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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서거] "금융시장 별 영향없어"

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주말에 이어 25일 오전에도 각종 금융지표와 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아직 국내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정부 국제금융국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환율, 외환, 외국인 투자자동향 등을 24시간 점검하면서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코스피지수는 1,4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애석한 일이지만 오전에 주식과환율 등의 지표를 보니 경제 쪽에는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면서 "투자자들이 정치와경제 이슈를 분리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에 홍콩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과도 접촉했는데 기본적으로 정치적이슈라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다"며 "국내뿐 아니라 외신 보도 또한 아직 우려할만한 내용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노 전 대통령으로 서거로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심화할 경우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외신이 보수와 혁신의 갈등 문제를 거론해 외국인투자자들이 혼란을 일으킬까 우려했는데 그런 문제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향후 국회에서 극단적 대치상황이 벌어져 경제법안 입법이 제대로 안되면 우리 경제에 대한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정치.사회적 화합을 이뤄내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5.25 23:02

전북銀 서민대출 '전국 최고'

전북은행의 서민대출이 전국 14개 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전국 14개 은행의 서민대출 실적은1964억원으로, 이중 전북은행의 대출액은 902억원에 달해 전체의 50%에 육박하고 있다.특히 지난 3월 정부가 금융기관을 통해 1조4000억원의 자금을 서민들에게 지원하겠다는 발표 이후 전북은행은 269억원을 대출, 국민은행 84억원, 하나은행 68억원 등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보였다.금융당국에서 '전북은행을 본받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범사례를 보이고 있는 전북은행의 서브크레딧론은 20-50세 사이의 직장인, 주부, 일용직 근로자, 영세 소상공인 등에 최고 1000만원까지 13.9%-19.9%의 연리로 보증없이 대출해 주고 있다.대출이나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으로 5년까지 만기 연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전북은행은 영업점에 대한 실적 평가에서 서민대출 50점, 신용카드 30점, 펀드 20점, 요구불예금 20점 등을 적용, 서민대출을 독려하고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98%로 카드사 연체율보다 낮다"면서 "금융 소외계층을 제도권으로 흡수해 지방은행과 지역서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5.21 23:02

유동성 과잉..자산시장 과열 논란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들썩임에 따라 자산시장의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 설비투자 등 생산적인 분야로 흘러가지 않고 투기자금으로 돌아서면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우려다. 전문가들은 과잉유동성 탓에 자산시장의 과열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자산시장거품에 대비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이라도 유동성을 일부 흡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자산시장 거품을 우려할 만한 단계이거나 단기 유동성을 '과잉'으로 규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재정 및 통화정책상의 확장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문가들 "거품 우려..유동성 환수 고려해야"전문가들은 20일 자산거품이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자산시장 움직임을 주시해야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본격적인 조정을 거치지않은 만큼 앞으로 거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박덕배 연구위원은 "증시는 900선까지 지수가 하락했다가 상승한 것이기에 `거품'이라기 보다는 '회복'에 가깝지만, 부동산은 별다른 조정 없이기존의 거품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하이닉스 유상증자에 무려 26조 원이 몰린 것은 실물 회복이나 총수요의뒷받침이 없어도 유동성에 의해 거품이 커질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도 "자산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구분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로 일반 물가가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자산 거품이 생길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처럼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자산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거품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주의가 필요한 단계에는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단기 유동성의 힘으로 급상승한 주식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차입투자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직전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주식시장이과열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V자형 경기회복을 가정한 정도로 상승해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소비회복세가 한계에 직면하게 되면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심지어 최근 자산시장 거품에 대비해 경기가 본격적으로회복되기 전이라도 유동성 흡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DI는 우선 은행채 매입과 같은 비전통적 방식의 유동성 공급 확대정책을 먼저철회하고 이후에 정책금리도 점진적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 "과열단계 아니다. .확장기조 유지"정부는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동향과 유동성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자산시장이 과열단계에 접어들었거나 단기 유동성이 '과잉'으로 규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이 늘고 있지만 통화가제대로 돌지 않아 전체적으로 단기부동자금이 많지 않다"면서 "정부 정책기조를 바꿀 타이밍이 절대 아니며 아마도 올해는 유동성을 회수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말했다. 그는 "전체 유동성 상황을 보여주는 M2(총통화)는 늘지 않고 있으며 통화유통속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면서 "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을 경기회복으로 잘못 알고 긴축 정책을 펴면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우를 범한다"고 지적했다.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도 "일부 지역의 부동산가격이 꿈틀거리고 있지만 지방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막대한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상태"라며 "아직은 시장상황을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당국인 한국은행도 유동성 과잉과 자산거품 문제에 신중한 입장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단기유동성이 크게 문제를 일으켜 당장 무슨 대책을 써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중에는 경기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해 유동성을 흡수해야할 만큼 자산거품이 현재화한 것은 아니라는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흔히 단기자금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된다고 말하는데 현상만을보고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거나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5.20 23:02

