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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고 누가 될까' 농협·전북銀 바짝 긴장

전북도금고 선정을 앞두고 일부 평가항목및 배점기준이 바뀜에 따라 현재 도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은 물론, 도금고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은행이 바짝 긴장하며 그 파급효과를 주시하고 있다.도의회 행정자치위(위원장 강대희)는 8일 오후 열린 회의에서 전북도가 제안한 '전북도 금고지정및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도의회가 통과시킨 개정 조례안의 골자는 바로 도금고 선정때 주요 기준이 되는 평가항목및 배점기준 대비표다.종전에는 총 100점 만점중 자치단체 재량으로 15점을 부과할 수 있었으나 이를 폐지하는 대신, 자기자본이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 현황에 3점, 주민 이용편의성 6점, 금고업무관리능력 6점 등을 신설했다.개정된 조례안에 대해 농협이나 전북은행 등은 특정기관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일부 도의원들은 "금융기관및 대내외적 신용도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등에 더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 향후 심사과정에서 팽팽한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그동안 도금고 유치작업을 벌여온 전북농협과 전북은행 측은 '전북도와 의회가 객관적 평가를 하기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종합적 판단으로 적정하게 심의한 것 같다"면서 "대내외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업무관리능력 등에 큰 비중을 두는 등 심의결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전북은행 관계자도 "객관적이고 무난한 심의가 이뤄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전체적으로 경쟁유도보다는 조용한 가운데 금고선정에 나서려는 성향이 뚜렷하다"고 밝혔다.전북도의 올 일반회계를 맡고 있는 전북농협의 경우 여러측면에서 현상유지로 가닥을 잡고 업무를 이끌고 있으며, 특별회계를 맡고 있는 전북은행은 신용경제분리 등 운신폭이 좁아진 농협을 압박하며 '올해보다는 좋은 결과를 낳고 싶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전북도금고 선정과 관련한 분위기는 전북도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금고와 군산익산시 등 6개 시군의 금고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금융권과 자치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와관련, 올 연말까지 계약만료되는 금고의 운영금액은 8조원에 이르고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10.09 23:02

도내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 '급증'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의 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크게 늘고 있다.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6억5000만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8월(24억원)보다 9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올 들어 5월(49억원) 이후 가장 큰 공급 규모다.공사 관계자는 "9월부터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전세 가격 불안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2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나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결혼예정자 포함)는 보증료 0.1%p 인하와 보증한도 우대(연간소득의 최대 2.5배까지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10.07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1세대 2주택 될때 2년내 옛집 팔아야 비과세

