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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연말정산 자료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유리지갑인 근로자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세(稅)테크'는 바로 연말 소득공제을 위한 정산이다. 국세청은 지난 2006년부터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 관련 영수증을 수집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간소화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신청방법이 공인인증서 한 가지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확대되면서 동의 신청 인원이 지난 2007년 75만8000명에서 지난해 330만3000명으로 435.7% 증가할 만큼 근로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국세청에서 제공하지 않는 증빙서류는 따로 준비해야 다음해 3월에 공제된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기본서류는 소득공제 신고서, 의료비 지급명세서, 기부금 명세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신청서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조회·계산 →연말정산자동계산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일용근로자를 제외한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는 기본 공제 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가 2인 이상이면 다자녀 추가공제를 받는다. 3인 이상이면 '연[50만원+(자녀수-2인)×1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 공제 받는다.▲ 교육·의료비 공제 대상 제외대부분의 의료비는 국세청에서 조회가 가능하지만 일부 안경·콘텍트렌즈 구입비, 보청기·장애인 보장구, 의료기기 임차·구입비 등은 영수증을 판매처에서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병원·의원·조산소)에 해당하지 않는 산후조리원에 지급한 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교육비 중 학원비는 취학 전 아동에 한해 공제 가능하며, 초·중·고등학생의 학원비와 학습지는 공제 대상이 아니다. 다음의 교육비 지출액은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보육료 납부영수증,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의 학원·체육시설 교육비(수강료)납입영수증, 국외 교육비 납입영수증, 장애인 특수교육비 납입영수증, 중ㆍ고등학생의 교복 구입비용 등은 영수증을 갖춰 연말정산 시 근로소득자 공제신고서와 함께 근무처에 제출해야 한다.▲ 월세도 소득공제 가능주택에 한해 월세도 지난 2월4일 이후 지급 분부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시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포함 가능하다. 국세청홈페이지(www.nts.go.kr) →전자민원 →탈세신고센터→주택 월세현금영수증 신청 '이용안내보기'→'신고하기'→주택임대차계약서 스캔자료를 첨부해 신고해야 한다. 아니면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현금거래확인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신고해야 한다.신용카드 사용액은 총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의 20%를 근로소득에서 공제하고 있다. 공제한도는 500만원이다. 선불형 교통카드의 사용액을 소득공제 받기 위해서는 www.mybi.co.kr에서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는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또한 자녀들에 대한 공제는 일반적으로 연봉이 많은 쪽이 유리하다. 소득이 높은 본인이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배우자가 공제받을 때보다 과세표준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경정 청구는 3년 안에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누락했다면 세액 납부기한이 지난 뒤 3년 이내 주소지 관할세무서장에게 경정청구를 할 수 있다. 2009년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은 연말정산 세액 납부기한이 다음해 3월10일인 만큼 경정청구는 오는 2013년 3월10일까지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과세표준 및 세액의 경정청구서, 원천징수영수증(당초ㆍ수정분), 소득공제신고서(당초ㆍ수정분), 추가공제 증빙서류다.

  • 금융·증권
  • 이세명
  • 2009.11.18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국세청 간소화서비스 공인인증서 필요

◆〔물음〕근로소득을 연말정산할 때 필요한 영수증을 수집하기 위해 직접 학교·병원·금융기관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는 불편 없이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한다는데 그 이용절차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는 국세청이 발급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인터넷으로 소득공제 영수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국세청은 다음해 1월 중순쯤 개설합니다.이를 이용하려면 본인을 인식하는 수단으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부양가족이 동의하면 부양가족의 소득공제 자료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부양가족의 동의는 부양가족의 공인인증서, 부양가족의 핸드폰 인증,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정보가 있어야 하며, FAX를 이용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20세 미만의 자녀는 동의 절차 없이 '자녀자료 조회신청' 뒤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 영수증발급기관에서 제공하지 않은 자료는 직접 수집해 준비해야 합니다.특히 주택자금 공제는 금융기관에서 제공한 저축불입금액과 원리금 상환액을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만큼 구체적 공제요건은 근로자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발급내역이 실제와 동일한지 확인해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다르다면 발급기관을 통해 정확한 내용이 기재된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수집해 제출해야 합니다./공인회계사·서린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1.18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내년 신설되는 녹색금융상품에 관심을

