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2 23:2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전북銀 주총, 4% 이익배당 의결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13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정기주주총회에서는 48기 결산승인 및 이익배당 4%(현금배당 2%, 주식배당 2%) 등을 의결했으며, 사외이사에 문성환 휴비스 대표이사, 임재현 호남식품 회장, 김동환 금융연구원 금융정책제도팀장을 재선임하고, 감사위원 사외이사에 임용택 (주)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이사, 성제환 원광대 경제학부교수를, 상근감사위원에 박병명 금감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홍성주 전북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8년도 영업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불안 및 유동성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5.2%증가한 4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대출확대에도 불구하고 12.94%의 BIS비율을 유지함으로써 은행권 상위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홍 행장은 또 "외형경쟁을 주도해온 대형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금융 및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해 위기에 강한 은행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2009년 영업전략을 생존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한편 자산의 질과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황남수 수석부행장과 박경근·김진오·문동섭·김용식 부행장 등 5명의 부행장급 임원을 모두 유임시켰다.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괄목할 실적을 올린데다 세계적 금융위기에서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능력이 검증된 부행장들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3연임으로 거취에 관심을 모았던 황 수석부행장의 경우도 그동안의 업적과 안정적 경영 방침에 따라 유임 결정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16 23:02

작년 예금 83조 급증..8년來 최대

지난해 은행 예금이 8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2007년에는 증시 호조로 예금이 증시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뚜렷했지만,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인 예금이 인기를 끌면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수신잔액은 작년 말 1천131조7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12조2천억 원(11.0%) 증가했다. 이는 2007년의 87조8천억 원(9.4%)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상품별로는 예금이 83조1천억 원으로 2000년(83조6천억 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요구불예금은 1천억 원 줄었지만, 정기예금을 비롯한 저축성예금은 83조2천억 원 늘었다. 예금은 외환위기 이후 고금리 효과 등으로 1998년 53조6천억 원, 1999년 70조8천억 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2004년 5조6천억 원이 감소하기도 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머니무브로 2007년에는 2조5천억 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2007년 30조4천억 원이 급증했던 시장형상품 수신은 6조 원 감소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전년의 33조 원에서 3조8천억 원으로 9분의 1로 줄었다. 금융채도 전년의 44조7천억 원에서 지난해 36조1천억 원으로 다소 축소됐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김화용 과장은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으로 예금 유치에 나선데다 하반기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시장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인 예금으로 이동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작년말 은행의 수신계좌는 1억7천464만 좌로 연중 718만 좌 늘었다. 이는 전년의 202만 좌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은행들이 신규 급여계좌 우대 등으로 저축예금을 적극 유치한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저축성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422만 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44만 원이 늘었고, 정기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3천672만 원으로 411만 원이 증가했다. 계좌당 5억 원을 초과하는 거액 예금은 작년 말 7만8천 좌, 금액으로는 272조 원으로 집계됐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13 23:02

은행연합회 "피치사에 법적 대응 검토"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13일 "한국의 은행들에대한 피치사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건전성 심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소송등 법률적인 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피치사가발표한 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해 "피치사가 불확실한 가정을사용해 부정적인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유감스러운 뜻을 표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피치의 평가 결과가 공개됨으로써 작년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비율이 12.2%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국내 은행의 신인도와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피치사는 일방적이고 부정확한 평가로 국가의 대외 신인도에 손상을 줄 경우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더구나 피치사가 유독 우리나라의 개별 은행에 대해서만 내부적인점검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은 매우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며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피치측에 선진국 주요 은행들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도 강력히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치사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자본 감소액 42조 원을 전액 반영하더라도 2010년 말 BIS 자기자본비율은 8.7% 수준으로 최저규제비율(8%)을 상회하고 단순자기자본비율(TEC)도 4.0% 수준을 유지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정부는 은행자본 확충펀드를 마련했으며 국내 은행들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체적인 자본확충 여력이 100조3천억 원으로 충분한 수준이기 때문에 BIS 비율을 제고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지난 12일 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내년 말까지 18개 국내 은행에서 대출자산 손실, 유가증권 투자손실, 환율상승 등에 따라 42조 원 규모의 자산감소가 발생하고, 국내 은행의 단순자기자본비율(TCE)이 작년 6월 말 6.4%에서 내년 말 4.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지난 2월엔 홍콩의 은행들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13 23:02

