증여일)로부터 신고기한 이내(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에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여러 원인으로 증여계약을 해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 증여세의 과세 방법이 다릅니다.금전을 증여받았다면 증여 및 반환 시에도 증여세를 과세합니다.금전을 제외한 재산은 신고기한 이내에 반환 또는 재증여한 경우에는 당초 증여분과 반환 또는 재증여분 모두가 과세에서 제외됩니다.증여세 신고기한 경과 후 3월 이내에 반환 또는 재증여한 경우에는 당초 증여분은 과세되고 반환 또는 재증여분은 과세제외됩니다.증여세 신고 기한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 반환 또는 재증여하는 경우에는 모두 과세됩니다.위 질문은 신고 기간이 경과한 만큼 당초 증여분의 증여세 부과분은 취소되지 않습니다. 단 증여재산을 반환한다면 시기에 따라 위처럼 과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공인회계사·서린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2.09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40대, 자녀 교육보다 노후준비 중시를

한국의 모든 부모의 첫 번째 재무 관심사는 1순위가 자녀교육일 것이다.남진희씨의 경우도 1순위가 자녀교육이다 보니 마이너스 가계 운영이 지속되고 정작 본인의 노후설계는 뒷전으로 밀리는 결과가 초래되었다.47세 남진희씨의 월수입은 부부합산 7백만원 정도지만 남편과 주말 부부를 하고 있는 관계로 자녀의 교육 자금과 기타 지출 등으로 인하여 마이너스 가계 운영이 되고 있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일반적으로 4050세대는 중요한 재산 형성기이다. 인생에 있어 수입과 지출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주로 이 시기에 발생하는 재무 이벤트로는 주택규모 확장, 자녀 교육비 마련, 노후자금 마련 등이다. 또한 40대에 주로 고민하는 문제는 직장에서 퇴직하는 것과 창업하는 문제 등 자신의 진로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4050세대의 첫 번째 지침은 본인의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서 가계구조조정을 하고 투자 자산을 정하는 것이다. 40대 중후반에 있는 세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 교육비부담을 하는 샌드위치 세대이다.따라서 대부분의 수입을 자녀 교육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중 10%만이라도 노후 자금 마련으로 옮기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40대에 1순위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자녀 교육이 아니라 바로 노후 준비이다.두 번째 지침은 금융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이다. 인생 전체에서 수입도 가장 많아지고 지출도 정점에 이르기 때문에 40대에 결정한 재무적인 의사 결정이 앞으로 본인의 미래에 치명적이거나 대단히 희망적인 일이다. 과거에는 고금리 시대로 저축만 가지고도 재테크를 잘 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예금 금리가 저금리이기 때문에 투자의 시대로 변화하였다.따라서 본인의 금융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려줄 금융 어드바이저, 즉 금융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40대의 금융 상품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비율은 조금 낮추고 안정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투자 대상을 다양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40대 후반까지 노후 자금의 70%정도가 마련되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자산 축적이 되어있지 않다면 자산 불리기에 중점을 두고, 자산 축적이 되어 있다면 자산 지키기에 무게 중심이 이동되어야 한다. 더불어 50대에 발생할 수 있는 퇴직등과 같은 위험과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또한 40대는 인생 최고의 재테크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매월 저축 외에도 목돈의 효율적인 운용이 중요한 시기이다.따라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발생하므로 20,30대에 가입한 장기 상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품에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어야 할 시기이다./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2.09 23:02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도약을"…전북은행 창립 40주년