해마다 이맘때면 연말 정산과 비과세 상품의 시즌이 다가온다.매년 준비하면서도 유독 연말이 다가오면 마음이 바빠짐을 누구나 실감하고 있다.40세의 직장인 나길수 씨도 연말 정산을 준비하면서, 2010년부터는 여유롭고 계획된 재테크를 위하여 달라지는 금융 상품들에 대하여 상담을 의뢰하였다.향후에는 기존 금융상품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비과세 등의 혜택은 상당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의 금리가 아쉬운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우선 비과세에 대한 혜택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대표적인 절세 금융상품으로 여겨져 왔으며, 많은 직장인들이 주택청약통장과 함께 첫 번째 가입대상 상품으로 꼽아왔다.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총급여 8800만원 이하)에 올해 안에 가입할 경우 3년간 소득공제 연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2년까지의 불입분에 한해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한 장마펀드는 비과세 혜택 일몰 시한을 2012년 말까지 연장키로 해 이 펀드를 7년 이상 유지하면 향후 3년간은 15.4%의 세금(주민세 포함)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비해 일반 해외펀드는 내년부터 해외 주식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똑같은 수익을 낸다 하더라도 막상 손에 쥐는 세후 수익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셈이다.2009년 신설되는 상품으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무주택 세대주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하려는 것에 한해 연간 불입액 40%(한도 48만원)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통장 가입 시 은행에 무주택 가구주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소득공제 대상'임을 확인 받아야 한다.2010년 1월1일 이후 65세 이상 노인(재산 및 소득 규모 불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비과세 상품인 생계형 저축과 조합의 조합원 예탁금 비과세 중복 적용도 내년부터 배제된다.현재는 생계형저축의 예금과 조합의 조합원 예탁금에 대해 각각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어 부부의 경우 총 1억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이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없게 된다.부부 기준 저축 가입 총액도 현행 1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축소된다.또한 신설되는 금융상품인 녹색금융상품 가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녹색펀드(가입한도 1인당 3,000만원)에 가입하면 300만원 한도로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녹색예금(가입한도 1인당 2,000만원)과 녹색채권(가입한도 1인당 3,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된다.재테크는 관심과 실행이다.우리 인간의 DNA와 침팬지의 DNA는 98.7%가 동일하다고 한다. 1.3%의 미미한 차이가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도 할 수 있다.따라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중 1.3%인 20분 정도의 관심과 시간 투자,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한 만큼 달라지는 것이 투자의 수익률이기 때문이다./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1.18 23:02