은행권 감원 바람 확산

국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우리은행도 인력 줄이기에 나서면서 인원 감축이 은행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7일까지 입행 후 10년 이상 재직한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직지원제도는 직원이 전직을 희망하면 규정 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받고조기 퇴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명예퇴직과 달리 강제성이 없다. 우리은행은 2002년부터 전직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07년 70명, 작년 90명이 이 제도를 통해 퇴직했다. 우리은행은 전직지원 신청이 가능한 직급을 확대해 대상자를 작년보다 2천 명많은 6천 명으로 늘렸다. 이번 전직지원대상은 10년 이상 재직한 직원 중 ▲소속장급은 승진 후 만 2년이지났거나 만 47세 이상 ▲관리자급은 승진 후 만 2년이 지났거나 만 44세 이상 ▲책임자급은 승진 후 만 4년이 지났거나 만 38세 이상 ▲행원급은 16호봉 이상이거나만 35세 이상인 직원 등이다. 전직 신청 직원에 대한 우대 사항은 경기 상황과 경영 여건 악화 등을 고려해작년보다 크게 줄였다. 특별퇴직금으로 20개월치 월급을 주기로 해 작년보다 1개월치를 줄였으며 지원자의 등급을 상향 조정해 주는 혜택도 폐지했다. 고등학교 재학 이상의 자녀를 둔직원에 대한 학자금 지원이나 1인당 300만 원 한도의 연수비 지원 등은 유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직을 희망하지만 대상에 들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직원들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며 "대내외 여건 악화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노동조합과 합의로 혜택을 축소했기 때문에 신청자가 예년보다 늘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중앙회, 부산은행, 대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 작년 말과 올 초를 전후해 희망퇴직과 준정년퇴직제도 등을 시행해 총 1천900여 명을 감축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13 23:02

환율 다시 급등 1500원대 육박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해 1,500원대에 육박했으나 증시는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50원 급등한 1,49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21.00원 급등한 1,49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기업 매물이 유입되면서 1,478.50원까지 급락한 뒤 장 막판에 역외세력이 매수세를 강화하자 1,500원 턱밑까지 급상승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역내외 달러화 수요가 환율 급등 요인이었다고 전했다.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관련한 달러화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증시는 환율 급등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8%) 오른 1,128.3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90포인트(0.23%) 상승한 386.59를 기록했다.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소폭 상승 소식에도 0.91포인트(0.08%) 내린 채 출발해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에 한때 20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로 장 막판 소폭 상승했다.환율이 급등하면서 취약해진 투자심리가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로 진정되면서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의료정밀, 의약품, 통신업 등은 오른 반면 전날 강세를 보인 건설, 증권, 은행 등은 내렸다.채권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추경 부담이 완화되면서 강세를 보였다.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4.4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씩 내린 연 3.62%와 연 4.84%를 기록했다.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7.87포인트(2.41%) 하락한 7,198.25로,토픽스지수는 21.35포인트(2.96%) 떨어진 700.93으로 장을 마쳤다.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5.14포인트(0.24%) 하락한 2,133.88로, 상하이A주는 5.39포인트(0.24%) 내린 2,239.87로 각각 마감했다.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5.31포인트(0.11%) 하락한 4,754.65로 장을 마쳤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13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19)전주개인택시·신태인신협