도민과 함께 전북경제를 이끌어 온 전북은행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오는 10일 오전 8시 본점 3층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오후 6시에는 도내 주요기관장, 정재계인사, 역대은행장 및 임원, 우수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 로비에서 축하리셉션을 열고 은행발전에 공헌한 고객과 유공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전북은행은 1969년 지역자본을 집대성,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명식 보통주식을 발행하여 납입자본금 2억원, 총 66명의 임직원으로 창립됐다. 지난 40년간 전북도민 뿐만 아니라 지역내 중소기업, 영세상인, 서민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2009년 9월말 현재 총자산 7조1,377억원, 자본금2,668억원, 임직원 1,100여명, 전북도내 및 서울, 대전 등에 83개 지점을 갖춘 국내 최우량 지역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다.IMF 이후 국내외 주요은행의 인수합병퇴출 등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을 전혀 받지 않고 자력으로 꾸준한 영업실적과 순익을 달성하여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왔다.전북은행은 2009년 3/4분기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457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시현하여 당기순이익 연말 목표인 412억원을 조기에 달성하였으며, 총수신 5조1,126억원 및 대출금 4조6,20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4.15%,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9.31%, 단순자기자본비율(TCE) 비율 6.06%를 기록하여 국내 은행권 상위 수준의 견고한 자본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또 ROA(자산수익율) 0.88%, ROE(자기자본이익률) 14.63%, NIM(순이자마진) 3.41%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NIM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평판리스크 등의 이유로 금융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민금융을 기피해 왔으나 전북은행은 서민을 위한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출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고금리 시장성예금의 대폭 감축 및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으로 자금 운용조달 구조의 지속적 개선을 통하여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이밖에 고정이하여신비율 1.20%, 연체대출채권비율 1.1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40.43%를 기록,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 및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부실여신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신용위험의 체계적인 분산정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 국내 최고수준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전북은행 홍성주 은행장은 "지난 40년간 변함없이 전북은행을 사랑해주신 전북도민과 고객, 주주 등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전략 기조 하에서 질적 성장을 지향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2.08 23:02

올해 실질금리 제로…예금 하나마나

올해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예금금리는 사실상 제로 수준에 머물렀다.이런 상황에서 근로소득이 줄어들고 빚만 늘어나 가계부채 상환능력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전문가들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복병으로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양극화와 가계 부실 문제를 꼽으면서 이를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금해도 '무이자'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수저축성예금의 가중평균 수신금리(예금금리)는 1∼10월에 평균 3.16%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4%보다 2.48% 포인트 떨어졌다.올해 예금금리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저다.1∼10월 기준 예금금리는 △2001년 5,65% △2003년 4.18% △2005년 3.49% △2007년 4.89% 등이었다.소비자물가는 올해 같은 기간에 평균 2.80%로 작년 같은 기간의 4.73%보다 1.93%포인트 하락했다.예금금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예금금리는 올해 이 기간에 0.36%로작년 같은 기간의 0.91%보다 0.55%포인트 낮아졌다. 이자소득세(주민세포함 세율 15.4%)를 감안하면 실질 예금금리는 더욱 낮아진다.올해 실질예금 금리인 0.36%는 2004년(0.12%) 이후 5년만에 최저치다.실질 예금금리는 △2005년 0.67% △2006년 2.06% △2007년 2.57% 등이었다.월별로는 실질 예금금리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월별로는 올해 1월 0.56%, 2월 -0.85%, 3월 -0.99%, 4월 -0.74%, 5월 0.10%, 6월 0.88%, 7월 1.26%, 8월 0.82%,9월 1.07%, 10월 1.47% 등이다.그러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제원자재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실질 예금금리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로소득 줄고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중 전국가구의 명목 근로소득은 월평균 227만6천390원으로 1년전인 작년 같은 기간의 228만4천201원보다 0.3% 줄었다.명목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물가를 감안한 실질 근로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에 2.3% 줄어 역시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가계의 소득 감소는 교육지출 축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실질 교육비 지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교육비가 줄어든 것은 환란당시인 1998년 4분기(-2.6%) 이후 처음이다.교육비지출액은 3분기 기준으로 2004년 3.0%, 2005년 4.8%, 2006년 4.5%, 2007년 3.5%, 2008년 1.9% 등이었다.◆ 부채 상환능력 최악가계 부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지난 9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712조7천971억원으로 1년전인 작년 같은 시기의 676조321억원보다 5.4% 늘었다. 가계신용잔액이 7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3분기에 274조2천843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의 262조3천47억원보다 4.6% 증가하는데 머물렀다.이에 따라 가계신용을 국민총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2.60배로 작년 같은시기의 2.58배보다 올라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음을 의미한다.이 배율은 △2001년 1.92배 △2003년 2.30배 △2005년 2.32배 △2007년 2.47배 등이었다.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국민총소득(GNI)에서 해외로 무상 송금한 금액을 제외하고 무상으로 받은 금액을 더해 실제로 국민들이 사용할 있는 소득을 말한다.◆ "가계 살리기가 내년 화두"경제의 밑바탕을 이루는 대다수 가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탄탄한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내년 우리 경제정책의 중점을 가계 살리기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우리금융지주 송태정 수석연구원은 "2~3분기 GDP가 훌륭한 실적을 냈지만 실제 국민들의 소득이나 구매력 측면에서 보면 성장은 성큼성큼 앞으로 나가면서 실속은 챙기지 못하는 '외화내빈'에 가깝다"며 "서민들로서는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를 실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LG경제연구원 신민영 금융연구실장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불균형 성장'을 지적하면서 "한쪽은 잘 나가고 다른 한쪽은 추락하는 현상이 심해져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창출, 자영업자 지원, 대출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소득은 줄고 부채는 늘어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출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며 "주택담보대출에서 만기가 20~30년을 넘는 장기대출 비중을 늘려 빚 부담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민영 실장은 "가계가 소득을 올려 빚더미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자영업을 지원하고 서비스업의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며 "수출 산업을 육성하면서 정보통신, 의료보건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12.07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악재·호재 교차…중장기적 투자를