금융기관 여수신 도시 편중

금융기관 여수신의 80% 이상은 도시지역에서 이뤄지고, 도시지역 주민들은 예금은행, 농촌지역 주민들은 서민형 금융기관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금이 인구와 사업체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흐르면서 농촌지역은 대출 수요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수도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농촌지역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인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지역별 여수신 자료(8월말 잔액 기준·자산운용사 수신잔액 미포함)에 따르면 도내 총수신 33조 9166억원의 82.5%에 달하는 27조 9702억원이 전주와 군산 등 6개 시에 집중됐다. 완주군 등 8개 군에 수신고는 전체의 17.5%인 5조 9465억원에 불과했다.대출의 경우 도시 편중 현상이 더욱 심했다. 올 8월말 잔액 기준 도내 총여신은 26조 3707억원. 이 중 전주 등 6개 시에서 이뤄진 대출은 22조 6085억원(85.7%)에 달한 반면 완주 등 군단위에서 이뤄진 대출은 14.3%인 3조7622억원에 그쳤다.이같은 현상은 인구와 사업체 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도내 인구 185만 5772명의 81.5%인 151만 1651명이 전주(63만 1532명) 등 6개 시에 밀집해 있었다. 또 사업체 수(2007년 기준)는 전체 11만 7829개의 81.8%인 9만 6420개가 6개 도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기관별 자금 거래도 도시민과 농촌주민간 큰 차이가 있었다.도시민들은 여유자금을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에 비슷한 비율로 예치하고 있는 반면 농촌 주민들은 비은행기관을 선호하고 있는 것. 이번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6개 시의 총수신 27조9702억은 예금은행(13조4633억원)과 비은행기관(14조 5069억원)에서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개 군단위 총수신 5조 9465원은 예금은행(1조 4267억원)보다 비은행기관(4조 5198억원)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대출의 경우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6개 시 총여신 22조 6085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여신이 14조 1622억원에 달해 큰 우위를 점했지만, 8개 군에서는 총여신 3조 7622억원 중 예금은행 1조 5738억원, 비은행기관 2조 1884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17 23:02

"저소득층에 희망 저축해드려요"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오는 18일부터 저소득층 지원형 신상품인 '행복키움통장'을 판매한다.전북은행은 지난 9월 전라북도청,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광역자활센터와 저소득층 희망드림 자산형성 저축 지원을 위한 '전라북도-민간 공동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적금 신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북은행 관계자는 밝혔다.이 상품의 특징은 행복키움통장 가입대상자가 매월 미리 정해진 적금을 불입하면 전라북도청 및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매월 그 금액만큼 추가로 적금을 불입해주는 것. 가입대상자가 매월 불입할 수 있는 금액은 10만원 범위이며 적금 계약기간은 3년제, 이율은 연4.65%로써 금리우대형 신상품이기도 하다.이와관련 전북도는 16일 이 통장 가입 대상자인 '희망드림 자산형성 저축' 지원 대상자 50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723명이었으며, 도는 1·2차 심사를 거쳤다.유형별로는 한부모 가정이 161명, 다자녀 가정 109명, 장애인 51명, 다문화 5명, 수급자 180명이다.심사는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 가운데 한부모가정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장애인 가구, 다문화 가구 등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을 거쳤다.이들이 이달부터 오는 2012년 10월까지 3년동안 10만원을 불입할 경우 만기 때 원금(720만원)과 이자(4.65%)를 합한 금액을 받게된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17 23:02

우체국 예금 수신고 '들쭉 날쭉'

지난해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던 우체국 예금이 올들어 들쭉 날쭉 하더니 급기야 전년대비 마이너스 수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가중치가 제로(0)이기 때문에 떼일 염려가 전혀 없는 데다 예금 금리도 경쟁 금융기관에 비해 낮지 않은 우체국 예금이 올들어 들쭉 날쭉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원인은 뭘까.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도내 우체국 예금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59억원이고, 9월말 예금 잔액은 2조4908억원으로 전체 비은행기관 수신고 22조8319억원의 10.9%를 차지했다.도내 우체국 예금은 지난해의 경우 8월말 현재 634억원, 9월말 현재 107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신 증가세를 지켜 전체적으로 3900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하지만 올해의 경우 1월에 271억원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2월 -213억원, 3월 +235억원, 4월 -549억원, 5월 -140억원, 6월 +958억원, 7월 -973억원, 8월 -31억원, 9월 +925억원이 수신 상황을 보였다.이처럼 예금에 따른 위험이 전혀 없는 우체국 예금의 수신고가 들쭉 날쭉하는 것은 예금주들이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체국 예금이 9월들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우체국측은 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한 1년만기 4.8%짜리 '이웃사랑 정기예금'을 출시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우체국 예금이 움푹진푹하는 또 다른 원인은 상호저축은행의 자금운용 방식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위험가중치가 0%인 우체국 예금에 거액을 예치하고 있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유치 자금을 대출하지 못하고 보유할 경우 이자 수익 조차 상실하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우체국 예금에 자금을 넣어 자기자본비율도 높이고, 이자 수익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16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배당성향 강한 기업들에 관심을