▲전주개인택시신협 - 설립 당시부터 18년 연속 흑자전주 개인택시 면허소지자 및 그 가족을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전주개인택시신협(이사장 김성관)은 탄탄한 수익구조로 1.5%에 육박하는 총자산순이익률(ROA)를 보이고 있으며 자본충실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도 5%를 넘고 있는 우량신협으로 경영건전성이 뛰어난 신협이다.조합원수 3862명, 직원수 10명, 총자산 242억원, 대출금 130억원, 당기순이익 3억380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전주개인택시신협은 '자조·자립·협동'의 신협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신협이다.김성관 이사장은 "설립당시부터 18년간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91년 부품판매사업 및 차량정비사업을 시작으로 2004년 LPG 충전소 및 주유소를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국최초로 금융업무와 LPG 충전, 순정부품 구입, 차량정비, 자동세차, 조합원 식당이용 등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김 이사장은 "특히 LPG 충전소에서는 매월 이익금을 조합원에 환원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에는 제2충전소를 설립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조합원의 경제적 권익보호와 혜택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신태인신협 - 당기순이익 전년비 183.9% 증가정읍시를 공동유대로 하는 신태인신협(이사장 정영수)은 중소읍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형 신협이다.조합원수 3691명, 직원수 7명, 총자산 250억원, 대출금 174억원, 당기순이익 2억5400만원을 보이고 있다,신태인신협은 농촌지역이라는 열악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총자산 및 대출금, 당기순이익이 급증하는 등 재무적인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뒀다.정영수 이사장은 "총자산 전년비 19.8%, 대출금 35% 증가 등 수익창출 기반을 탄탄히 다져 당기순이익이 전년비 무려 183.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총자산순이익률도 1.1%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해 조합건물을 신축했으며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으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올해에는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정읍시 지역에 지점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11 23:02

전북銀 대주주 '엎치락 뒤치락'

13일 주주총회가 예정된 전북은행을 둘러싼 대주주 간 경쟁이 심상치 않다.지난해부터 KTB투자증권이 상당량의 전북은행 주식을 확보, 삼양사의 1대 주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12.69%까지 끌어올려 삼양사를 제치고 1대 주주자리에 오른 KTB측은 올 2월들어 '경영참여 목적'으로 공시를 변경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한 삼양사는 최대주주 자리를 다시 찾았다.최대주주가 다시 바뀐 것은 전북은행이 실시한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문.유증 결과 총 278억원이 청약됐다. 우리사주 배정분 80억원이 100% 청약됐고 삼양사와 전북도시가스 등 대주주가 128억원을 청약했다. 또한 구주주 및 실권주 처리 결과 대신페가수스사모펀드1호(260만주), 삼양사(40만주) 등이 추가로 배정됐다. 10일현재 전북은행의 최대주주 삼양사 외 특별관계인 1인이 보유한 지분은 13.34%(699만3006주).유상증자에 따라 11.33%로 지분이 하락한 KTB투자증권 측은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한 계획이 아직 없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이와관련, KTB투자증권이 전북은행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여전히 여기고 있다는 점을 미뤄봐 향후 경영권을 놓고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전북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유상증자에 삼양사를 비롯한 주주가 참여해 줬다"며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바뀐 것일 뿐 지분을 둘러싼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특히 "지역은행으로서 인수합병이나 지분싸움 등이 일어날 개연성이 매우 적다"며 대주주변경관련 소음을 일축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11 23:02

환율 35원 폭락…1,510원대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반락하면서 1,51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5.00원 급락한 1,5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00원 오른 1,55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61.00원으로 올랐지만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30분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손절매도가 촉발되면서 1,511.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1,060선으로 밀렸던 코스피 지수가 1,080선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와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달러화 매도세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자카드의 배당금을 받은 국내 카드사들이 달러화를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리적 지지선인 1,530원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29.45원을, 엔.달러 환율은 98.91엔을 기록하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10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18)이리·전주복지·군산오룡신협