지난주 우리 증시는 두바이 월드 쇼크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단기급락 이전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 초반부터 하락의 갭을 메우며 출발한 우리 증시는 장중에 전해진 김정일 국방위원장 피습 루머에 의해 일시적으로 하락반전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주 중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순매수가 살아나며 코스피 지수 6%대의 주간 상승률을 보여주었다.특히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으며, 최근 낙폭이 과대했었던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했고, 주 후반에 차례로 120일선과 60일선의 저항도 뛰어 넘으며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최근 우리증시는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조정을 거치면서 기업이익 증가세 대비 저평가와 가격 매력도가 증가하였으며, 주가 반등국면에 나타났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이 다소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신권의 수급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ㅁ이같은 긍정적인 수급동향과 연말 윈도우 드레싱효과, 그리고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높여주면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어 보인다.현재 시장의 화두는 2010년 글로벌증시의 추가 반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상황으로, 2008년 미국 발 서브프라임 악재에 의해 큰 조정을 받았던 글로벌 증시는 올해 초부터 거침 없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급락기 이전수준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었다.문제는 이러한 상승이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인위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경기 상황 개선이 시장에 반영되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역사적으로 주가상승은 항상 경기회복보다 선행해서 나타났었고 경기회복의 끝자락에서 주가의 조정이 반복되어 왔다.아직 두바이 월드의 악재가 전부 소멸된 것도 아니며, 유럽 주변 신흥국인 그리스나 아이슬란드의 유동성 위기 등의 우려도 남아있고, 상업용 부동산 부실문제가 2010년 시장을 누르는 화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러한 악재들이 글로벌 정부의 경기 부양책 구사와 출구전략 지연효과 등을 유발 할 가능성이 커서, 당분간 급격한 금리인상 이나 장기 폭락 장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한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엔화가 강세로 유지되다가, 최근 일본 정부의 양적 완화정책으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주들인 IT와 자동차 등에 대한 경쟁력 상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2008년 이전보다 엔화에 대한 우리 원화의 환율은 1.5배 가량 경쟁우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엔화약세가 소폭 이어지더라도, 당분간 일본과의 경쟁품목들에 대한 우리 주력업종의 가격우위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렇듯, 악재와 호재가 교차하는 것이 시장의 특성이지만, 경기회복 쪽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라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내년에도 IT와 자동차, 철강, 화학, 소비재 업종에 대한 선별적 대응과 함께, 주식형 펀드와 원자재 펀드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2.07 23:02