지난 주 우리증시는 개선된 미국의 3분기 기업실적과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 움직임, 조금씩 희망을 보이는 고용과 경기지표들로 다우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부진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 그리고 주 후반 들어 외국인들이 소폭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탄력성을 잃어버리고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현재 증시는 이머징 마켓이 2개월 정도를 앞서가고,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과 유럽증시가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형국입니다. 이는 펜더멘털 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활발한 산업구조와 빠른 경기 회복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11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와 얼마 동안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며, 산업생산 과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빠른 경기회복세 반증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주 금요일,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은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강연에서 "금융시장의 패닉상태는 끝났으나, 주택과 소비 등 민간부문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시장 또한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의 힘으로 올해 초 반등의 기세를 잡았고, 기업들의 비용절감과 재고감소 효과로 여름에는 '실적장세' 초기 모습을 연출했습니다.그러나 최근 새로운 상승동력이 없는 가운데, 11월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조 7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지난 9월의 일 평균 거래대금 7조 5000억원과 10월의 5조 6000억원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준입니다.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살아나고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져, 한 달 이상 1,500 초반을 지지선으로 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첫째, 미국 기업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과 함께 소비와 고용의 회복이 가시화 되어 뉴욕지수들이 지속적인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둘째, 우리 기업들의 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3분기와 같이 재형성 되어져야 하고, 셋째, 시장 내부적으로, 상품가격 강세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철강, 건설, 화학 등의 재료주들이 그 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주도주들인 IT와 자동차의 선전을 이어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따라서, 미국과 중국 쪽의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 조짐과 더불어, KOSPI의 박스권 상단을 FTSE 편입 효과가 제거된 1,650 포인트 수준으로 본다면, 쇼핑시즌과 4분기 기업이익 전망치가 발표되는 12월에 연말 랠리를 통한 박스권 돌파 가능성도 있어, 과도한 주식비중 축소보다는 연말 배당시즌을 기대하여 우선주를 비롯한 배당성향이 강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시고, 조정시 저가매수의 관점으로 시장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또한,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10월 경기선행지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경기지표에 따라 증시의 변동폭은 점차 방향성을 결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1.16 23:02

차 보험료 할증 지급기준 상향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되는 보험금 지급 기준이 현행 50만 원 초과에서 50만~200만 원으로 다양해진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금액을 5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200만 원으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12일 밝혔다.금감원은 물가상승에도 보험료 할증기준이 20년 동안 상향 조정되지 않음에 따라 가벼운 사고에도 보험료 할증을 우려해 자비로 처리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등 소비자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와같이 결정했다.보험료 할증기준을 높게 설정하는 가입자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연간 보험료가 70만 원인 가입자를 기준으로 100만 원을 선택하면 6천200원(0.88%), 150만 원은 6천900원(0.99%), 200만 원은 8천100원(1.16%)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금감원은 "보험업계가 할증기준 상향에 따른 보험료 인상요인을 80%만 반영키로했다"며 "할증기준을 150만 원이나 200만 원으로 올리더라도 추가부담 금액은 1% 남짓이어서 보험소비자 편익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가입자 역시 자동차 보험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언제든 할증기준을 올릴 수 있다.다만, 감독당국은 할증기준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과잉·허위수리 등 도덕적 해이가 조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가해자불명사고에 대한 보험료 할인유예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가해자불명사고란 주차가 허용된 장소에 주차 중 발생한 관리상 과실이 없는 자차사고를 말한다.지금은 손해액이 30만 원 이하이면 1년간,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면 3년간 보험료 할인이 유예된다.금감원은 30만 원 이하 가해자불명사고에 대해 현행대로 1년간 할인을 유예하고, 3년간 할인이 유예되는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 사고의 상한금액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할증기준금액에 연동하도록 했다.감독당국은 할증기준의 다양화로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료 할증을 우려해자비로 처리하는 사례가 줄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11.13 23:02