◆ 물음2004년 5월에 구입한 A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갑은 2009년 9월에 B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습니다. 갑은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기 위해 A아파트를 언제까지 양도해야 하나요? 만약 양도가 순조롭지 못하다면 어머니에게 증여, 명의 이전을 하려 하는데 세무상 문제는 없는지요?◆ 답변주거이전을 목적으로 국내에 1주택을 소유한 1세대가 그 주택을 양도하고 다른 주택을 취득하면서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 다른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종전의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 규정을 적용합니다.갑은 2011년 9월까지 A아파트를 양도해야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1세대 2주택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양도하는 경우 장기보유 특별공제는 적용받지 못하지만 50% 세율이 아닌 일반세율(9~36%)을 적용해 세액을 계산합니다. 2011년 9월 이후에 매각한다면 50%의 세율을 적용받습니다.어머니에게 증여하다면 3개월 이내에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하며, 어머니가 증여받은 날로부터 5년 이내에 갑으로부터 증여받은 A아파트를 매각하는 경우 그 아파트의 양도차익은 당초 아들이 취득할 당시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어머니에게 증여한 뒤 5년이 지나 양도해야 절세할 수 있습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0.07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채권형 펀드도 분산투자 필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금리 상승에 따른 고금리 정기 예금의 만기가 10월에 대거 도래되고 있다. 따라서 만기되는 예금을 어디에 어떻게 다시 투자할 것인가가 고민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10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여러 가지 경제 상황으로 보아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단기 시장 금리는 일시적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CD 금리도 지난 7월 3개월 물이 2.41%에 머물렀던 것이 10월 1일 기준 2.76%로 2.8%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져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채권형 펀드에 총 3조8525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대량 환매로 자금 4조9863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비교 평가할 때 채권형 펀드를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주가 등락이 큰 반면 채권은 수익률이 떨어져도 약속된 이자를 보장하기 때문에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말한다.즉, 채권은 발행사가 망하지 않는 한 투자원금과 확정된 이자를 정해진 만기 시에 받는 유가증권이다. 따라서, 채권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발행 회사의 신용등급, 이자지급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중도 매도시의 유동성과 발행 회사가 원리금을 지불하지 못할 위험성 등을 감안해서 반드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이런 때일수록 시장의 흐름을 앞서 예측하고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금융 상품을 고르는 것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CD 연동 예금에 가입하여 3개월마다 CD금리를 적용받거나 회전식 예금에 가입하여 1개월, 3개월, 6개월 등의 단위로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에 가입하여 금리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예비자금 운용에 적합한 단기 상품에 예치하여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결론적으로 어떤 금융 상품에 가입하느냐는 본인의 재무 상황과 성향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면서 만기 자금이나 여유 자금을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재조정·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0.07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3분기 실적발표 보며 투자전략 점검을

3분기를 마감하는 9월 마지막 주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잠시 쉬어가는 가운데 기관의 프로그램매매에 의해 주가의 등락을 결정짓는 한 주였다.대체적으로 증시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이제까지 증시를 우호적으로 이끌어왔던 요인들이 방향을 달리 하고 있다는 게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고, 외국인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유지되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유럽발 돌발악재에 의해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과도한 주가하락과 최근 상대적 약세로 수출 업황을 밝게 했던 원화가치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증시 상승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금까지는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충분히 상승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경기회복의 성질과 내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인데 4분기를 맞이 하는 우리증시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3분기의 실적이다.특히 10월의 주식시장은 3분기 실적발표가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이번 어닝시즌이 지수 방향성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올해의 국내증시는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한 단계씩 레벨 업 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 어닝시즌과 맞물려 국내기업 실적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이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주는 계기로 작용을 하였다.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한국증시는 지난 2분기 국내기업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한 IT와 자동차업종의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현재에도 진행중인 상황인데 최근 들어 주요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으며 업계 재편이 빠르게 진행 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부족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이러한 결과로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는 시점이다.결국 앞으로의 시장 주도주는 기존 주도주였던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장세가 유효해 보이는 시점이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상 코스피 해당 기업들의 영업 이익전망치가 지난 3분기에 고점을 형성한 뒤 4분기부터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단기적인 조정을 받은 산업재, 소재섹터가 중간계투를 해줄 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10월의 증시를 받쳐줄 또 하나의 요인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외국인 매수인데 수급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 달 FTSE선진시장에 편입된 점이 외국인 매수세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데 신흥시장 탈퇴에 따른 효과를 차감한 순 유입금액에서 최근 3월 초~9월 말 외국인 유가증권 순매수 금액을 차감하여 외국인 추가매수여력을 구해보면 최대 약 157억달러로 환율1200원으로 환산하면 약 18조 8천억원 의 추가매수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화 조달금리가 엔화조달금리보다 낮아져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 되어지면서 캐리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큰 흐름상으로 보면 10월 주식시장은 금융위기 완화에 따른 유동성 장세,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장세를 거쳐 경기 싸이클에 따른 순환적 회복장세에 진입 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의 단기 고점 형성 가능성 때문에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을 염두하고 중요한 변곡점을 맞은 4분기를 시작하여 다시 한번 투자전략을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전주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10.05 23:02