4대 금융지주 "내년에 다시 뛴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조만간새해 경영 전략을 확정한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내년은 금융위기국면에서 벗어나는 '정상적인 해'로 보고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저마다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꼽고 있어 치열한 영업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 KB금융 "비은행부문 성장이 1순위"최근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회장으로 선출한 KB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성장에방점을 둘 계획이다. 그룹 전체의 순이익 90%를 국민은행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바로잡고 은행과 비은행의 두 날개로 균형 있게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6일 "인수.합병(M&A)과 자생적 성장 등을 통해 증권, 보험부문을 키우겠다"며 "카드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해 3월 지주사 설립을 의결한 뒤 앞으로 1년 이내에 카드사업 분사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카드 분사 등 카드 부문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등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도 목표다. KB금융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환 부문과 퇴직연금 시장 선점에 나설것"이라며 "영업점의 경우 신설 점포를 늘리기보다 기존 점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합점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리스크(위험) 관리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은 높아졌지만, 나머지 계열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은행에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신한금융 "실탄 확보..보험영업 강화"신한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경영전략을 확정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2007년처럼 정상적인 해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실탄을 별도로 마련해놓는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원화 및 외화 유동성 위기를 겪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자산을 급격히 늘리면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산을 늘리더라도 조달과 예대율을 감안할 것"이라며 "따라서 일선에서 영업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가량으로 보고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연간 순이익 목표는 2조 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신한지주의 연간 순이익은 2007년 2조3천964억원, 2008년 2조186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1조4천~1조5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조흥은행과 LG카드 등 잇단 M&A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 성장의토대를 닦은 신한지주는 내년에는 보험 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되, 해외시장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그룹 IB(투자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전망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 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정부가 소유한 은행지분의 매각과 카드 분사 등 금융권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이동을 새로운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혁신'을 내년도 경영의 키워드로 삼고 이를 토대로 전략을 수립했다. ◇ 우리금융 "내년 최고 성적 낼 것"우리금융지주는 '파생상품 손실' 악몽을 떨쳐내고 내년을 1등 그룹 도약의 해로삼을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비전을 선포하고 사업 계획을확정한다. 내년 캐치프레이즈를 '창의적 경영혁신과 성장기반 강화'로 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화두였던 비용 절감을 체질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아끼는 것이 아니라 조직 운영의 효율화 등 혁신을 통해 이를 달성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서나 영업점마다 최우수 인력을 '혁신 리더'로 선정해 비용 절감아이템을 발굴하도록 할 예정이다. 영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내년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3분기 뛰어난 순이익을 낸 기세를몰아 내년에도 최고의 성적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에 순이익 4천838억 원의 '깜짝 실적'을 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해외진출과 녹색금융을 꼽았다.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계열사 콜센터나 직원 연수 등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과제는 그룹의 민영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민영화에속도를 내기 위해 내년에 예보가 16%의 소수지분을 매각할 때 절반은 자사주로 살수 있게 해달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 하나금융 "다 함께 뛰자..영업 확장"하나금융지주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현주 하나금융 부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올해는 여러 여건이 불투명했으나 내년에는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영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M&A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돌발 변수가 생기거나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내년에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영업과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내년 경영 구호를 '2010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로 정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난 1일 전 본부장과 영업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열어 이런 경영 슬로건을 발표하고 "내년에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영업점을 중심으로 고객 관리에 나서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교차판매를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을 창출해 실질적인 고객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영업실적을확대하자"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민영화나 외환은행 인수 등 금융권 M&A 대전에도 동참할태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12.04 23:02