금융권 자금유치 '활발' 대출 '둔화'

최근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 모두 자금 유치가 활발한 반면 대출은 상대적으로 둔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9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중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7639억원에 달했다. 9월중 예금은행 수신은 5992억원, 비은행기관 수신은 1647억원으로 은행권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그러나 올들어 9월까지 총수신 규모는 2조9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조865억원 대비 1조원 가량 감소했다.금융기관 수신 규모가 늘어난 것은 은행들이 만기 도래한 저축성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8월 3.21%, 9월 3.53%)했고, 비은행기관의 경우 추곡수매자금 유입, 고금리 정기예금 판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단기 뭉칫돈 유치에 매력적인 MMF의 금리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주식형 펀드도 환매가 많아 수신이 감소했다.대출 시장의 경우 예금은행의 대출이 크게 감소하며 예대율이 4.1%p나 하락한 반면 비은행기관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예금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이 899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대기업 대출이 604억원이나 감소하고, 가계대출도 아파트 대출금 상환이 잇따르면서 전체적인 예금은행 여신은 27억원 증가에 그쳤다.반면 비은행기관 여신은 신용협동조합의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본격 시행, 지역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직장인 신용대출 증가, 새마을금고의 소액신용대출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8월(116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571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 건설업 등 일부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신용보증도 늘었다. 9월말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잔액이 8월 121억, 9월 274억원 등 계속 증가하면서 1조 666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들어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보증증가와 달리 제조업의 보증은 감소세로 전환됐다.한편 어음부도율이 0.21%로 전월 0.41%보다 크게 하락하고, 예금은행 대출연체율도 낮아지는 등 자금사정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13 23:02

주식형 펀드 '떠나고' 고금리 예금 '몰리고'

시중에 여유자금이 넘쳐나고 있다. 원인은 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사들이는 상황, 그리고 간접투자상품인 주식형펀드 환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주식형펀드는 심각한 '펀드런'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10월까지 7개월 연속 순유출됐고, 해외 주식형펀드 또한 최근 40일째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이처럼 증권 쪽에서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으면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경험이 있는 개인들이 올들어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것을 계기로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협회(ICI)가 국가별 펀드 자금 유출입 상황을 집계한 결과, 국내 펀드자금은 지난 2분기에 102억4700만달러(한화 13조1756억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도내 자산운용상품 수신도 주식형과 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800억원이 감소했다. 280억 감소에 그쳤던 7월에 비해 감소폭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것.이처럼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은행과 지역밀착금융기관 쪽으로 몰리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예금 잔액은 지난 7월 2조 1000억원 증가에 불과했지만 8월들어 13조원으로 껑충 뛰었고 9월에도 11조 4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대부분 대기성 자금이다. 단기간 예치해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들어가는 것.이를 겨냥해 은행권은 예금 금리를 높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9일 농협 금암동지점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65%로 최근 0.05%p 올랐다. 1년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4.85%에 달한다. 국민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은 4.7% 정도다. 전북은행의 경우도 조건에 따라 5%에 달하는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예금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조건이 좋은 저축은행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도 자금 유치에 나선 상황. 도내 저축은행 등도 최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5.22%로 상향 조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 월급통장 금리를 높게 설정, 자금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며 "당장의 높은 금리만 좇기 보다는 거래 기간, 수수료 면제 및 이율 우대 등 각종 혜택 등을 전체적으로 감안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11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세금 절약 금융상품에 가입을