[경제 이슈] 원·달러 환율 하락세 추이와 전망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1180원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 환율이 115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까지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에서 우리 경제를 그만큼 안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는 환율 하락세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수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우리 경제가 바닥을 탈출하는데 고환율 덕을 톡톡히 봤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은 경기회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하락 어디까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하락한 118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1200원대 깨면서 급락한 환율이 전날 10원 가량 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세로 반전하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1180원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일(1187원) 이후 지난 25일이 처음이다.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뉴욕증시 등 국내외 주가 상승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공급에 따른 압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지난 23일 1200원대 밑으로 내려간 환율이 이틀 만인 25일 1180원대로 주저 앉는 등 하락 속도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기업들은 환율이 어디까지 하락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율이 앞으로 반등하더라도 1200원 대를 넘기기는 어렵고, 전반적인 추세도 하락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인 분위기다.이와관련, 무역협회 장상규 전북지부장은 "협회 자체 분석으로는 연말 1150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이 금리 인상 등 달러화 하락 방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기업 환율동향 촉각= 환율이 급락하자 도내 수출기업들은 환율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의 매출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환율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원가나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환율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마련에 나섰다.특히 지역 중소 수출업체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서울 본사 차원에서 환헷지 등의 대책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신문용지업체인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수요감소에 환율하락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수출단가를 맞추기 위해 해외 거래처에 물품가격을 톤당 50달러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수용되면 환율 인하폭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도내 수출업체들은 특히 현 환율보다 추가 하락을 더 우려하고 있다. 적정 환율인 1200∼1250원 선이 무너지더라도 1100원 선까지는 버틸수 있지만, 1100원이 깨질 경우는 대책마련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총기부품 및 자동화 기계부품 생산업체인 완주의 다산기공 관계자는 "연말 1100원까지 하락을 예상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더 떨어질 경우 걱정이다"면서 "일부 환변동보험을 가입하긴 했지만, 한도 및 기간 등의 한계가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대해 무역협회 장상규 전북지부장은 "업체별로 버틸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그 밑으로 갈 때 헤지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위엔화나 엔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므로 이들과 연관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9.09.30 23:02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할까 말까

이른바 베이비 부머라고 하는 '58년 개띠'의 은퇴 시대가 201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우리 사회에 사오정과 오륙도라는 말은 익숙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예전대비 빠른 정년과 편안한 노후 보장을 위해 자녀 교육비와 장수 RISK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재무 설계를 해야만 한다.또한, 빠른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재테크 방정식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2009년 8월 세법 개정안에 따라 소득 공제 상품들 중 하나인 장기 주택마련 저축도 그 내용이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도 있어 급여생활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 중에 하나이다.정부는 당초 소득공제 혜택을 2010년부터 폐지하기로 했으나 방침을 바꿔 연 급여가 8800만원 이하(과세표준액 기준)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 같은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으려면 2009년 12월 31까지 가입해야 하며, 비과세 혜택은 2012년 가입자까지 가능하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기본적으로 소득공제(납입금액의 40%,연간 300만원 한도)와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7년 이상 납입시) 혜택은 같지만 저축, 펀드, 보험에 따라 그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장마저축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보기 위해서는 연간 750만원을 불입해야 한다.연봉이 8800만원 이하일때 소득 공제를 최고 825천원까지 볼 수 있다.연 소득이 8800만원 이하의 급여생활자라면 신규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그렇지만, 올해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는 3년간만 소득공제를 받고 7년간 자금이 묶여 있어야 되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면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한다.물론 비과세는 7년간 유지 되었을 때만 가능하며, 중도 해지는 일반 과세와 소득세 환급 추징이 뒤따른다.따라서 단기의 종자돈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장마저축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다른 상품의 포트폴리오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09.30 23:02