▲이리신협 - 설립이래 단 한 번도 손실없어익산 시민을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이리신협(이사장 최병기)은 전북지역 인가번호 1번 신협으로 꾸준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지역내의 탄탄한 입지와 임직원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총자산 및 대출금이 급증하고 연체비율이 획기적으로 감소돼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조합원수 1만5530명, 직원수 26명, 총자산 789억원, 대출금 513억원에 당기순이익 9300만원을 보이고 있다.이리신협 최병기 이사장은 "66년 설립이래 단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은 초우량 신협으로 대출을 활성화하면서도 연체비율을 1%대까지 낮추는 안정적 재무구조가 장점"이라면서 "지속적인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효도관광,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건강한 신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올 사업 목표는 공제사업 부문에 전북 최고인 1억원의 신계약 목표를 추진하고 있고 2012년까지 총자산 1천억원 돌파를 과제로 삼고 있다.▲전주복지신협 - 7년간 잇달아 이익 시현 성과전주시 덕진구를 공동유대로 하는 전주복지신협(이사장 김학주)은 7년간 연속 이익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 경영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강점인 신협이다.조합원수 7430명, 직원수 11명, 총자산 345억원, 대출금 208억원, 당기순이익 8600만원을 시현했다.조합원의 대다수가 모래네 시장 상인인 것을 고려해 토요일 근무와 직접 찾아가는 동전교환 서비스, 고령 조합원들에 대한 자동이체 업무대행 등 조합원들의 금융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김학주이사장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자체적으로 스팟이벤트를 실시해 성과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조합원의 성장 발전이 조합의 성장 발전이다'는 사명감으로 조합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굴해 눈높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군산오룡신협 - 2년 연속 손실 딛고 순익 창출군산시를 공동유대로 하는 군산오룡신협(이사장 최기권)은 최근 2년간 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직원의 단합과 성공적인 구조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균형있는 성장기반을 확충한 모범적인 신협으로 거듭나고 있다.조합원수 4937명, 직원수 8명, 총자산 177억원, 대출금 134억원, 당기순이익 2100만원을 보이고 있다."경영악화 극복을 위해서는 먼저 원칙에 입각한 투명경영과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부실채권정리, 구조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최기권 이사장은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삼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일구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10 23:02

은행.기업 얌체상혼..소비자 멍든다

경기불황을 틈타 은행들이 은근슬쩍 각종 수수료를 올리거나 대출을 조건으로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업들은 각종 식품류 원료의 수입가격은 급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증시 불안 등으로 펀드 판매가 위축되자 보험·적금상품 판매 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꺾기를 강요해 고객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직원들조차 꺾기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노조 차원에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꺾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관리자들이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이를 독려해 직원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면서 꺾기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현장에 있지 않거나 제보가 없으면 사실상 적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를 높이면서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달부터 SK오일백 현대카드의 서비스 연회비를 종전 5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인상했다. 반면 오는 6월5일부터 전월 실적에서 주유이용금액을 제외하는 등 서비스 제공 기준은 오히려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부터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 할인 조건을 직전 3개월 월평균 실적 10만 원 이상에서 월평균 20만 원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15일부터 S-OIL 주유 때 적립되는 보너스포인트 적립기준을 전월 실적 10만 원 이상에서 직전 3개월 월평균 30만 원 이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4월부터 인터넷뱅킹 타 은행 이체수수료를 3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하며 한국씨티은행은 5만 달러를 초과하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종전 20달러에서 25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수수료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금융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 표한형 연구위원은 "최근 시중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역마진 위험에 처한 금융기관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가계와 중소기업에 부담이 커지는 것 같다"며 "정부가 서민 지원에 적극적인 금융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1월의 밀 수입가격 지수(2005년=100)는 198.84로 최고점이었던 작년 2월의 312.40에 비해 36.4%나 떨어졌지만, 밀가루가 주 원료인 라면 가격은 이 기간 14.3% 오히려 올랐다. 제분업체들은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커지면서 최근 밀가루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가격은 올 들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식료품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9.9% 급등,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의 2배를 웃돌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환율 상승 때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던 업체들이 더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는 업체도 있어 인상폭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06 23:02
경제섹션