연말이 다가올수록 투자와 절세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올해까지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들은 연말까지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다.총 급여액 8800만 원 이하인 근로자가 올해 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2012년 말까지 3년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300만 원씩 연간 1200만 원 한도로 넣을 수 있고 불입금액의 40%(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가입자 중 총 급여가 8800만 원을 초과하는 사람들은 올해 불입분까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가입 기간을 7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은 가능하다.올해 내 가입하면 세제 지원이 되는 상품에 서둘러 가입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주식형 펀드와 장기 회사채형 펀드가 대표적이다. 가입 시점부터 3년간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장기주식형' 펀드는 국내 주식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로 만기가 3년 이상이고 1인당 분기별 300만원 이내의 소득공제 혜택과 3년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3년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불입금액(분기당 300만 원 한도)에 대해 3년간 각각 20%, 10%, 5%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모두 비과세 된다. 기존에 가입한 펀드라도 장기주식형 펀드로 전환 신청을 하면 신청 이후 불입한 금액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 주식형 펀드는 근로소득자 뿐만이 아니라 사업소득자 등 종합소득세 신고자도 소득공제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장기회사채형 펀드는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거치식(5000만 원 한도)으로 3년 이상 투자하면 모든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고수익고위험 펀드도 올해 가입분까지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고수익고위험 펀드는 투자 부적격등급(BB+ 이하)채권에 1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 5% 저율의 분리 과세를 적용한다.투자는 타이밍이다. 오늘의 결과물은 어제 내가 선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우리의 말과 행동은 대부분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할 수 있다. 95%가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 훌륭한 습관은 기르긴 어렵지만 그것을 가지고 살아가기는 쉽다. 좋은 투자 습관이 우리의 미래 부를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1.11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한옥, 펜션으로 사용했다면 주택 해당 안 돼

〔물음〕전주에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갑은 퇴직한 뒤 한옥마을에 전통가옥을 신축해 유료로 한옥체험 펜션(Pension)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후일에 아파트 또는 펜션을 처분할 때 세금문제는 어떻게 되는지요?〔답변〕세법에서는 1세대가 1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한 경우의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합니다. 이때 '주택'은 공부상 용도구분에 관계없이 사실상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합니다. 국세청에서는 사실상 사업용 숙박용역을 제공하는 건물은 주택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등기부나 건축물대장에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으로 등재돼도 당해 건물을 영업용 숙박시설인 펜션으로 사용하면 세법상의 주택으로 보지 않는 만큼 1세대 1주택의 비과세 규정을 적용할 때 주택수(住宅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위의 사례처럼 1세대가 일반주택 1채와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한옥체험용 펜션 1채를 소유하고 있다면 상황에 따라 세금문제가 달라집니다. 일반주택을 양도하면 펜션은 주택수에서 제외되므로 해당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였다면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합니다. 한옥체험용 펜션을 양도하게 되면 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1세대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할 수 없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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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11.11 23:02