[박경기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다운계약서 적발시 취득세 3배 과태료

〔물음〕요즈음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문제가 된 다운(Down)계약서과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여 거래하면 세무상 어떠한 불이익을 받게 되나요?〔답변〕부동산(분양권·입주권 포함)을 매매하면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주택거래신고지역은 15일)에 자치단체에 실거래가로 신고, 취득세를 부과합니다. 양도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도 해야 합니다.매도자는 양도소득세를 줄이려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며, 매수자는 취득세 등을 낮추려 이를 선호합니다. 거래금액을 낮추는 다운계약서나 반대로 이를 높이는 업(Up)계약서는 모두 허위 계약서에 해당합니다.매수자는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취득가액 입증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과태료의 부담을 매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실제 거래한 금액보다 낮은 가액으로 신고를 하면 허위 신고가 돼 매도자와 매수자는 취득세 3배 이내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합니다.3년째 실제 거래가액에 의해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서 별다른 고려 없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데 동의했던 양도자가, 양수인이 거래했던 부동산을 양도한 뒤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면서 거래가액이 노출돼 취득세 과태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다운계약서 작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공인회계사·서린회계법인 대표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09.30 23:02

예대금리差 잔액기준 2%대..6개월來 최고

은행권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2%대로 올라가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은행의 총대출 금리는 잔액기준 연 5.49%로 전월의 5.44%에 비해 0.05%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총수신 금리는 3.46%에서 3.38%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수신 금리)는 2.11%로, 전월의 1.98%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2.1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대출 금리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올라갔으나 예금 금리는 고금리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5.61%로 전월의 5.53%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53%에서 5.60%로 0.07%포인트 올라갔으며 이중 대기업은 0.02%포인트 떨어진 5.52%, 중소기업은 0.11%포인트 상승한 5.63%였다. 가계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5.58%였고 이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16%오른 5.45%로 파악됐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폭은 작년 10월(0.33%) 이후 최고치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07%로, 전월의 2.92%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6%에서 3.02%로 0.16%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정기예금은 0.16%포인트 상승한 3.02%, 정기적금은 0.01%포인트 오른 3.11%, 상호부금은 0.06%포인트 상승한 3.18%였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4%로 전월의 2.61%보다 축소됐다.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을 보면, 상호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4.95%로 전월의 4.96%보다 0.01%포인트 떨어졌고 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은 각각 0.02%포인트 상승한 4.32%, 3.97%였다. 대출 금리로는 상호저축은행이 0.10%포인트 상승한 11.82%였으며 신용협동조합은 0.03%포인트 하락한 7.74%, 상호금융은 0.02%포인트 내린 6.80%였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9.28 23:02

[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환율하락 영향 은행·식료품 주 관심을

지난주 우리 증시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주초반에 코스피가 FTSE 선진국지수로 편입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로 1718.88을 기록, 연고점을 경신하였으며,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의 상승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도 경기침체가 바닥을 찍었으며, 완만한 U자형 회복을 보일 것 같다는 전망을 하였다.주 중반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회의 성명서 발표에서 출구 전략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외국인들이 15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하여 지수가 1700대를 하회하였다.또한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효성이 인수비용 조달부담 등으로 하한기를 기록하기도 하였고, 주 후반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가 예상치 보다 감소세를 보이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로 우리증시가 1670선 아래까지 하락했었으나 G20회의에서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합의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690선을 지지했다.앞으로의 증시는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첫째로, 펀더멘탈상의 변화이다. 지금까지 우리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된 각종 지표들과 세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 준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계속 유지될 지의 여부이다.둘째로, 수급상의 변화이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강하게 유입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지수상승의 주요 동력이 약해지는게 아닌가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셋째로, 정책기조상의 변화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각국 당국이 시중에 풀어 두었던 유동성을 어느 정도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 흡수할 지가 관건이다.현재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단기적으로 1,700선을 기준으로 실적과 수급, 정책기조 사이에서 눈치보기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외국인들의 매수는 유효하며, 10월에도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자금유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주에는 미국의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9월 ISM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다면 지수의 재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겠다.더불어, 우리증시가 세계증시대비 여전히 저평가 되었다는 점과 뛰어난 기업이익 모멘텀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도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의 추가적인 강세가 예상되며, 환율하락에 따라 수입단가 하락의 수혜업종인 은행, 식료품 등의 내수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미래에셋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9.09.28 23:02