[똑똑한 소비자] 보험금 분쟁

미래의 위험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보험. 하지만 계약할 때와 막상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보험사의 태도가 다르다. 보험금 지급 분쟁을 경험한 소비자는 대부분 보험사 보험금을 부당히 제한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기관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권익을 위한 보완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한 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및 피해는 79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21건에 비해 55.7% 증가했다.또한 최근 5년 동안 보험금 지급 분쟁을 경험한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의 근거는 보험회사의 판단이 135명(3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비자의 진단서 86명(21.5%), 사업자 측 진단서 81명(20.3%)였다. 즉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때 자체의 판단을 우선적인 근거로 적용하고 있었다.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거부 또는 과소지급의 이유는 사업자의 보상책임이 없는 면책사유의 해당이 128명(32.0%), 약관상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서 17명(26.8%), 보험사가 약관상 정해진 보험금액 중 일부만 지급 제시 93명(23.3%), 소비자의 고지의무 미이행 69명(17.3%)의 순이었다.소비자의 고지의무 미이행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분쟁에서는 이 사항에 대한 보험모집인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알리도록 방관하는 사례가 상당수였다.보험금 지급 분쟁의 해결결과 한국소비자원이나 금융감독원 등의 처리 및 소송(조정)으로 보험금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279명(69.8%)으로 보험금 수령액은 애초 요구액과 같거나 많은 경우가 136명(48.7%)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사업자가 보험금 지급을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보험금액을 축소하는 등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한국소비자원은 보험금 지급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험금 지급 심사의 공정성 제고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한 경우 사업자의 소송제기 금지 △보험설계사에 대한 고지수령권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의 설명만 듣었다 서류 내용과 구두 계약의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다"면서 "텔레마케팅 등으로 보험을 계약하는 경우 녹음이 있다고 하지만 구두 계약은 분쟁의 소지가 높은 만큼 서면으로 계약 내용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이세명
  • 2009.12.04 23:02

올해 빚 조정 신청자 19만명 육박

대출이자도 갚지 못해 신용회복기관에 이자감면이나 채무재조정 등을 신청한 사람이 올해 2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 들어 11월까지 이자감면과 원금 상환기간 연장 등의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 신청자는 18만8천272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 신용회복 지원 신청자는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이 중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신청자는 총 9만4천714명이었다.특히 금융채무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해 이자감면을 요청한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8만6천624명으로, 작년 신청자(7만9천144명)를 이미 넘어섰다.연도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006년 8만5천826명 △2007년 6만3천706명 △2008년 7만9천144명 △2009년 8만6천624명 등으로, 올해가 가장 많다.다만 올해 월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지난 4월 9천425명에 달했다가 감소세로돌아서 △5월 8천81명 △6월 8천686명 △7월 8천671명 △8월 7천343명 △9월 6천953명 △10월 7천278명 △11월 6천183명 등을 나타냈다.또 캠코가 작년 12월 중순부터 시행하고 있는 신용회복기금의 채무재조정과 전환대출 신청자도 11월 말 현재 9만3천558명이었다.'전환 대출' 프로그램에는 2만2천542명(2천235억 원)이 신청해 이미 1만8천504명(1천795억원)이 전환대출을 통해 저금리대출로 갈아탔다. 전환대출 프로그램은 저신용자의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10% 안팎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이자 감면과 8년간 원금분할 상환 등의 혜택을 주는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에도7만1천16명(2천983억 원)이 몰렸다.캠코는 더 많은 금융소외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부터 전환대출신청 대상을 확대했다.전환대출 신청은 종전까지는 2008년 12월 말 이전에 발생한 채무만 해당됐으나 지금은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발생한 채무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올해 고금리 채무가 발생했어도 6개월간 정상 상환을 해왔다면 전환대출을 신청해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다.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지난달에 다소 감소했으나 상담 신청은 작년에 비해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채무재조정 상담을 받은 사람은 11월까지 55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12.03 23:02

캠코, 신용회복 지원대상 확대

저신용 계층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채무감면 혜택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고 있는 70세 이상 고령자·장애우 부양가족과 60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구 등으로 확대 적용된다.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KAMCO, 지사장 김유식)는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용회복지원제도를 개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선안에 따르면 금융권으로부터 연체채권을 사들여 이자는 감면하고 원금은 30% 감면 후 8년간 분할상환토록 하는 신용회복지원 대상 유형이 종전 12개에서 22개로 대폭 확대된다.추가 감면대상에 '70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우를 부양하고 있는 자'를 포함시켰으며, 당사자 연령도 현 7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 고령자'로 범위를 확대, 고령자들이 실질적인 채무감면 지원을 받게 됐다. 또 '3명 이상 미성년 자녀를 부양하는 자'를 추가함에 따라 다자녀가구에 대한 사회적 인센티브를 부여했다.김유식 전북지사장은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도 빚을 열심히 갚으려는 의지가 있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경제적 자활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서민금융 지원제도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9.12.0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