[경제 이슈] '국민연금' 장점과 활용법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통 3층보장체계에 의한 노후준비를 강조하는데, 국가적 책임을 앞세운 국민연금과 기업연금(퇴직금), 그리고 개인연금을 들고 있다.이 중 국민연금의 경우 몇 년 전에 제기된 연금고갈, 연금폐지 등 주장 이후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과연 연금보험료를 내는 것이 노후에 유리한가"라는 의문이 여전한 상황이다. 실제로 10월 현재 국민연금 징수율을 보면, 건수는 77.30% 금액은 94.96%다. 특히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수 76.9%, 금액 83.09%로 저조한 납부 현황을 보이고 있다. 지역가입 대상자 상당수는 여전히 국민연금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국민연금은 정말 미래 노후 대비에 부적절한 장치인가. 노후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위한 국가제도적 장치인 국민연금에 대하여 알아본다.▲ 국민연금, 의무가입인 이유국민연금이 의무가입인 이유는 사회구성원들의 연대의식에 기초한 공적사회보험으로서 노인복지비용 증대로 인한 국가재정의 엄청난 부담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자동차 보험이 '의무가입'인 이유는 자동차 사고가 한 개인의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비용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다. 만약 같은 소득을 수령함에도 불구하고 A는 개인적으로 노후에 먹을 양식을 비축했는데, B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면 결국 B의 노후 생계를 위한 공적부조를 위해 세금이 늘어나 A와 같은 성실한 노후준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된다.▲ 국민연금, 노후준비에 최적누구든 노년기를 피할 수 없다. 노년기에도 적정한 생활비는 필요하며,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구간이 생긴다면' 정말 곤란해질 것이다. 통계를 보자. 1978년에 노인(은퇴)부부에게 월 50만원의 생활비는 큰돈이었지만, 지금은 1인 가족의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은퇴 후 소득에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해가 바뀔수록 힘든 노후가 될 것이다.지금 200만원은 20년 후에는 100만원 수준의 구매력도 가지지 못한다. 은퇴 당시 200만원으로 가끔씩 여행도 다니고 골프도 치고 했다 해도, 은퇴 20~30년 후에는 이 돈으로 아파트 관리비와 쌀값 충당하면 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노후준비를 위한 방법 중 평생지급과 물가반영을 충족하는 것은 얼마나 될까? 부동산이나 금융상품 등도 있으나 확실한 것은 국민연금이다. 일단 국민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법적으로 지급을 보장하고, 또 매년 전년도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액은 올라간다.국민연금의 최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평생동안 지급받는다'는 것과,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활용하는 방법전업주부는 소득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국민연금 납부 대상자는 아니다. 하지만 '임의가입자'로 가입하여 60세까지 꾸준히 내는 것이 이득이다.2009년 현재 임의가입자 기준소득월액은 138만원으로, 임의가입 신청을 하면 이 금액의 9%인 12만4,200원을 매달 납부한다. 이런 식으로 30년을 내면 65세부터 현재가치로 약 5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망시 까지 매달 받을 수 있다.또 정년퇴직 후 60세까지 내는 것이 이익이다. 만약 55세에 퇴직한다면, 임의가입 신청을 하여 소액이라도 60세까지 꽉 채워서 내는 것이 이득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국민연금액은 기본연금액과 부양가족연금으로 구성되며, 가입자가 받게 될 연금액의 대부분은 기본연금액이다.기본연금은 가입자 개인의 가입기간 중 매년도의 기준소득월액을 연금을 받기 전년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의 평균액과, 연금수급전 3년간의 전체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을 평균한 액을 합산하여 소득대체율 비례상수(2009년 현재 1.485)를 곱하여 산정한다. 또 20년 이상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매1년 당 전체 연금액이 5%씩 늘어나게 되며 만약 40년간 가입을 했다면 기본연금액의 2배를 종신토록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받게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결국 특정기간 가입자 개인의 소득이 높았다 하더라도 기본연금 자체에 대한 기여도는 전체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을 반영하기 때문에 낮아질수도 있으나, 낮은 기준소득월액으로 1년만 더 낸다면 전체 연금액은 5% 늘어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정리하면 같은 금액을 내더라도 짧게 많이 낸 사람보다 적게 오래 낸 사람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현실적으로 나이 20세부터 시작하여 60세까지 40년간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것은 어렵다 하더라도 힘 닿는대로 장기간 납부하는 것이 보다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민연금, 오래사는 만큼 이익부부가 동시에 국민연금에 가입하였 노령연금을 받게 된 때에는 부부 모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다.사망을 하면 유족연금을 받게 되며 이 유족연금은 '기본연금액의 40%~60%+부양가족연금'수준으로 지급된다. 이때 부부가 동시 가입하여 노령연금을 받고 있었다면 '유족연금'과 '본인의 노령연금'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불이익인 셈이다. 그러나 장생(長生)의 리스크와 조기사망의 리스크를 비교하면, 대부분 현대인은 장생(長生)의 확률이 월등히 높다. 평균수명의 연장 추세를 감안하면 국민연금은 확실한 노후준비 수단이 되는 것이다.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박영현 차장은 "국민연금이 노후의 모든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노후준비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하고 기업연금(퇴직금)이나 개인연금을 추가로 준비하여 보다 여유 있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재호
  • 2009.11.09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조정 변동폭 커 주도주 저가매수 기회