금융업계 신종플루 '쉬쉬' 관행 깨질까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신종플루 감염직원이 속한 지점에 대해 휴무 조처를 하면서 직원들이 신종플루 감염 여부에 대해쉬쉬하던 금융회사들이 환자 수 발표와 함께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설지 주목되고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남부터미널금융센터 일부 직원이 신종플루판정을 받자 해당 지점에 일시 휴무 조치를 내리고 지점 직원들을 일괄 휴가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종플루 확진자가 6명, 의심환자가 3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점방문 고객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 은행권에서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보고되거나 지점이 휴무에 들어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조치는 앞으로 금융권과 기타 고객 접점이 많은 영업장을가진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업계에서는 일부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파장을 우려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달 신종플루 환자 발생시 보고할 것을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보고된 사례는 전무하다. 하지만 은행권 지점이 전국에 7천여 개나 있고 직원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하는점을 고려하면 금융업계 전체에 신종플루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믿기어려운 상황이다. 4개의 은행이 입점해 있는 인천공항의 경우 근무자 중 40명이 신종플루 확진자였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290명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 직원 뿐만 아니라 대고객 접촉이 많은 보험 모집인이나 증권사 투자 상담사들도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보고한 사례는 없다"며 "영업상 제약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쉬쉬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신한은행이 조치를 취한 만큼 다음 주부터 보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9.25 23:02

예보, 황영기 회장에 직무정지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황영기KB금융지주(옛 우리금융 회장 및 우리은행장)에 대해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예보는 25일 임시 예금보험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이 예보와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지난해 4분기 달성하지 못한 데는 당시 우리금융을 이끌었던 황 회장의 책임이 큰 것으로 보고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확정했다. 직무정지를 받으면 직무정지 종료일로부터 5년 동안 예보와 MOU를 맺은 우리금융,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서울보증보험, 수협중앙회 등 6개 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다. 황 회장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도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제재를 받았으며 지난 23일 KB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예보는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우리은행에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해 보고토록 했다. 예보는 황 회장 이외에 박해춘 전 행장과 이종휘 현 우리은행장에 대해서는 경고 및 경고 상당 요구 조치를 했고 홍대희 전 부행장은 면직 상당을 요구하는 등 총11명에 대해 직무정지, 면직, 주의 요구를 내렸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기관주의를줬다. 이종휘 현 행장의 경우 지난 2006년 2분기때도 성과급 과다 지급과 관련 경고를받은 바 있어 경고 2회 누적으로 향후 3년간 예보와 MOU를 맺든 기관의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예보는 이와 함께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박병원 전 회장, 우리금융 전 전무등 우리금융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해서는 주의 또는 주의상당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재무목표를 미달한 장병국 수협 신용사업부문 전 대표 등 3명에 대해서도 경고 및 주의 요구, 기관주의 조치를 했다. 예보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의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투자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발생 등으로 5개 MOU 목표 중 ROA, 판매관리비용률, 1인당 조정영업 이익 등 3개 재무목표를 미달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은행이 당시 투자금융(IB) 부문에 대해 과도한 성과 목표를 부여했고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비한 상태에서 고위험 투자를 했으며 유동성이극히 제약된 상품의 특성을 무시한 투자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이 수익성 희생을 전제로 한 외형 확장을 추진한 결과 총자산은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은 하락하는 등 무리한 자산확대 전략 추진으로 수익력이 약화하고 수익기반이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 체계, 내부통제 시스템 및 임직원 성과 보상체계의 개선과 내실경영 강화 등전반적인 경영 개선 방안을 공사에 보고토록 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9.25 23:02