외면 받는 '벼 재해보험'

지난달 13일부터 월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벼 재해보험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부재와 홍보부족, 지자체 지원마저 전무해 농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벼 주산지인 익산, 부안, 김제 등 도내 3개 시·군을 포함, 도내에 배정된 재해보험 금액은 총 8억7400만원이나 가입 마감을 2주 앞둔 18일 현재 가입금액은 총 1억947만원으로 11.6%에 불과하다.익산시 벼 재배면적 1만9751ha, 농가수 9960농가, 김제시 2만3362ha, 8961농가, 부안군 1만4766ha, 5531농가에 비해 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3개 시·군 통틀어 264농가, 면적은 526ha에 그치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 2007년 큰 피해를 입혔던 줄무늬잎마름병은 물론, 흰잎마름병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태.그러나 벼 재해보험 과거 실적이 없어 비싼 보험료만 날리는 일이라는 농업인들의 인식이 높은데다 쌀값 하락, 농자재 값 인상 등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태에서 자기부담금의 10%를 광역, 지자체가 지원하는 과수 배해보험과 달리 보험료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보험가입이 부담으로 작용, 보험 가입을 꺼려하고 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벼 재해보험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농가 인식 전환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5.19 23:02

은행권 `만능청약통장' 희비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 열풍이 불면서 수탁은행으로 선정된 은행과 나머지 은행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소유나 세대주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공공, 민영 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속타는 국민은행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과 농협 등5개 금융기관만 취급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이들 은행의 주택종합저축 유치 실적은 약 277만 명에 이른다. 이 상품을 5개 은행만이 취급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정부가 경쟁입찰을 통해 이들 은행을 수탁은행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1981년 국민주택기금 설립 때부터 기금을 관리해온 국민은행은 위탁 수수료가너무 낮다는 이유로 당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30년 만에 기금 관리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에 따라 주요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이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수탁은행으로 선정된 5개 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1계좌당 6천511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수수료의 절반만 받고 관리 업무에 뛰어든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있다는 측면에서는 남는 장사"라며 "과거 국민은행도 주택기금을 관리하면서 지금과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수수료가 턱없이 낮고 이 자금을 은행이 직접 활용할 수없다는 점을 들어 여전히 취급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지만, 고객들로부터 상품 판매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 과열 유치경쟁 우려은행권이 만능 통장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추후 수도권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과열 경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첨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기존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가 지난 3월 기준 600여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청약 통장 가입자는 조만간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국민 5명 중 1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하게 되는 셈이다. 당초 정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출시하면서 신규 수요를 600만 명 정도로 예측했는데 벌써 절반을 채운 것이다.모 은행 관계자는 "만능 통장으로 알려지면서 `통장 가입= 청약 당첨'으로 인식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향후 당첨 가능성이 작아지면 고객들의 민원이 쇄도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이 상품은 10살 때 가입하거나 18살 때 가입하거나 당첨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장점은 없다"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불면 시장이 혼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민영주택의 청약가점제, 공공주택의 순차제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특정 지역에 몰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 상품에 가입하면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부분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측은 "기획재정부와 아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쪽으로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5.12 23:02