지난주 우리 증시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 했고, 미국 중소기업 전문은행 CIT의 파산보호 악재에 발목이 잡힌 우리 증시는 거래량 감소와 함께 1,550선까지 내주며 단기 조정 국면을 받는 한 주 였습니다주 초반 호주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으로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눈치보기 장세가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주 중반들어 미국 경기지표 호전 소식과 워렌 버핏의 미국 철도회사 인수소식이 호재가 되어,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의해 지수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주며 주초반의 약세를 회복하였고, 미국 주택구입 지원 연장안 소식으로 1만선을 재탈환 하면서 우리 증시가 다시 1,570포인트 위로 올라오는데 성공하며 1,600선 재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주가 조정기에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 하면서 증시하단을 지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변국 증시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는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가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지난주 1,550포인트를 기점으로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 수익비율이 10.2배로, 아시아 신흥시장인 대만 17.6배, 인도 16.8배, 싱가폴 15.7배, 중국 14.3배에 비해 저평가 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현재의 장면은 얼핏 보면, 지난 5월과 6월의 조정국면과 유사해 보이며, 빠른 반등 이후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하여, 시장 예측 불확실성으로 거래량의 감소와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결국, 투자 주체들의 이목은 우리나라 증시 내부보다는 미국 쪽에 쏠려있으며, 민간소비의 회복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민간소비와 기업들의 생산성이 회복되어야만 우리증시도 내년에 2,000포인트를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11월 이후 맞이하게 될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지며 향후 계절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비록 이번 조정이 5 ~ 6월에 비해 변동폭이 크다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는 있으나, 동시에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주도주의 저가매수와 펀드 분할 매수의 기회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어 보입니다.한편,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경기지표의 개선에 따라, 우리증시도 변동성 있는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당장은 재미없는 흐름이 계속 될지라도 더블 딥의 우려보다는 내년과 내후년의 경기회복과 맞물린 중기적 추세상승 쪽에 무게를 더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1.09 23:02

금 한돈 19만원 육박…거래 끊겨

국제 금 시세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금값도 치솟고 있다. 결혼 예물이나 돌반지 등 대중적인 금거래가 사라지면서 귀금속 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6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종로 도매상가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 한 돈(3.75g)의 도매 시세는 17만720원, 소매 시세는 18만7천원을 기록했다. 18K 한 돈은 16만6천원, 14K 한 돈은 13만5천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국내 금 시세는 올해 연초 큰 폭으로 올라 지난 2월 중순에는 순금 한 돈의 도매가격이 18만8천100원, 소매가격이 20만5천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시세 급등에는 국제 금 시세에 더해 환율이 1천400원대로 치솟았던 상황이큰 영향을 줬다. 국내 금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 그러나 환율이 점차 안정되면서 8월에는 금 시세가 15만원대(이하 도매가)에서머물다가 9월 들어 다시 16만원대로 뛰어오른 뒤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가 달러 급락에 대비해 금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해지면서 금 시세가 온스당 1천84.90 달러를기록했고, 국내 금 시세도 한 돈에 17만원대로 올라섰다. 국제 금 시세는 미국의 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5일(현지시간)에도 온스당 1천89.30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금값 폭등으로 국내 귀금속업계는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결혼 예물은 18K나 백금으로 간소하게 하는 추세가 자리 잡았고, 돌 반지 선물은 백화점 상품권으로 대체되고 있다. 집에 있는 금을 팔러 나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은 데다 마진도 적다 보니 영업에 큰 도움은 안 된다고 업계는 전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금은방들도 나오고 있다.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관계자는 "2년 전부터 금 한 돈이 10만원대 이상으로오르면서 영업이 급격히 어려워졌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회원사 20여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11.0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