전북은행 홍성주 행장 스톡옵션 행사

전북은행 홍성주 행장이 자사 주가의 상승 흐름을 타고 1년5개월만에 또다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홍 행장은 스톡옵션 행사와 같이 재임기간 자사주를 통해서만 18억원 가량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금융감독원 및 전북은행에 따르면 홍성주 행장은 지난 23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 17일 스톡옵션 2만4000주를 행사했다고 밝혔다.홍 행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5개월만으로 올 4월 초까지만 해도 액면가(5000원)를 밑돌던 전북은행 주가가 최근 증시 호전으로 7000원대를 회복하는 시기에 행사됐다.홍 행장이 2001년 취임이래 취득한 자사주는 총 36만7026주. 장내매수, 주식배당, 유상증자 참여를 비롯, 이번처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서다. 주당취득가 3632원, 취득금액은 13억원 가량이다.이 중 현재까지 처분된 주식은 18만6300주. 주당 평균 9640원씩 총 18억원에 팔았다. 11억원(주당 6008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셈이다.남아있는 보유주식 18만726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만만찮다. 전북은행 주가는 현재 7100원(23일 종가 기준). 6억원(주당 3468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아울러 아직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도 있다. 홍 행장은 재임기간 3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았다. 2001년 3월분 10만주(행사가 5000원)는 전량 행사됐고, 2003년 3월분은 10만5000주 중 4059주(5000원)가 남았다. 2007년 3월에도 10만5000주(8750원)를 받았는데 내년 3월부터 행사 가능한 것으로 다만 아직은 행사가가 현 주가보다 높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9.25 23:02

정부, 은행 외화유동성 고삐 죈다

정부가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관리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실무자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르면 다음 달까지 외화유동성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작년 9월 금융위기가 불거졌을 때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지표가 좋았는데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며 "원화와는 별도로 외환부문의 유동성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기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외화를 단기로 차입하고 장기로 대출하는 경향이 있어 유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이 같은 만기불일치(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감독당국은 은행권 외화유동성 관리를 위해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 7일 갭비율등을 중요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지표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7일 갭비율은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금 유동성 비율을 산정할 때 자산을 단순 합산하는데 자산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유동성 좋은 자산과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그렇지 못한 자산은 구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외화유동성 목표비율을 높이지 않더라도 관리기준을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화유동성 비율을 산정할 때 월말 잔액이 아닌 기간 내 평균잔액을 기준으로삼아 위험관리가 항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외채무의 만기가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동성 위기가 왔을 때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외화유동성 관리기준에 포함될 것으로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전문연구위원은 "은행들이 외화를 단기로 조달해 장기로운용하면서 만기를 맞추지 못했다"며 "외화 자산과 부채 규모 외에 만기를 맞추는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지주회사 한 임원은 "외화도 원화처럼 예대율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화 건전성 확보를 위해 유전스(Usance) 등 무역금융 관련 여신도 외화대출에 포함시켜 예대율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9.23 23:02

'따로따로' 농업 재해보험 가입률 저조 효율성 낮다

농업인들을 위한 각종 재해보험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도입 9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입률이 30%(가입금액 1조여원)를 넘어서고 있다.반면 태풍·대설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온실·축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풍수해보험의 경우 온실과 축사 가입률이 고작 1%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다 환경부가 올해 도입한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제도' 역시 가입률이 아주 낮다.지난 8월 말 현재 전국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18.6%밖에 되지 않았고, 재가입률은 10.3%에 불과했다. 시설물별 가입률은 주택 22%, 온실 1.1%, 축사 0.2%로 나타났다.전북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중 과수가 696농가,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고구마가 19농가, 벼가 1336농가가 가입돼 있으며 농업인 안전공제는 5만여건이 가입돼 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유사한 농업관련 재해보험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최경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작물재해보험이 내년에 가축·어업까지 합쳐 농어업재해보험으로 통합하는데다 일부품목이긴 하지만 농업시설보험도 도입할 예정인 만큼 풍수해보험에서 다루는 온실과 축사도 같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9.23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