농협, 농가인력지원사업

전북농협은 사고·질병 농가에는 영농도우미를, 고령취약농가에는 가사도우미를 지원하는 인력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영농도우미 제도는 농지소유 규모가 5만㎡미만인 농민이 사고나 질병으로 2주 이상의 상해진단을 받았거나 2주 이상 입원한 경우 가구당 최대 10일까지 국고로 영농도우미 임금(하루 최대 5만 2000원)의 70%를 보조한다.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영농활동이 곤란한 70세 이하(신청일 현재 기준)농민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또 가사도우미 제도는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단독가구와 국민기초생활보조수급자, 조손가구 또는 장애인과 동거하는 부부가구로 가사활동이 어려운 가구가 이를 신청하면 가구당 최대 10회까지 가사도우미(자원봉사자)활동비로 1회 1만원(국고 70%, 농협 30%)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전북농협은 지난해 논벼 채소와 화훼농가 등 1301가구에서 영농도우미 1만2283명을 이용, 4억4500만원을 지원했고, 가사도우미도 1588가구에서 1만6151명이 이용, 1억5400만원을 지원했다.또 농협은 영농·가사도우미 제도 수혜농가를 오는 2012년까지 확대키로 하는 한편, 영농도우미 지원일수도 10일에서 최대 20일까지 늘릴 계획이며, 가사도우미는 지원횟수를 월 2회 기준으로 24회까지 늘리고 지원금도 물가수준을 짐작해 2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5.07 23:02

'만능 청약통장' 도내 인기 만점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 첫날인 6일 거래은행인 전북농협과 우리, 하나, 신한, 기업은행은 가입자들의 상담과 구좌개설로 크게 붐볐다.관련은행들에 따르면 4월말까지 예약 접수분만 1500구좌에서 1만6000구좌에 이르며 6일 은행 창구마다 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은행들은 지점마다 이날 하루 100구좌 내외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전북농협은 첫날 가입자가 사전예약자 1만6000구좌를 포함해 1만9000여구좌에 달했다고 밝했다.판매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상품과 달리 주택소유, 미성년자,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이율도 2년이상 연 4.5%를 지급하는 등 재테크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주택청약 신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는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모두 통장 1개에 종합한 주택청약 만능통장으로 통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가입자격에 제한없이 누구든지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적립식이든 예치식이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납입금액도 매달 2만원 ~ 50만원 사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며, 예치금 최고한도인 1500만원이 될 때까지는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도 입금 가능하다. 가입후 2년이 지나고 24회 적립했을 경우 국민주택 1순위 자격을 얻게 되고 지역별 예치금을 채우면 민영주택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한데 청약은 20세부터 할 수 있다. 이 경우 20세 이전에 납입한 금액은 24회까지만 인정된다.전북농협 장기요 금융마케팅팀장은 "향후 5년내에 60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당분간 주택청약 신상품의 열기가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협은 6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농산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5월중에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다른 예적금을 가입하는 고객 1000명을 추첨해 농협쌀 20kg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5.07 23:02

주택청약저축 130만명이상 예약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부금 등의 기능을 묶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내달 6일 출시를 앞두고 130만 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취급이 가능한 우리은행 등 5개 은행들이 이 상품의 사전 가입 예약을 받은 결과 약 134만 명 정도가 몰렸다. 은행별로 사전 예약자는 우리은행과 농협이 각각 40만 명 수준에 달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7만 명, 20만 명 정도의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기업은행도 7만 명 정도가 가입 예약을 했다. 은행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등 치열한 고객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협은 최근 콜센터에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사전 예약이나 문의전화 등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직원 1인당 200명 정도를 모집할 것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은행들은 다음달 6일 본격적으로 상품 가입이 시작되면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상품권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농협은 6월까지 가입 고객 3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한 고객은 "A은행에 갔더니 평소 알고 지내는 직원이 청약 통장에 가입하면 첫불입액 2만 원을 자비로 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B은행 서울의 한 지점장도 4월 초 지점장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먼저 주택청약저축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국토해양부는 은행들에 과당 경쟁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상품과 달리 통장 하나로 공영주택과 민영주택에모두 청약할 수 있고 일단 가입한 뒤 청약시점에 주택 규모도 고를 수 있다. 가입자들은 월 2만∼50만 원씩 납입할 수 있다. 따라서 매달 2만 원씩 2년(24회)만 납입하면 모든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미성년자와 무주택자, 유주택자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없다.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신규로 가입하더라도 과거 가입 기간과 금액은 인정되지 않는다. 서춘수 신한은행 강남PB센터장은 "과거 주택청약은 저축, 예금, 부금 등으로 나뉘고 가입 대상과 조건이 다른데다 청약 가능 평형도 달라 불편했으나, 지금은 하나의 통장으로 해결되며 미성년자 등도 가입할 수 있어서 인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기 때문에 현재 정기예금 금리 3%대에 비하면 재테크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4.3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